5월 17 일 주일 낮 예배 후에, 산돌교회에서 1, 3 주째 설교 를 하는 배 정원 목사의 주도로 예배를 끝 낸 후에 제주도 전도차 전도용 다마스를 타고 전남 녹동항 을 향해서 조목사님이 운전을 하셨다. 실은 월요일 오전 9시에 녹동에서 출발하는 배라 대구에서 당일 치기 가기엔 너무나 먼거리였다.
여수에 가서 한식으로 유명한 여풍식당에 갔는데 주일날은 문을 닫았다. 할수없이 눈물을 머금고 황소게장집을 갔는데 아~ 너무 음식이 맛이 있다.
고추장에 양념을 한 게며, 간장에 졸인 게랑 밥 한공기를 개눈에 감추듯 후딱 해치우고는 밥 한공기를 더 시켜먹었다.
전라도는 음식 맛이 경상도 보다는 훨씬 맛이 있다. 경상도 음식은 대게 짜고 매운데...조목사님이 다른건 모르겠는데 갱상도는 음식맛이 안좋아 자주 사먹게 된다고 한마디 하신다.
게장정식을 맛있게 먹고는 녹동항을 찾아 삼천리...그런데 네베게이션을 찍어도 안나온다. 엘피지개스를 넣어면서 녹동항이 어딘지 물어보니 벌교를 지나 고흥쪽으로 가라고 주유소에서 일하는 아주머니가 자세히 설명해준다.
그런데 고흥반도에 진입하니 녹동이 무려 40킬로라는 표지판이 나온다. 맙소사 이리도 멀다니...가도 가도 끝이 없는 것 처럼 보인다. 멀긴 멀다.
거리로는 대구에서 무려 340 킬로가 넘으며 시간으로6 시간이 넘게 걸려서 드뎌 녹동항 에 도착을 하였다. 고흥 반도가 이리도 긴지를 처음 알았다.
가도 가도 끝이 없는 길 같았다. 우리 인생도 가도 가도 끝이 안보이고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헤매는 인생이 얼마나 많은가.
녹동항 근처 찜질방에서 일박했는데 배목사님 코고는 소리가 큰나머지 코골이 민감한 조목사님은 다른방으로 피신한다. 담날 일찍 일어나 차는 미리 카페리안에 실고는 오전 9시 에 " 뚜~~웅~~~~~~~~ " 하는 뱃고동 소리와 함꼐 흰 포물을 일으키며 고속 카페리가 힘차게 제주항을 향해 간다.
무려 네시간이 걸리니 지루했지만 우리 일행은 전망 좋은 앞자리 좌석에 앉아 편하게 왔다. 3등객실에는 수학여행가는 학생들이 서로 뒤엉켜 자고 있고 노인분들은 술판을 벌이며 트로트를 열창했다.
오후 1시에 제주항 도착 후에 조목사님 동기목사 님 교회(외도 순복음교회)에 도착하여 전화를 하니 알바를 2 군데나 뛰기 떄때문에 만나줄 시간이 없댄다,
교회 건물도 자체 건물도 있고 번듯한데 교인이 없어서 육지만 개척교회가 어려운줄 았았더니 바다건너 제주도에도 목회하기가 이다지도 힘들다는 말이렸다. 제주도는 복음율이 불과 2%정도 밖에 안되 전국 최악이다.
섬사람들도 이 세상의 편리함과 육신의 안일 때문에 교회를 도통 찾지 않는 것은 섬이나 육지나 매 한가지다.
제주시내를 차량으로 전도하고는 피곤하여서 월드컵경기장 안의 워터월드라는 제법 큰 찜질방에 지친 몸을 이끌고 주님품안에서 휴식을 취했다.
이틑날 제주시에 전도하러 가던중 한라산 기도원으로 차를 몰아서 경관이 한라산 1100 미터 산중턱에 위치한 기도원엘 갔다.
84 세인 할머니 원장님과 식당에서 봉사하는 여자분 2명과 멀리 미국땅(노스 캐롤라이나) 에서 한국에 임지를 찾고자 주님의 인도를 구하러 기도하러 온 목사님이 전부였다.
원장님은 미국 엘에이에 8번 갔다왔다면서 전도무용담을 노래와 더불어 재밋게 들려주신다.
원장님 이 노방전도를 좀 해봤다길래 나오면서 조무웅목사님이 인사치레로 " 원장 님~ 천 국가시면 제 집에 들려서 집 좀 잘 봐 주이소..." 했더니 기도원 식구들이 재밋다며 까르르 웃어 죽겠단다.
한라산 중턱에 있는 기도원을 빠져 나와서는 제주시 중앙통 이마트옆에다 차를 대놓고는 조목사님이 파키스탄 복장을 입고는 " 제주시민 여러분~ 우상 숭배 하고 귀신 섬기고, 용왕 귀신 섬기면 자손 3~4 대가 망 하고 우환이 끊이질않습니다,
예수 믿고 천당 갑시다. 예수천당/ 불신지옥" 을 외치며 전도지를 나누어주었다.
그리고 전도차량인 다마스를 제주시내 곳곳과 제주도 섬 전체 를 일주하며 "예수천당/ 불신지옥" 을 크게 외치니 제주마귀들이 어쩔줄 몰라하는 모습이 눈에 선했다.
제주도를 열심히 돌다 보니 주님 말씀처럼 "땅 끝까지 증인이 되라" 는 말씀이 생각나서는 조무웅목사님이 차를 땅 끄트머리에 있는 " 마라도" 엘 가기 위해서 모슬포 항으로 운전했다
. 배 값을 치루고는 마라도에 도착 했더니 아니 시상 에 왠 짜장면집이 무려 10여군데 나 되지 않는가? 서로가 원조라고 하면서. 원조원조 짜장면 집, 오리지날원조 짜장, 마라할머니 원조짜장, 해물짜장 특허낸 원조...
마라도교회를 찾어가서 방다락 목사님을 찾아갔더니 제주 애월에 교회가 또 있어서 거기에 가셨단다. 애월에 있는 교회가 본교회이고 마라도는 분교회?란 말인지...
육지로 나가는 배가 끊겨 허술한 민박집에서 무려 거금 4만냥이나 되는 비싼 돈으로 일박하고는 아침 9시반에 첫배 로 빠져 나와서 제주항에 들려 육지로 가는 배를 알아 보니 17:00 에 완도 가는 배 한편 밖에 없다한다.
일기예보에 보니 내일 제주에 비가 많이 온다하여 서둘러 귀환하기로 했다.
할수 없이 평양신학교 1회졸업생인 이 기풍 목사님이 제주도에 제일 처음 세운 제주 성내교회 주차장에다 전도차를 주차해놓았더니 교회에서 어느분이 나오며 어디에서 왔느냐고 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