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사이 인기바람이 거센 MBC드라마
'대장금'(大長今)을 시청하는
비율이 44.6%인데 당신도
시청하고 있지 않습니까?
'대장금'(大長今)을 보면서
수백년 전으로 돌아가
고급요리가 아닌 궁중음식을 선택하여
전통에대한 향수를 자극하면서
재료준비부터 손맛을 내는과정과
형형색색 완성품까지
맛깔스럽게 보여주면서
나의 눈과 입을 동시에 만족 시키고,
특히 어떤 음식이 어디에 좋다는 식의
건강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다른 사극과 차별화를 시도하여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서장금'(徐長今)이
조선조 제11대 임금 '중종'(1506-1544)때
'대장금'(大長今)이라는
엄청난 칭호를 받았던 실존 인물이며,
남존여비의 봉건적 체제에서
무서운 집념과 의지로 궁중 최고의 요리사가 되고
우여곡절 끝에 조선 최초로
시침과 탕액이 허용되는 실력있는
의녀(醫女)가 되어,
어의(御醫)를 비롯한 수많은
내의원,남자 의원들을 물리치고
조선조 유일한 임금의 주치의(主治醫)가 되는
'장금'의파란만장한 생애를 드라마화 한것입니다.
처음 '대장금'드라마를 시작할때
'폐비 윤씨와 연산군'이야기로 출발하여
어린 '장금'이 새각시로 입궁하여
성인이되고 수랏간과 소주방,
관리부서인 내사시,사옹원에서의
나인들의 활동을 보며,
또한 미천한 신분의 주인공 '장금'(長今)을
중심으로 궁중내의 하층민의 애환과
갈등을 궁중이면사와 함께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장금'신드롬이 일어나는
이유를 나름대로 살펴보면,
첫째,
최근 사회적으로 '잘먹고 잘살기'라는
흐름에서 '패스트푸드'(fast-food)대신
'슬로푸드'(slow-food)를
갈망하는 현대인들의 욕망에 다가
음식 만들기과정의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접대)적 요소를
가미한것이 주효하였습니다.
둘째,'
배불리 먹는 것만이 아닌
건강을 추구하는 음식문화의 시대의
한 현상이고 드라마 요소에
음식과 건강 등 삶의 정보가
조화되어 있습니다.
세째,
현대는 여성이 문화의 주체로서
부각되는 사회분위기가 잘 드러났으며
활동적인 전문직 여성의 모습을
보이는 '장금'이의 이미지가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입니다.
네째,
수라간 나인에서 임금의 주치의까지 올라서는
'장금'이는 오히려 현대에 성공한
전문직 종사 여성을
대리만족 한데도 이유가 있습니다.
당신은 어지럽고 골치아픈 생활에서
'대장금'드라마를 보는 한시간은
타임머신을 타고 간듯
몇백년전으로 돌아가
다른 세상에서 음식을 만드는
여성들 이야기가 즐겁지 않습니까?
'대장금'신드롬을 느끼며
가정에서도 요리를 잘하여
가족의 건강을 유지하도록 노력 하세요.
그럼 안녕!
2003년 11월 21일 (금요일)
금천 김정원 보냄.
첫댓글 드라마 보는데 도움이 되겠군요 이제 부터 봐야겠네요.....
그렇지요.공감합니다.실생활에 도움도주고 에전의 생활방식도 알수있고 의상이나 음식 주거 모두가 신비로다가 오네요.가끔 보는데 좋은 드라마같아요.
일요일 저녁이면 시작될 월요일에 미리 골치가 아팠는데 요즘은 월요일이 언제 오나 기다려집니다. 대장금때문에.....
아미산님 오랜만이군요. 반갑습니다. 대장금만 보시지 마시고 야생초와 함께도 봐 주셔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