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적 간호모델 개발작업 한창
천연향기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마사지를 통해 통증을 줄이고 심신을 이완시킨다.
아로마, 마사지, 수지침, 테이핑요법 등과 같은 보완·대체요법을 한국적인 간호중재로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이 한창이다. 보완·대체요법의 원리와 실기를 배우는 간호사가 늘고 있으며, 직접 실무에 적용하고 그 효과를 연구하는 움직임도 매우 활발하다.
최근 아로마, 수지침, 손·발·등 마사지, 음악요법, 원예요법, 심상요법, 쑥뜸, 단전호흡, 기공 등을 간호중재로 적용한 효과를 연구한 논문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보완·대체요법을 한국적 간호모델로 체계화시키는 작업이 힘을 얻고 있다.
또한 보완·대체요법을 간호대학 정규 교과과정에 포함시켜 가르치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이와 관련 교육과정과 간호실무를 표준화 하는 작업이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보완·대체요법분야의 전문간호사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대한간호협회는 이미 '아로마요법사' 교육과정을 개발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으며, 앞으로 민간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관심 있는 간호사들이 함께 모여 공부하고 정보를 교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한국보완·대체요법간호사회가 조직돼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의 경우 서양과는 달리 전통 한방의학이 뿌리내리고 있어 앞으로 한방간호와 보완·대체요법의 영역을 어떻게 구분하고 정체성을 확립해 함께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인지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과제가 남아 있다.
정규숙 기자 kschung@nursenews.co.kr
◆ "간호사들의 활발한 참여 기대"
- 전세일 포천중문의대 대체의학대학원장
"보완·대체요법 중에는 간호사들이 간호현장에서 연구하고 응용할 수 있는 분야가 많습니다."
전세일 포천중문의과대학 대체의학대학원장(한국대체의학회장)은 "보완·대체요법은 인간을 전인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면서 건강을 증진시키고 질병을 예방하며 치료하고 후유증을 최소화하고자 하는 치료법으로 기존의 현대의학과 더불어 또 다른 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한 뒤 "간호사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 원장은 "보완·대체요법에 대한 동·서양의 접근방법이 다르다"며 "서구의 경우 서양의학이 아닌 모든 것을 보완·대체요법이라고 부르지만 우리나라는 서양의학과 한의학을 제외한 부분을 지칭한다"고 설명했다.
전 원장은 특히 "보완·대체요법에서 말하는 총체성 정립과 간호철학의 본질인 '돌봄'은 일맥상통하는 개념이며 한국적 간호이론 개발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전 원장은 또 "제도권내의 서양의학이 한계에 부딪히고 암,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자의 증가는 보완·대체요법을 선호하는 현상을 가져왔으며, 앞으로 보완·대체요법은 하나씩 하나씩 검증절차를 밟으면서 성장할 수 있는 분야"라며 "보완·대체요법이 만병통치 요법이라고 착각해서는 안되며 비윤리적인 상술에 악용하거나 수혜자에게 부작용 등의 피해를 입혀서도 안된다"고 강조했다.
백찬기 기자 ckbaik@nursenews.co.kr
◆ 교육실태·간호사 태도 조사
- 16개 대학서 교과목 개설 … 42곳 계획 있다
우리나라 간호교육기관 가운데 보완·대체요법 교과목을 개설한 곳은 모두 16개 대학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간호사 95.6%가 간호영역에서 보완·대체요법을 다뤄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며 가장 필요한 분야로 '가정간호'를 꼽았다.
이는 곽순애 간호사의 석사학위(이화여대 교육대학원) 논문 '간호교육기관의 보완·대체요법 교과목 개설 현황 조사'와 조갑출 적십자간호대학 교수의 '간호영역에서의 보완·대체요법 실태조사'를 통해 밝혀진 것이다.
곽순애 간호사는 전국 99개 간호교육기관을, 조갑출 교수는 서울을 포함한 전국 10개 시·도 935명의 간호사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곽순애 간호사의 논문에 따르면 보완·대체요법 관련 교과목을 개설한 대학은 모두 16개교로 4년제 5곳, 3년제 11곳이었다. 이 가운데 10개 대학에서 보완·대체요법 교과목을 개설한 것에 대해 만족하고 있었다.
교과목 명칭은 '한방간호'가 가장 많았고 '수지침' '한의학개론' 순이었다. 이외에도 '대체간호' '심신간호' '전인간호' '기간호' '음악치료' '경락치료' '발반사' 등 다양한 명칭으로 보완·대체요법 교과목이 개설돼 있었다.
4년제와 3년제 대학 모두 주로 2학년을 대상으로 보완·대체요법 교과목을 개설·운영하고 있었으며, 이수학점은 대개 2학점이었다. 또 대부분의 대학에서 선택과정으로 개설하고 있었으며, 일부에서 필수과정으로 채택한 곳도 있었다.
보완·대체요법을 강의하는 교수진으로는 해당분야 전문가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이외에 간호학교수, 임상간호사, 의사 등이 교육을 담당하고 있었다.
앞으로 보완·대체요법 교과목을 개설할 계획이 있는 간호교육기관은 모두 42곳(4년제 15곳·3년제 27곳)으로 파악됐다.
개설을 원하는 교과목 유형은 '수지침' '아로마요법' '발마사지 및 반사' '마사지요법' '단전호흡' '음악요법' '지압' '명상' '치료적 터치' 등으로 매우 다양했다.
조갑출 교수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간호영역에서 보완·대체요법을 다루는 것에 대해 간호사 95.6%(894명)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또 질병치료(증상완화)나 건강증진(질병예방)에 대해서는 각각 96%(898명)가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간호대상자나 가족이 보완·대체요법을 이용하는 가장 큰 이유에 대해42.1%가 '심리적·정신적 안정감을 얻기 위해서'라고 응답했으며 '증상이 완화될 것 같아서'(40.8%) '병원 치료로는 완치가 안돼서'(7.7%) '치료시기를 앞당기기 위해서'(3.7%) '재활치료를 위해서'(3.5%)라는 의견도 나왔다.
보완·대체요법이 가장 필요한 간호영역으로는 '가정간호'라는 응답이 42.0%로 가장 많았으며, 이외에도 '만성환자간호'(34.7%) '임상간호'(18.8%), '학교·산업보건'(2.7%) 등을 꼽았다.
보완·대체요법이 정착되기 위한 과제로는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45.6%로 가장 많았고, '과학적 입증을 위한 연구'(33.6%) '법적인 제도 마련'(10.9%) '동료간호사의 이해와 협조'(7%), '타부서의 협조와 이해'(2.3%)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보완·대체요법 중 교육요구도는 '마사지요법(손·발·경락)'이 평균 3.58점으로 가장 높았고, '음악요법' '수지침 및 뜸' '이완요법' '아로마요법' '심상요법' '추마요법' 순으로 응답했다.
인지도는 '수지침 및 뜸'이 평균 3.75점로 가장 높았으며, '마사지요법' '단전호흡 및 기공' '이완요법' '아로마요법' '음악요법' '추마요법' '심상요법' '원예요법' 순이었다.
선호도 역시 '수지침 및 뜸'이 평균 3.61점으로 가장 높았고, '마사지요법' '단전호흡 및 기공' '아로마요법' '이완요법' '음악요법' '심상요법' '추마요법' '원예요법' 순으로 나타났다.
자신이나 가족에게 보완·대체요법을 사용해본 경험을 묻는 질문에는 49.1%가 '있다'고 응답했으며 사용한 보완·대체요법으로는 '마사지'가 59.5%로 가장 많았다. '현재 간호교육기관에서 보완·대체요법 교과목을 개설할 필요가 있느냐'는 질문에 88.8%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백찬기 기자 ckbaik@nursenews.co.kr
이월숙 기자 moonlee@nursenews.co.kr
◆ 아로마요법
- 순정 오일 발산시켜 향 흡입
아로마요법(향기요법·Aromatherapy)은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대중화되지 않았지만 서양에서는 보완·대체요법 중 하나로 널리 애용되고 있다. 일본만 해도 전문적인 치료사 양성기관이 설치돼 있을 정도.
올해 대한간호협회가 세 차례에 걸쳐 '아로마요법사(Aromatherapist) 기본과정' 교육을 실시한 후 간호사들 사이에 아로마요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선희 원광보건대학 간호과 교수(국제아로마테라피연맹회원)는 "간호사는 풍부한 임상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느 영역의 전문가보다 아로마요법을 잘 활용할 수 있다"며 "아로마요법은 임상에서 뿐 아니라 스스로 창업도 할 수 있어 적용분야도 그만큼 넓다"고 소개했다.
아로마요법은 건강증진, 질병예방, 미용 등을 목적으로 향기나는 식물에서 추출한 100% 순수한 에센셜 오일을 이용하는 자연치료법으로 유래는 고대 이집트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현재 각 대학, 병원, 연구소 등에서 연구를 통해 아로마의 신비를 벗겨내고 있으며 아로마요법은 질병치료, 피부미용, 심리적 불안정 회복 외에도 공기 청향제, 향수, 방향제 등으로 다양하게 쓰인다.
아로마요법 중 가장 자연스럽고 효과적인 활용법은 에센셜 오일을 발산시켜 향기를 흡입하는 방법이다. 희석된 오일을 피부에 직접 발라 마사지를 하거나, 목욕할 때 이용해도 된다. 허브 즙을 내어 습포제로 사용하는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페퍼민트향은 뇌에 에너지를 공급해 활력을 주고 소화기 질환이나 멀미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검증됐다. 라벤더향은 진정효과가 있어 불안·신경장애 등에 좋고, 목감기에는 유칼립투스향이 잘 듣는다. 이런 식으로 효능이 알려진 방향성 식물만도 수백가지에 이른다.
포천중문의대 차병원 간호부는 최근 초산모 100명에게 '향 분만'을 실시해 아로마요법이 산모의 분만시간을 단축시키고 산통과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데 효과가 있다는 것을 입증해 내기도 했다.
백찬기 기자 ckbaik@nursenews.co.kr
◆ 테이핑요법
- 신체 흐름 조절해 통증완화 등 효과
테이핑요법이 참신한 보완요법의 하나로 각광받으면서 이를 배우고 익히는 간호사들이 점차 늘고 있다.
테이핑요법은 약물처리가 없는 특별한 용도의 테이프를 피부에 부착하는 보완요법이다. 테이프를 붙이면 피부, 근육, 내장기에 걸친 전자기적 흐름과 경혈이 균형을 찾아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각종 증상이 개선된다는 원리.
강직성척추염, 만성디스크, 퇴행성관절염 등 근골격계 질환은 물론 천식, 불면증, 변비, 이명, 생리통, 두통 등에 주로 활용되고 있다. 비약물요법이라서 부작용이 거의 없고 임산부·노약자·어린이에게도 적용할 수 있으며 사용방법이 쉽고 간편하다.
간호사들의 테이핑 연구도 활발해지고 있다. 고혈압환자들을 대상으로 테이핑요법의 효과를 알아본 결과 혈압강하 등에 효과적인 간호중재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말기암환자에게는 통증을 경감시키고 심신을 편안하게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테이핑전문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김주형 내과전문의는 "경혈과 8체질 침요법의 원리를 이용한 과학적인 테이핑으로 당뇨, 루프스, 간경화, 신기능장애 등 난치병도 치료하고 있다"고 말하고 "다양한 질환에 특효를 보이는 테이핑요법을 간호사들이 익혀 환자의 통증관리에 활용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1월 창립된 밸런스테이핑간호학회(회장·정연강)에서는 밸런스테이핑의학회와 함께 학술발표회를 열어 테이핑요법의 효과를 입증하는 연구와 사례를 소개하고 있으며 테이핑 요법을 적용할 수 있는 질환, 질환별 테이핑 사용법 등의 내용으로 교육과정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노인복지센터를 찾아가 노인들에게 테이핑요법을 무료로 해주는 봉사활동도 벌이고 있다.
정연강 회장은 "테이핑 요법은 앞으로 주목받는 간호중재법으로서 응급처치와 가정간호 등에서 효과적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미경 기자 mkpark@nursenews.co.kr
◆ 마사지요법
- 스트레스·불안감소 효과 거둬
최근 많은 연구결과를 통해 마사지가 통증, 긴장, 우울, 불면, 스트레스 등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검증되면서 임상현장에서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간호중재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마사지는 이미 오래 전부터 일반인들 사이에서 민간요법으로 널리 활용돼왔다.
마사지요법은 손으로 피부를 직접 자극함으로써 근육을 이완시키고 혈액순환을 원활히 해 신체의 불균형을 바로잡는 대표적인 수기시술.
마사지에는 피부표면을 가볍게 문지르는 경찰법, 압력을 가해 강하게 문지르는 강찰법, 피부표면을 가볍게 주무르는 유날(연)법, 두드리는 고타법, 지압하듯 누르는 압박법, 진동법 등 매우 다양한 기법들이 있다.
이와함께 손·발 등에서 각 신체기관에 상응하는 반사부위를 자극해 기를 소통하게 하는 반사마사지, 한의학의 경락을 기초로 기혈의 통로인 경락에 분포하는 반응점인 경혈을 일정한 형식에 따라 자극함으로써 기혈의 순행을 원활히 하는 경락마사지 등이 있다.
간호학분야에서는 마사지요법을 독자적인 간호중재로 정착시키기 위해 최근 그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밝혀진 연구결과에 따르면 손이나 발·등을 마사지해 줄 경우 수술 전·후 환자의 불안과 통증을 감소시키고 월경전증후군 및 월경곤란증을 완화시키는데 효과적이었다.
또한 두통, 견비통 등과 같은 만성통증을 줄여주고 편마비 환자의 손부종을 감소시키는데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환자에게 경락마사지를 지속적으로 시행한 경우 혈압을 낮추는 효과를 거둔다는 연구결과도 있었다.
특히 제왕절개술을 받은 산모를 대상으로 등·액와림프절·유방 마사지로 구성된 산후마사지프로그램을 시행한 결과, 불안감소 효과뿐 아니라 타액의 면역글로불린A 농도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나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월숙 기자 moonlee@nursenews.co.kr
◆ 수지요법
- 인체 축소판 손에 침·뜸 적용
수지침은 시간과 장소의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고 부작용도 거의 없어 학교, 산업장 등 다양한 간호현장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는 대표적인 수지요법이다.
수지요법은 손을 인체의 축소판으로 보고 손안에 있는 각 신체기관의 상응점 및 장부의 기능을 조절하는 14기맥과 그 기맥을 이루고 있는 345개의 정혈(치료점)에 침이나 뜸 등을 놓아 인체의 기능을 조절하는 보완·대체요법이다.
수지요법으로는 일반인들에게 흔히 알려진 수지침 외에도 뜸, 압봉, 수지침반지 등을 활용하는 요법들이 있다. 압봉이나 뜸은 사용하는 재료만 다를 뿐 수지침과 동일한 방법으로 시행한다. 수지침반지는 대부분 은반지로, 다섯 손가락이 각각 간·심장·비장·폐·신장(자궁) 등과 관련있다는 원리에 따라 문제가 있는 장기의 상응 부위에 착용한다.
수지요법은 견비통(오십견)·두통·요통·수술 후 통증, 화학요법으로 인한 암환자의 오심 및 구토 완화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산업장 근로자의 일차건강관리, 정서장애 및 금단증상 조절 등 여러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곽순애 간호사(곽순애수지침연구소장)는 "수지침은 산업장이나 학교에서 일하는 간호사들이 독자적인 간호중재로 활용하기에 적합한 대체·보완요법"이라며 "간호대학 교과과정에 포함시켜 학생들이 체계적으로 배워 졸업 후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월숙 기자 moonlee@nursenews.co.kr
◆ 원예·음악요법
- 치매노인 증상 완화에 큰 도움
원예요법과 음악요법은 특히 치매증상을 완화하는데 탁월한 효과를 나타내 치매노인을 돌보는 간호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원예요법은 식물을 가꾸는 과정을 통해 심신의 치료와 재활을 돕는 보완요법이다. 환자는 식물을 정성껏 키우면서 불안과 긴장을 풀고 충동을 억제하며 실패와 좌절을 견디고 자기 행동에 대해 만족하게 된다.
원예치료사 민간자격증을 취득한 김부영 간호사의 연구에 따르면 원예요법은 특히 치매환자의 정서적 위축감과 우울감을 감소시키고 인지기능을 향상시키며 일상생활 수행능력을 원활히 하는데 도움이 된다. 정신질환자, 신체불구자, 사회부적응자들의 회복에도 효과적이다.
한편 음악요법은 음악을 이용해 심신의 건강을 회복, 개선시키는 보완요법. 치매, 우울증, 신경증, 건망증 같은 정신질환 뿐 아니라 통증완화와 비행청소년 행동수정 프로그램 등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아름다운 음이나 선호하는 곡을 통해 환자는 예전에 경험한 즐거움을 되살리며 소외감이나 외로움, 고통에서 벗어나고 스트레스를 덜게 된다.
김부영 간호사는 "치매노인의 특이증상이나 문제행동을 가까이에서 사정하고 적합하게 대처하는 간호사야말로 음악요법을 치료적 중재로 활용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밝혔다.
또한 어린이집을 운영중인 조성혜 간호사는 영유아의 언어, 지각, 운동, 감성, 사회성 등을 발달시키는 '움직이는 음악교육'을 적용해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