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에 이 곳에 오니 아주....막막 하더이다...
어케 살아가야 할지...어디다 정 붙여야 할지....?
그런데 말입니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란 말이 딱~ 맞는 것 같습니다.
언제 그랬냐는 듯이...아주 오랫동안 살아온 것처럼 이곳이 아예 낯설지는 않다는 것...
아~~ 이래서 사람은 무지 간사한 동물이려나 봅니다.
마구 잡이식으로 짐 보따리 챙기고 책 만 놔둬서 포장 이사 부르기 아까워서 반 포장 비스꾸리하게
했답니다. 그런데 웬걸~!! 요 아자씨덜 둘만 부산에 왔지 뭡니까?
한 아자씨는 아래서 짐을 마구잡이로 던져불고 나머지 한아자씨는 엘리베이터에서 집까정
짐들을 나르고...전...후다닥 정리를...울 서방님은...걍~ 이곳 저곳 댕김시롱 일 한척(?)
암튼 혼자서 무쟈게 바쁩디다..
그러다 보니 김치 냉장고도 옆구리 찌그러 주는 센스(?) 를 발휘 하시는 이삿짐센터 아자씨~
책장 귀퉁이도 덜컥~ 부러지는 보너스까정~~~~
아주 그야말로 짐짝이 따로 없더이다..
다시 이사 갈 동안까지 돈 많이 많이~ 벌어서 새 물건 사서 이사 가라는 맘 넓은 아자씨들 덕에
울 서방 아마도 죽어라 돈 벌어야 할것입니다.
혼자서 이리 저리 뛰면서 대충 정리하니 아침 10시에 시작한 정리가 저녁 6시 되서야 겨우 자릴 잡더이다.
에혀~ 돈이 다 무슨 소용이랍니까? 좀 아껴서 맛난거 사먹고 싶었더니 사람이 아조..골병 들게 생겼으니...ㅎ
날마다 이리 저리 정리 하다가 이제사 거의 제 자리 찾는듯 합니다.
문제는 아이들~ 작은 넘은 신정 중학교에 들어갔는데 간 담날부터 빡~ 쎄게 움직여야 하는 스케줄로
인하여 눈 코 뜰새가 없더군요..오전에 방학중 학교수업...오후엔 심화반까정 점령하여 수학을 배우고...
저녁엔 학원까지 달려가 주는 체력~! ㅎㅎ 그래야 좋은 고등학교라도 갈 수 있을까봐서리 ㅎㅎㅎ
모든게 다 제자리 찾았것만 문제는 아마 저 인것 같습니다.
라켓 쥐어본지가 머언~ 옛날같으니...함 휘두르며 땀 뻘뻘~ 흘리고 싶은데
저녁만 되면 이너므 몸이 시들 시들해져버리니.......
오늘은 기어코 기장으로 달려 나가 볼려고 합니다. 전라도 아지메의 힘을 보여줘야 될거 아닙니까? ㅎㅎ
모두 모두 그립습니다. 그래도 젤 좋은 첵관에 좋은 분들이였는데....
아마도 제가 살아가면서 거기 만큼이나 신나고 재미있게 운동하긴 힘들것 같습니다.
각양 각색의 사람 틈바구니 속에서 적응 하려면.......
그리운곳~~ 보고픈 사람들~~~ 넘 그립고 달려가고 싶습니다~
아.....쓰다보니 넘 그리워 조잘 조잘 거렸네요...여기서 딱~ 멈춰야 겠네요^^
자주 자주 보고서 작성해서 올리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홧팅~!!
첫댓글 ㅎ ㅏ ㅎ ㅏ 고생 많았어요....언니....힘센언니이기에 가능한 일이 아닌가 싶네요...빨리 만납시당~~~^^
진짜로 고생이 많았겠어요...날도 더운데....그래도 언니라믄 어딜 가든지 바로바로 적응해서 운동 가뿐하게 시작하리라 믿어요...^^
운동 가야한딩...당췌....시간이 잘 안나분지넹 ㅎㅎㅎ 아...이러다 미턴 접는거 아닌지 모르긋엉..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