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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컴번트 클럽 벤트라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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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기 스크랩 리컴번트-벤트라이더 생각나는대로 일본자전거여행 (4월15일)
오가피 추천 0 조회 91 09.03.18 10:17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2006년 4월 15일

 

   이동거리 : 71.1  이동시간 : 5시간 53분   최고속도 : 35.7km/h  평균속도 : 12.0km/h

 

  이동경로 : 후쿠오카-코가시-무나카타시-오카가키-스페이스월드입구-키타큐슈 전 빈집

 

  잠잔곳 좌표 : N33 52' 27.9"  E130 49' 59.5"

 

   http://www.mapion.co.jp/c/f?uc=1&grp=all&nl=33/52/27.952&el=130/49/59.560&scl=70000&bid=Mlink

 

 

민박집에서 일어나서 아침을 먹고 하카타항을 향해 출발한다

 

밤사이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그치지 않는다.

 

원래 일기예보에는 주말에 비가 안온다고 했는데.

 

어제는 한참 찬바람이 불어서 고생했는데 오늘은 거기에 비까지 합세한다.

 

덕분에 하루종일 사진한장 못찍고 그냥 지나친다.

 

하카타항에 간 이유는 나보다 하루 늦게 도착하는 카페회원이 있어서

 

그냥 얼굴만 보고 내가 갈길을 갈려고 한다.

 

결국 일본일주할때까지 끝까지 같이 했다.

 

하카타항에 도착해서 인사하고 하카타역으로 안내해줬다.

 

하카타역 인포메이션센터에서 자료를 챙기고 갈길을 떠날려고 했으나

 

그냥 살짝 이야기 해본다. 같이 다녀볼까 하고

 

동의한다. 끝까지 갔다.

 

하카타역을 나와서 3번국도에 올라선다.

 

위에는 고가도로이다. 고가도로 밑으로 열심히 달린다.

 

아직은 초반이라 신호등은 잘 지켜준다.

 

적응기간중이다..

 

비옷을 입고 있으나 이것은 그냥 추운게 입고있는정도 밖에 안된다.

 

어차피 젖는것은 마찬가지이다.

 

3번국도 가다가 중간에 바이패스가 있다.  사람, 자전거, 125cc 이하 오토바이는

 

통과를 못한다.

 

시내를 관통해서 지나서 이것저것 볼려고 해도 무조건 비가 문제다.

 

비가와서 하루종일 아무것도 못하고 대충대충 넘어간다.

 

시내를 들어가서 길 잘못 선택하면 낭패다.  도로에 표지판도

 

띄엄띄엄있다. 우리나라처럼 사거리마다 있는것이 아니다.

 

대신 길옆에 도로의 시작이나 끝까지의 거리가

 

정확히 써있다.

 

본격적인 일본전국일주 첫날부터 낭패가 시작된것이다.

 

길을 잘못들어가서 여기가 아닌가 보다 하고 나온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지도를 여러번보고 나침판확인하고 gps 체크해보면서

 

겨우겨우 돌아서 온다.

 

스페이스월드 입구를 지나서 조금씩 어두워진다.

 

한 4km정도 지나서 빈집이 보인다.

 

트레일러 바퀴 한쪽도 펑크가 나서 바람이 다 빠졌다.

 

날도 어두워 지고 이제는 힘들어진다.

 

지붕도 있고 오늘은 이곳에서 텐트치고 자야지.

 

건물안에 문이 열린다. 문을 열고 들어가서 내부에

 

텐트 2개를 치고 옷을 벗어서 자전거 위에 올려놓고

 

물을 많이 가져오지 못해 내가 가져간 햇반을 데워서

 

참치캔하나 뜯어서 허기만 때웠다.

 

 

 

아침에 일어나서 찍은 사진이다. 3층건물인데 1층은 입구와 주차장뿐이다.

 

사진상 가운데 기둥 저 뒤쪽에 들어가는 문이 있다.

 

안에는 텐트 몇개를 쳐도 공간이 충분하다.

 

이렇게해서 본격적인 첫날은 우울하게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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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9.03.18 10:50

    첫댓글 재밌슴다!^^

  • 09.03.18 18:20

    점점 흥미진진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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