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난 투머치토커라 후기가 다소 깁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응시직렬: 출입국관리직
수험기간: 필기 - 2023년 5월~2024년 3월(만10개월) , 면접 - 2024년 4~5월(만2개월)
베이스: 국어(한국어교원자격증 3급), 영어(미국에서 7년 생활), 한국사(x), 행정법(x), 국제법(x)
과목별 공부방법(간략한 공부법, 강의 후기 순):
국어(95점) - 양효주 선생님
국어, 영어같은 언어 과목은 감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개인 공부 시간에 문제를 많이 풀었습니다. 기본서에 있는 문제, 선생님께서 추천해주신 교재, 우공이산 문제, 기출문제 등 구해서 풀었습니다.. 다른 과목들보다 언어 과목이 비교적 수월했기 때문에 자신감이 떨어질 때, 쉬고 싶은데 공부는 해야겠을 때 문제 풀면서 스트레스 풀려고 했습니다.
효주쌤은 수업을 컴팩트하게 진행하시면서도 핵심을 놓치지 않으십니다. 기본이론부터 동형모고까지 모두 효주쌤 수업으로 진행했는데 선생님의 목소리 톤, 설명 능력, 교재까지 모두 저와 잘 맞았습니다. 제가 원래 국어를 좋아하는 편이고 과몰입을 잘해서 더 즐거웠을 수도 있지만, 선생님 수업을 지루하다고 느낀 적이 한 번도 없을 만큼 강의력이 출중하십니다. 국어교육학과 출신답게 용어가 생소해 외우기 어려운 어법을 이해가 쏙쏙 잘 되게 원리부터 설명해주셔서 기억에 잘 남았습니다. 문학 수업에서도 놓치는 것 없이 꼼꼼하게 짚고 넘어가 주셔서 문제풀이 수업부터 문학이 문제가 된 적이 없었고요. 선생님께서 추천해주신 해커스 비문학 333 시리즈, 마더텅 고1 문학 문제집 모두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기본이론반 수업 인원이 비교적 적어서 선생님과 쉬는 시간에 이야기할 기회가 종종 있었는데, 정말 따뜻한 분이라고 느꼈습니다. 응원해주실 때마다 진심이 느껴져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선생님..♥)
영어(95점) - 김철용 선생님
제가 미국에서 잠시 살긴 했지만 의사소통을 위한 영어를 했지 공무원 시험 영어를 한 건 아니라 초반에 문법과 어휘가 꽤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기본이론 강의를 듣진 않았지만 교재를 구매해서 혼자 문법 문제는 다 풀어보고 약한 부분 위주로 공식 암기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시험 두 달 전부터는 실강에 더해서 하프 모의고사 책 사서 혼자 시간 재고 풀었습니다. 해커스 voca 앱으로 통학길에 1, 2회독은 이틀치씩, 3~5회독차에는 나흘치씩 외웠습니다.
Old 기출, 동형모고 수업을 실강으로 듣고 기출풀이 수업은 혼자 교재 사서 풀고 틀린 문제와 헷갈리는 문법 문제만 철용쌤 인강으로 들었습니다. 철용쌤의 비기(메모장 문법 풀이)로 주요 문법이 한 눈에 쏙쏙 들어와서 좋았습니다. 동형모고 강의가 해설 시간이 길어지면 자칫 늘어질 수 있는데 빡빡하게 진행해주셔서 따로 준비해주신 문제까지 한 번 수업에 3세트를 풀 수 있어 빡셌지만 감 유지하기에 정말 좋았습니다. 수업 이외 시간에도 질문에 정말 성의껏 답해주시고 같이 고민해주시는 게 느껴져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철용쌤께서 차분해 보이시는 겉모습과는 달리 텐션이 좋으셔서 웃으면서 즐겁게 수업 들었습니다ㅋㅋㅋ 실강을 드문드문 들었는데도 기억해주시고 학생 한명한명 모두 신경써주셔서 감동이었습니다! 친구가 수업 못 온 날 핸드아웃 따로 챙겨주시기까지 했습니다>v<)
한국사(100점) - 이중석 선생님
한국사는 중석쌤께서 하라는 것 위주로 했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더한 부분은 아래와 같습니다. 5월부터 기본이론 강의 수강해서 23년도 교재로 공부했는데 실강 커리상 비는 시간 동안 복습한다고 생각하고 24년도 블랭크 노트를 구매해서 전부 다시 채우고 필기 옮겼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복습으로 단원별 ox와 블랭크 같이 있는 문제집 사서 동형모고 진행하면서 한 번에 며칠치씩 쭉쭉 풀었습니다.
한국사는 정말 다 암기해야 하는 과목인만큼 스토리를 바탕으로 흐름을 파악하지 못하면 기억에 남기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중석쌤 수업에 큰 도움 받았습니다. 선생님의 맵핑 교재를 바탕으로 한 수업을 듣고 저는 맵핑교도로 거듭났습니다. 저처럼 한국사 노베이스라면 의심하지 마시고 중석쌤께서 하라는 대로 한 번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제때 복습하고 DT 열심히 풀고 오답 반복하고 하기 힘들 수 있지만 암기 과목은 중석쌤 말씀대로 시간을 들여 반복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솔직히 이번 한국사 시험이 조금 쉽긴 했지만 쉽다고 느낄 수 있었던 건 중석쌤의 하드트레이닝 덕분이 아니었을까요..☆
(사실 중석쌤 수업은 말모 아닙니까..? 저는 선생님께서 재밌는 썰도 풀어주시고 시도 읽어주시면서 한국사 수업을 즐겁게 만들어 주셨기 때문에 100점을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사연 없는 사람 없겠지만 공부를 시작한 시기에 개인사가 겹쳐 마음이 힘들었는데 선생님 수업에 위로를 많이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건 저뿐만이 아니었을 거라고 장담합니다.)
행정법(95점) - 홍대겸 선생님
기본이론반에서 기출풀이까지 뜨는 시간이 있었는데, 그 사이에는 ox 문제집 구매해서 파트 나눠서 기본서로 복습하고, 문제 풀고, 이해 안 되는 부분 인강으로 다시 들었습니다. 선생님께선 기본서 회독을 기본으로 추천해주셨는데 저는 문제 푸는 걸 선호하는 편이라 기출문제 다운받아서 여러 번 풀었습니다. 오답은 옳은 지문으로 바꿔 들고 다닐 수 있는 노트 패드에 모두 적어두고 오가며 많이 봤습니다. 완전히 외웠다 싶은 건 하나씩 지워가면서 봐야하는 양을 줄여갔습니다. (이건 대겸쌤 유튜브에서 참고한 방법입니다ㅎ..)
대겸쌤 수업은, 특히 판서는 노베이스 초시생에게 정말 최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수업을 들을 때 용어가 익숙지 않아 무슨 소린지 이해가 안 갈 텐데도 선생님 설명을 들으면 이상하게 이해가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판서 내용을 반복할수록 개념이 선명해지면서 나중엔 뇌리에 박혀 줄줄 읊게 됩니다. 기출~동형 수업에서는 소방 행정법 문제를 많이 보여주셨는데 그 덕분에 양질의 지문에 익숙해질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 문제풀이 수업은 양은 컴팩트하면서 반복을 많이 해서 정말 중요한 부분을 파악하고 기억하는 데에 최고입니다. 법령 특강은 특히 더더 추천드립니다. 선생님만의 판서와 함께 중요한 부분만 짚어 주시니 혼자는 버거웠을 법령 보는 게 익숙해지고 편해졌습니다.
(행정법은 써..써니보다 ☆겸이☆ 이걸 제 입으로 외치는 날이 와버렸군요.. 대겸쌤께서 알려주신 기본적인 법리들을 국제법 공부에도 많이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강행>합의>임의 같은 부분들). 대겸쌤 행정법 수업을 들으면 물론 수험 최적형이지만 상식도 느는 느낌이었습니다ㅎㅎ 바쁘신 와중에도 상담 때마다 진심으로 대해 주셔서 많은 힘을 얻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국제법(95점) - 이상구 선생님
국제법은 기본이론반 개설이 조금 미뤄져 9월부터 들은 만큼 후반에 빡세게 달렸습니다. 선생님 조언대로 기본이론반 수업 들으면서 진도 나간 부분 복습하고 ox 풀었습니다. 이후에는 패권반 수업 들으면서 매주 진도따라 기본서와 분기별 교재로 복습했습니다(이 땐 시간이 촉박해서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국제법 공부했습니다). 단원별 기출문제 교재 사서 혼자 풀고 오답은 기본서 돌아가서 개념 재확인했습니다. 시험 직전 주에는 변호사 시험과 경찰 간부 시험 문제 정리해주신 것과 연도별 기출 풀었습니다. 행정법과 마찬가지로 오답과 잘 외워지지 않는 개념 노트 패드에 옮겨 적으면서 자주 들여다보려고 했습니다.
해커스 강의 수강하기로 한 이유 중 큰 부분이 상구쌤께서 계시다는 거였습니다. 그만큼 국제법에서 유명하시기도 하고 선생님 강의가 저와 잘 맞는 부분이 컸습니다. 일반국제법, 국제경제법, 판례, 조약 네 파트로 나눠서 진행되는데 이 점이 정말 좋았습니다. 반복되는 내용을 다른 포맷으로, 점점 더 자세하게 배우는 느낌이라 자연스럽게 회독이 됐습니다. 상구쌤 패권반 수강도 강력추천합니다. 빡세지만 그만큼 긴장감이 유지돼서 공부량이 자연스럽게 늘어나고, 공부법 상담도 많이 해주시고 독려도 자주 해주셔서 멘탈적으로도 도움 정말 많이 받았습니다. 다른 과목 실강에서는 출입국관리직 준비하는 분들을 많이 못 뵈어 아쉬웠는데 패권반에서 같은 직렬 목표로 공부하시는 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한국사, 행정법 양이 비교적 적다고 느낄 정도로 국제법이 양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면접 준비하면서 다른 학생분 말씀 들어보니 상구쌤 수업 정도면 양이 너무 많은 게 아니었더라고요..? 그만큼 심혈을 기울여 필요한 부분 위주로 편집해서 가르쳐주셨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구쌤과 상담하면 마음이 편안해져서 제가 유난히 상담 부탁을 많이 드렸던 것 같은데 늘 좋은 에너지 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면접 - 홍대겸 선생님
설명회 날부터 등록도 안했는데 모의 면접을 봐주는 선생님이 있다..? 바로 여기…☆
대겸쌤의 무한 모의면접 굴레 덕분에 면접날 긴장도 덜하고 말도 술술 잘 할 수 있었습니다. 소수정예로 진행되어 실제 면접처럼 앞에 나가서 답해볼 시간이 많았습니다. 후기에 내용을 모두 담기 어렵겠지만 답변 방식, 특히 5분 발표는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것처럼만 하면 좋은 점수 받을 수밖에 없을 거예요. 다른 선생님 수강생 분들과 외부 스터디도 구해서 했는데 대겸쌤께서 알려주신 방식대로 대답하는 게 면접관분들 귀에 쏙쏙 들어가겠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저는 사실 필기보다 면접이 어렵다고 생각될 정도로 처음에 제 답변을 생각해내는 게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선생님 피드백 받고 같은 반 동료분들과 서로 얘기 나누면서 잘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함께 면접 강의 들은 분들도 모두 좋은 분들뿐이라 서로 응원하면서 으쌰으쌰해서 면접 준비가 쉽지만은 않았지만 정말정말 좋은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모두들 정말 감사합니다♥
그외 공부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