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야전상의는 1980년대 중~후반에 제작되어 보급된것으로 추정되며 저도 1989년 입대할때 이런 야전상의를 지급받아 10월부터 3월까지 동계 피복 착용 기간에 입고 다녔습니다.
병사의 명찰과 여단 흉장,특전사 마크외에 다른 부착물들은 다 제거된 상태로 입수.
팔 부분에 상병 계급장이 붙어있던게 희미하게 남아있네요
자료를 찾아보니 특전사 9여단은 전두환,노태우 일당의 반란군이 아닌 정병주 사령관을 따르는 진압군이였다는...
아래는 인터넷에서 찾은 자료이니 한번 읽어보기를 권합니다.
제9공수특전여단은 1974년 10월 1일 창설된 육군특수전사령부 예하 공수특전여단이다.
12.12 군사반란 당시 서울 근교 부대 중 유일하게 반란군에 협조하지 않고 대한민국 육군본부의 지휘를 따르던 부대였다. 당시 제1, 3, 5 공수특전여단장[2]과는 달리 제9공수특전여단장이었던 윤흥기 준장은 하나회 출신이 아닌 갑종장교 출신이어서 하나회의 회원들로 이루어진 신군부의 영향력 안에 있지 않았다. 그래서 신군부 전두환측의 명령이 아닌, 본연의 정상적인 명령 계통에 따라 육군특수전사령관인 정병주 소장의 명령에 따랐다.[3] 반란군을 제압하기 위해 경복궁을 향해 출동하였으나, 그쪽으로 이동하던 도중에 반란군과 육군본부 사이에서 맺어진 일명 '신사협정'[4]으로 인한 육군본부의 회군 명령에 따라 다시 부대로 복귀한다.[5][6][7]
12.12 군사반란이 성공하고 전두환 정부가 들어선 1980년대 이후로는 제9공수특전여단 역시 하나회에서 철저히 장악하는 부대가 된다. 12.12 군사반란이 끝나고 며칠 후 윤흥기 준장이 경질되고 대신해서 하나회 출신인 이진삼 준장(육사 15기)이 여단장으로 부임했다.[8] 비단 제9공수특전여단 뿐 아니라 사실상 대한민국 육군 전체가 하나회에 의해 장악된다.
여담으로 현재 육군특수전사령부 휘하 5개 공수특전여단들 중 부대 역사 면에서는 가장 깨끗한 부대이기도 하다. 12.12에 동원되어 반란 성공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제1공수특전여단, 5.18 민주화운동 당시 민간인 학살을 다수 저지른 제7공수특전여단과 제11공수특전여단, 반란과 학살 모두에 가담한 제3공수특전여단과 제5공수특전여단 (현 국제평화지원단)에 비하면 제9공수특전여단은 그러한 흑역사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