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카이에서의 멋진 추억~~두번째

여행 2일째, 호핑을 하기로 한 날~~!! 전날 먹었던 술이 후회되는 순간,, 보라카이에서는 술 많이 먹어도 안취하고, 속도 편하다는 얘기를 들어서 안심했지만 나에게는 해당되지 않았다. 9시쯤 기상하여 옷 챙겨입고 리조트 조식을 먹으러 나왔는데 어찌나 속이 안좋은지,,, 친구들도 못먹겠다고 하여 주스만 마시고, 차니다이빙샵으로 갔다. 지우네 가족이랑 함께 호핑을 나갔고, 헬퍼인 니키(?) 였나? 암튼 웃는 모습이 귀여운 헬퍼와 동행했다. 아마도 이날 날씨는 여행중 최고였던거 같다.. 친구들과 나는 배에 올랐고, 배는 한참을 가는 것 같더니 낚시를 하라고 했다. 새우를 미끼로 준비하였고, 나를 제외한 지우네가족, 친구들은 낚시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던 나는 배 구석에 쭈그려 앉아만 있었다…배멀미까지 하는지 죽을 맛이었다.. 이날 술을 끊으려고 다짐했으나 결국엔 그러지 못했다.. 그 좋은 술을 어케 끊을 수가 있을까..ㅎㅎ (아직 정신 못차림) 친구들은 한창 낚시하느라 재미있어하는 동안 친구 한 명이 잡은 고기를 빌려 기념촬영을 했다. 나두 나중에 정신차리고 고기를 잡아보려 했으나 고기도 사람을 알아봤는지 잡히질 않아 금방 포기했다. 이어, 스노쿨링으로 이어졌다. 투명하고 이쁜 바다속으로 풍덩~~ 첨엔 고생 좀 하다가 물속을 들여다보니 이쁜 물고기들이 가득했다. 손으로 잡아보려고 했는데 결국엔 잡진 못했다. 수중카메라가 없어서 조금 아쉬웠다. 스노쿨링을 한참하고 난 뒤 배로 올라왔고 으슬으슬 어찌나 춥던지 타월로 돌돌 말고 이어 맛있는 씨푸드 점심을 먹으러 갔다. 한참을 갔고 결국에 도착,,,맛있는 음식들이 펼쳐졌다. 게, 새우, 소시지, 조개등등 맛있는 음식들이 많았음에도 난 친구들 먹는 모습만 지켜보고 죽만 조금 먹었다. 내가 미쳤지,,,자책하며 누구를 원망하겠어..ㅡㅜ 친구는 게가 맛난다며 어찌나 맛있게 먹는지,,,새우도 맛있어 보이고,,,후식으로 나온 망고는 조금 먹어줬다. 역시나 맛났다. 게를 못 먹고 온 것이 아직도 한스럽당….ㅜㅜ 호핑을 마치고 3시에 버그카를 타기로 약속했다. 역시 지우네 가족이랑 함께~~두 분다 너무 좋으신 분들 같았다. 나중에 나도 결혼하면 가족끼리 여행와야겠구나 결심했다..그날이 오긴 올런지…에효~~버그카를 타고 루호산 전망대를 가서 멋진 보라카이를 감상했는데  역시나 넘 멋졌다. 이어서 이효리 망고CF를 찍었다던 푸카쉘 비치에 도착했다. 첨엔 화이트비치랑 똑같은데 생각했으나 화이트 비치로 다시 가서 보니 많이 다르다는 걸 깨달았다..그때까지만해도 우린 화이트비치에서 놀지 못했었다..ㅡㅡ 암튼 입구에서만 사진을 찍었었는데 조금만 더 들어가면 훨씬 더 이쁜다는 말을 듣고 어찌나 후회가 되었는지… 뻘쭘한 사진만 잔뜩찍고 사람이 없었으니 다행이었지..ㅋㅋ 그러던중 필리핀 사람이 “아이스께끼”이러면서 돌아다니길래 그런가보다 했는데 생각해보니 넘 웃겼다. 한국사람이 얼마나 많이 왔으면..후훗~~ 우리는 아랑곳하지 않고 물속에 들어가서 신나게 놀았다. 우리처럼 물에 들어가서 노는 사람은 없는 듯 했지만…우리끼리 신나면 됐지모…ㅎㅎ 다시 버그카를 타고 다이빙샵으로 왔고, 내가 그토록 가고 싶었던 “가스트호프”를 가게 되었다. 스캇오빠가 예약까지 해주셔서 편하게 먹을 수 있었다. 맛있다는 베이비 백립을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 친구들도 좋아했다. 망고쉐이크도 맛있었다. 저녁을 맛있게 먹고 “호빗바”에서 맛있는 맥주를 먹었고, 해변에서 또 망고쉐이크와 산미구엘을 앤디, 캔오빠와 함께 먹었다. 그러다 보니, 1시가 되어 우린 더 놀고 싶었으나 여자끼리 돌아다니면 위험할 수도 있단 말에 리조트로 들어갔다. 이것도 조금 후회가 됐다. 얼굴이 무기인 우리들인데 괜히 겁먹었다 싶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