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 /데살로니가전서5:23~24/P.333.2016.11.6.주일낮
23.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를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의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실 때에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
24. 너희를 부르시는 이는 미쁘시니 그가 또한 이루시리라[개역개정]
[목회기도]
사랑의 하나님! 예배하게 하심 감사드립니다. 예배를 통해 … 말씀을 통해 … 하나님의 뜻을 깨닫는 은혜를 누리게 하시고 하나님의 자녀로서 영적 당당함을 갖게 하여 주시기 원합니다. 삶에 부끄러운 모습이 많았음을 고백합니다. 세상을 비추는 빛이 밝지 못했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살맛나게 하는 소금으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했습니다. 변화시켜 주시고 정결하게 회복시켜 주셔서 하늘 사람으로 우뚝 서게 하여 주옵소서. 객지, 외국, 군대, 병상에 있는 성도들 … 우리 예배에 동참하는 성도들 … 평안케 하여 주옵소서. 하나님, 어지러운 이 나라 … 방향 잃고 허우적거리는 것 같은 이 나라 정치도/경제도 불안하기만 한 이 나라를 하나님께서 꼭 붙잡아 주옵소서. 말씀을 전합니다. 성령의 기름을 부어 주옵소서. 가슴 뜨거움과 치료와 회복의 역사가 있는 은혜의 시간 되게 하시기 원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소와 사자가 사랑을 해서 결혼했답니다.
둘은 정말 사랑하며 살기로 약속했대요. 사자는 열심히 사냥을 해서 맛있는 살코기를 소에게 주었습니다. 하지만 소는 고기를 먹을 수 없었을 뿐 아니라 그 피 비린내만 맡아도 현기증이 날 지경이었습니다. 소는 그런 고기를 매일 먹어야 하는 사자가 너무 불쌍해서 자신이 좋아하는 풀을 부지런히 뜯어다 사자에게 주었습니다. 둘 다 힘들지만, 인내하며 상대가 주는 음식을 먹었습니다. 그러나 그 인내는 한계에 이르러 둘이 다툴 때가 많아졌고, 결국 둘은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헤어지며 사자와 소 둘 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최선을 다했어.”< 김송호, 『행복하게 나이들기』 (서울 : 휴먼앤북스, 2008), p.53. 참조. >
맞습니다. 둘은 참고 인내하며 상대에게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러나 자기 자신의 입장에서 자기 자신의 생각으로 최선을 다한 것이었습니다.
자기의 관점에서 / 자기 자신의 입장에서 상대방을 고려치 않고 최선을 다 할 때 … 그 최선이 최악을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최선을 다 했는가보다 중요한 것은 ‘최선의 시각, 최선의 관점을 가졌느냐’하는 점입니다.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이런저런 모임에 참여하게 됩니다.
찬양대, 교사, 안내위원 ․ 헌금위원 … 속회, 선교회 … 등
거기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 ‘내가 하는 최선이 다른 사람에게도 최선인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나는 최선을 다해 감사했습니다’라고 쉽게 말하면 안됩니다.
내가 하는 최선이 하나님이 보시기에도 최선일까? 하는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 모두 주안에서 믿음으로 하나 되었습니다.
오늘 우리의 예배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되 하나님 마음에 드는가를 살펴야 합니다.
우리도 즐겁고 기쁘고 감사하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주일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흠 없게>
데살로니가에서 복음을 전하던 바울과 실라는 그들을 시기하는 유대인들의 박해 때문에 데살로니가를 떠나야 했습니다. (행 17:1~9)
그 후 고린도에 머물던 바울은 디모데로부터 데살로니가교회의 소식을 들었습니다. (살전 3:6)
- 세워진 지 오래 되지는 않았었지만 여러 박해를 잘 견디고 있었다는 소식과 (살전 2:14~16)
- 그런 그들의 모습이 다른 지방, 다른 교회에 모범이 되고 있다는 소식들이었습니다. (살전 1:2~9)
그런 상황에서 바울이 데살로니가교회를 지도하고 성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기 위해 쓴 글이 ‘데살로니가전서’였습니다.
< 『비전 성경사전』 (서울; 두란노서원, 2011), p.251. 참조. >
바울은 글을 마무리 짓기 전에 데살로니가교회를 향한 자신의 바람을 이렇게 적었습니다.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를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의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실 때에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 (살전 5:23)
예수님 다시 오실 때까지 데살로니가교회 성도들의 영과, 혼과, 몸이 “흠 없게 보전”되는 것은 오늘 우리의 기도제목도 되어야 합니다.
- 최근 경주를 비롯한 경상남도 일대에 지진이 있었습니다. 현재도 500차례 가까이 계속되고 있는 여진으로 공포감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지진을 예측할 수 있는 기술과 장비는 갖출 수 있습니다. 지진이 났을 때 피해를 줄이는 방법을 교육하고 훈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누구도 지진 자체를 막을 수는 없습니다.
- 한 달 전 태풍으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대피령이 내려졌고, 유치원과 학교에는 휴교령이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많은 집과 차들이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인간이 세상을 지배하고 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자연의 힘 앞에서는 꼼짝 못하는 존재입니다.
- 또한 잘못된 신앙과 신념을 가진 사람들이 세계 곳곳에서 일으키는 테러도 우리 생활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지금 세상은 혼자 조심한다고 … 혼자 열심을 낸다고 평안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때가 아닙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평강의 하나님이 흠 없게 우리를 지켜주시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범사에 감사하라>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채우시고, 열어주신다고 하셨습니다. (마 7:7~8, 렘 33:3)
그러나 그렇다고 기도하는 것으로 그쳐서는 안 됩니다. 건강하게 해 달라고 기도만 하면 안 됩니다.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가져야 하고 몸이 이상하면 의사를 찾아가 몸의 상태를 점검하고 치료 받아야 합니다.
공부 잘하고 싶다고 기도만 하고 있으면 안 됩니다. 바른 공부 습관을 가져야 하고 엄청난 노력을 해야 합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영과 혼과 몸을 온전하게 보전하겠다고 기도하고 있으면 안됩니다. 영과 혼과 몸이 흠 없게 보전될 만한 신앙의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바울은, 본문 앞에서 흠 없게 보전되어야 할 성도로서의 습관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장 16~18절을 봅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 5:16~18)
삶이 무너지지 않으려면 … 항상 기뻐해야 합니다. 쉬지 말고 기도해야 합니다. 범사에 감사해야 합니다.
항상 기뻐하는 것, 쉬지 말고 기도하는 것, 범사에 감사하는 것 중 가장 중요한 것 한 가지를 찾는다면 ‘범사에 감사하는 것’일 것입니다.
감사의 기도를 드리고, 감사하기 때문에 기뻐하고 찬양하는 것입니다.
한 사람의 삶을 결정하는 것은 그 사람 삶 속에 있었던 어떤 ‘사실’적인 일이 아닙니다. 그 삶을 어떻게‘해석’하느냐에 따라 삶이 결정됩니다.
누구나 ‘성공’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그러나 성공을 무엇이라고 해석하느냐에 따라 삶이 달라집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의 삶을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누구나 사랑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자기 자신, 부모형제, 친구, 애인 … 등을 사랑하며 삽니다.
그러나 무엇이 사랑이냐고 해석하느냐에 따라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행동은 달라집니다.
남자들이 여자를 ‘사랑’해서 하는 말이나 행동이 정작 여자들은 귀찮아하고 좋아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노랫말에도 ‘남자는 여자를 귀찮게 해’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사랑을 무엇이라고 해석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행동이 달라집니다.
평안한 삶, 행복한 삶을 사는 것은 조건을 갖추고 있느냐에 따라 정해지는 것이 아닙니다.
내 삶을 얼마나 평안하게, 행복하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좌우됩니다.
경제적으로 어렵게 살면 불행합니까? 아닙니다.
자신의 삶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행, 불행이 정해집니다.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은 나라의 사람이 못 먹어도, 어렵게 살아도 행복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언젠가 세계 54개국 국민들을 대상으로 행복 지수를 조사했는데 …
가장 행복한 나라로 최빈국인 <방글라데시>가 뽑혔던 때가 있었습니다.
가장 행복지수가 높은 방글라데시가 어떤 나라입니까?
1인당 국민소득은 우리나라의 100분의 1수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입니다.
인구 밀도는 세계 1위이고 문맹률도 90%를 육박합니다. 해마다 국토의 80%이상이 홍수에 잠겨 수해로 고통 받습니다.
천연자원도 없고, 교육시설이나 의료 시설도 열악합니다. 사회는 양극화되어 있고, 뇌물과 부정부패가 만연되어 있습니다.
그럼에도 그들의 행복지수는 높습니다.
그들은 작은 것에 감사하며 만족한 생활을 하고 있고 가족들과 이웃들 간에 끈끈한 유대관계를 통해 행복의 끈을 이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전 광 지음, 「평생감사」, 생명의 말씀사, P. 21~22. 참조]
행복해지려면 먼저 감사의 눈을 뜨고, 감사의 마음을 갖고, 감사를 표현하며 살아야합니다.
행복해서 감사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감사하기 때문에 행복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범죄심리학자인 소퍼(Soper)박사는 형무소에 있는 죄수와 수도원에 사는 수도사의 차이를 이렇게 말했습니다.
“갇혀서 세상과 단절되어 사는 것은 같으나 형무소에 있는 사람들은 하루 종일 불평과 요구만을 말합니다.
수도원에 있는 수도사는 하루 종일 감사의 기도를 드립니다.
하나님을 믿는 기독교인도 만일 감사의 기도 대신 불평하고, 불만의 기도만을 드린다면 형무소의 죄수와 별 다를 것이 없습니다.”
중국 속담 중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기적은 하늘을 날거나, 물위를 걷는 것이 아니다. 땅에서 걸어 다니는 것이 기적이다.”
< 2016년 3월 3일 동아일보 A34면 기사 “윤세영의 따뜻한 동행 : 일상의 기적” 참조. >
사람들이 매일 걷지만 … 그것이 기적인 줄 모릅니다.
어떨 때에는 너무 많이 걷게 되어 불평도 하지만 … 그것이 감사인지 모릅니다.
태어나 첫 발 뗄 때 … 할아버지, 할머니, 부모, 고모, 이모 … 주변 사람들이 얼마나 기뻐하고 좋아합니까.그런데 오늘 여러분이 교회에 올 때 잘 걷는다고 누가 박수쳐줍니까.
오늘 여러분이 걸을 수 있는 것 자체에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한발 한발 옮기는 발자국이 기적입니다.
몸이 불편해 걸을 수 없는 분들을 생각해 보십시오. 여러분이 한 발자국 한 발자국 걷는 것에 감사할 수 있다면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생각해보면 모든 것이 감사입니다.
베드로전서 5장 8절 말씀입니다.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벧전 5:8)
마귀는 시시 때때로 우리를 무너뜨리려 합니다. 흠 없이 보전되지 못하도록, 망가뜨리고 깨뜨리려고 합니다.
마귀의 공격을 무력화시키는 가장 좋은 방어체계는 “감사”입니다.
감사하는 사람에게 마귀는 접근하지 못합니다. 감사하는 사람은 무너지지 않습니다.
망가지지 않습니다. 쓰러지지 않습니다. 어떤 경우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
예수 믿어도 삶이 특별히 달라지지 않습니다. 예수 믿는다고 갑자기 복권 맞은 사람처럼 부유해집니까. 그런 복도 있겠지만 오히려 어렵게 되기도 합니다.
바울도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롬 7:24)
바울 같은 신앙의 위인도 내면의 치열한 싸움 때문에 괴로워했습니다. 형편과 환경은 둘째 치고, 그 마음에 평안함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곤고함(쉬운 성경 : 비참함)을 토로한 뒤에 이어지는 구절에서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 (롬 7:25)
죄인인 우리의 육신은 죄의 법을 따릅니다.
그러나 예수 믿고 구원 받은 우리의 마음은 하나님의 법을 따르고 싶어 합니다.
당연히 내 마음 속에서 육신의 법과 마음의 법이 치열하게 싸우게 되지요. 그러면 우리는 혼란을 겪고 고민을 하게 됩니다.
우리가 확실히 알아야 하는 것은 … 죄의 법과 하나님의 법이 내 안에 함께 있다는 것은
우리 안에 / 내 안에 새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성령의 간섭하심이 나를 돕고 있다는 흔적입니다.
만일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죄의 법만으로도 아무 불편 없이 살고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마음속에 하나님의 법이 가르쳐 주십니다.
여러분에게 묻겠습니다.
신앙생활 하기 때문에 … 예수 믿기 때문에 불편한 일들이 있나요? 없어요? 불편함이 없다면 거짓말입니다.
여러분, 바울은 자기가 곤고한 사람임을 알고 곧바로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이 말은 세상의 법에 지지 않고 제대로 믿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2016년 5월 30일 국민일보 31면 겨자씨 ‘곤고한 자의 감사’ 기사 참조. >
아프리카 선교지에 다녀오신 분들에게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출발하기 전과 다녀온 이후에, 달라진다는 점입니다.
삶의 조건과 환경들은 그대로이지만 현실에 대한 해석이 달라집니다. 보고 판단하는 것이 달라집니다.
전에는 모르고 살았던 것에 대한 감사가 생깁니다. 먹고, 입고, 집이 있는 것에 대해 감사하게 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어떤 마음으로 살고 계십니까?
<감사의 눈으로 해석하라>
미국 앨라바마(Alabama) 주의 ‘엔터프라이즈(Enterprise)’는 한 때 목화(cotton) 산지로 유명했었고 지금은 세계적인 땅콩 특산지로 알려진 곳입니다.
그 지역 법원 앞에는 독특한 벌레 모양의 비석이 있답니다.
1915년 병충해의 일종인 목화 바구미(boll weevil)로 인해 목화 농장이 초토화되자 주민들은 경제적으로 곤경에 처했고
파산하는 주민들도 많았습니다. 하는 수 없이 주민들은 가정 수입을 창출하기 위해 새로운 작물로 땅콩을 재배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울며 겨자 먹기로 시작했던 땅콩 농사가 크게 성공하여 지금은 미국에서 땅콩 생산량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를 기념해 주민들은 목화 바구미 벌레를 기념물로 만들었고 그것은 전 세계에서 유일한 농해충 기념비가 되었습니다.
기념비에는 이렇게 적혀있답니다.“우리는 목화를 갉아 먹었던 벌레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 이 벌레는 우리에게 새로운 번성의 계기를 주었고 하면 된다는 신념을 주었다”< 2012년 9월 15일 한국 장로신문 및 앨라배마 한인회 연합회, 『2013 앨라배마 가이드』 pp.53~55 참조. >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우리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날 때에도 회복할 수 있도록 … 일어설 수 있도록 …
푸른 풀밭과 쉴만한 물가를 준비해 주시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지금 눈앞에 있는 어려움 때문에 낙심하지 마세요. 힘을 내세요.
인생이라는 긴 안목을 가지고 보면 지금의 어려움도 훗날 감사의 제목으로 바뀌게 될 것입니다.
한 일간지에 실린 글입니다.
매일 아침 자명종이 울릴 때마다 이불을 움켜쥐고 일어나기 싫어서 투덜댑니다.
하지만 감사합니다. 들을 수 있는 귀를 주셔서요.
아침 햇살이 비쳐 와도 눈을 꼭 감고 모른 척합니다. 그래도 감사합니다. 볼 수 있는 눈을 주셔서요.
이불 속으로 자꾸 기어들어가면서 조금이라도 늦게 일어나려고 애를 씁니다.
하지만 감사합니다. 병에 걸리거나 몸이 약해 누워 있어야만 하는 사람도 많은데 일어날 수 있는 힘을 주셔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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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시작하는 첫 시간이 정신없이 바쁘지만 감사합니다. 외로운 사람도 많은데 챙겨주어야 할 가족을 주셔서요. 비록 아침 식탁이 잡지에 나오는 그림처럼 아름답지 않고 잘 짜인 메뉴가 올라올 때도 드물긴 하지만 감사합니다. 굶는 사람도 많은데 음식을 주셔서요. 나의 일이 너무 단조로워 재미없을 때도 많지만 감사합니다. 일할 기회를 주셔서요. 때때로 제 운명에 대해 불평하고 신세타령을 하면서 보다 나은 환경이 주어지기를 바라기도 하지만 감사합니다. 제게 생명이라는 선물을 주셔서요.< 2016년 1월 12일 국민일보 31면 겨자씨 ‘감사합니다’ 기사 참조. >
생각해 보면 다 감사할 조건입니다. 불행을 덮어두기 위해 억지로 감사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어려움을 외면하고 무조건 긍정적으로 살라는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은 ‘감사의 눈으로 인생을 해석하는 사람’에게 흠 없이 보전되는 복을 주십니다.
감사하면 감사할 조건을 주시는 것입니다.
어떤 마음으로, 어떤 눈으로 여러분 자신과 삶을 해석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입니다.
11월20일 주일이 “추수감사주일”입니다. 한 해를 돌아보며 감사하는 것입니다.
‘감사는 무슨 감사, 1년 생각해 보면 고생만 했는데’라고 말하는 사람의 눈으로 보면 한심한 1년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해석을 다시 해보시기 바랍니다. 걸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할 일입니다. 보물이 있는 곳에 마음이 있다고 했습니다. 여러분의 마음을 하나님께 표현해 보세요.
불평하고 한탄하며 드렸던 기도를 감사와 기쁨의 기도로 바꿔보세요.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희를 부르시는 이는 미쁘시니 그가 또한 이루시리라”(살전 5:24)
험한 일 많은 세상에서 흠 없게 보전되는 것 … 우리가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해주셔야 합니다.
감사의 계절에 … 자신의 삶을 다시 들여다보고 다시 해석해 보고 하나님 안에서 흠 없게 보전되는 복을 누리는 승리자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
전능하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험한 일 많은 세상에서 흠 없게 보전되기 위해 노력하는 자가 아니라 흠 없이 보전하실 하나님께 감사하는 삶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세상에서 땀 흘려 얻은 소득을 구별하여 예물을 드립니다.십일조를 드릴 믿음과 용기를 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감사헌금, 건축헌금, 선교헌금, 일천번제예물 … 여러 가지 제목으로 예물을 드렸습니다. 다음 주일에는 1년 한 해를 생각하며 자신의 삶에 감사할 조건을 찾아 감사하는 “추수감사주일”입니다. 최선을 다한 감사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성도들의 몸과 마음을 붙잡아 주셔서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삶에 주인공이 되도록 도와주시옵소서.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