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날씨에 주민편의를 위해 애쓰시는 구리시청 관계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나날이 발전하는 구리시의 시민이 된 지도 벌써 만 6년이 되어 갑니다. 저에게 구리시는 내집을 처음으로 마련한 곳이자 저의 두번째 고향이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정겨운 삶터입니다. 그래서 구리시민이라는 보람과 자긍심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살고 있는 수택1동 검배마을 주공아파트와 근처의 신일, 우남, 영풍아파트 주민들은 말못할 고민이 있어 시청 관계자분들께 도움을 요청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요즘 열대야가 심해서 잠을 이루기 어려운데, 늦은 밤이 되면 역한 쓰레기 타는 냄새 때문에 문을 열어놓을 수 없을 만큼 짜증이 납니다. 인근 자원회수시설에서 퍼져 나온 쓰레기 타는 냄새라고 생각됩니다. 사실 일년 내내 이런 현상은 계속되었습니다. 아침이면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멀쩡하지만 밤이면 어김없이 이 일대를 역한 쓰레기 소각장으로 변모시킵니다. 어느덧 혐오감이 느껴지고 있습니다. 정말 궁급합니다. 원래 쓰레기를 밤에만 태우도록 되어 있나요? 냄새 나지 않게 태우는 첨단시설이라고 들었지만 약 1킬로미터 떨어진 저희 동네가 이 정도라면, 규정을 어기거나 정상적인 처리 절차를 무시한 소각행위가 행해지고 있지는 않는지요? 냄새의 정도와 유해 가스의 포함 정도를 과학적인 기기를 동원하여 측정한 후, 주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공개해 주셨으면 합니다. 정말 견디기 어렵습니다. 더구나 다이옥신 등 각종 오염 물질이 퍼져 나올까봐 불안한 마음을 억누를 수 없습니다. 어린 자녀를 셋씩이나 키우는 저로서는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결국 구리시민으로서의 자랑스러움은 사라지고 불안함을 이기지 못하여 이 도시를 떠나야만 할지도 모를 일입니다. 도와 주십시오. 저의 주민들 대표가 실제 소각현장을 방문 조사하거나 소각책임자와의 대화를 주선하는 조치를 취해 주신다면 더욱 고맙겠습니다. 소각시설 역시 주민의 편의를 위해 꼭 필요하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로 인해 상당수의 주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음에도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인다면 정말 안타깝고 답답한 마음을 펼 길이 없어보입니다. 구리 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영원히 간직한 채 자녀들에게도 이곳이 고향이라는 마음을 심어줄 수 있도록 시청관계자분들께서 도와 주시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연락을 기다리겠습니다. |
담당자 | 김하순 | 답변일 | 2007-08-29 | |||
담당부서 | 자원시설 | 전화번호 | 031)550-2479 | |||
첨부 | ||||||
○ 고구려의 기상, 대한민국 구리 시 시정에 참여하여 주신 귀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 저희 소각장은 하루 24시간 동안 균등하게 쓰레기 소각을 실시하고 있고, 귀하께서 지적하신 악취발생 문제는 학술적으로 소각온도 600℃정도에서 악취가 완전 분해되기 때문에 연중 900℃의 고온을 유지하고 있는 저희 소각장의 경우 굴뚝 배출가스에서 악취 발생의 원인은 없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또한 24시간 운전현황을 자동감시시스템을 통해 환경부, 환경관리공단, 경기도에서 실시간으로 철저히 감시하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구리자원회수시설은 연 2회 정기적으로 다이옥신 측정을 실시하고 있으며, 상반기 측정결과는 0.01ng/㎥(법정기준치의 1/10 수준)으로 매우 안정적인 처리를 하고 있으며, 측정업체는 산업기술시험원에서 검사를 실시하였습니다.
○ 쓰레기 타는 냄새의 원인을 확인코자 인접한 남양주시 가운동 및 수석동과 구리시 관내 수택동 근처 농가와 소규모 공장 등을 확인한바 위법행위는 발견되지 아니하였으나, 앞으로 수택1동 검배마을 주변에 불법소각을 막기 위한 지속적인 단속활동을 실시하여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기타 궁금하신 사항은 구리시청 환경자원과(전화 550-2479), 환경관리팀 (전화 550-2422)로 문의하여 주시면 성심껏 답변하여 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