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1회 교구장배 축구대회
2008년 4월 27일(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을숙도 시민체육공원 축구경기장에서 가톨릭선교축구회(회장 : 김광수 베드로, 지도 : 김성규 신부) 주관 제11회 교구장배 축구대회가 성대하게 펼쳐졌다. 대회사에서 황철수 바오로주교는 “선교란 첫 번째 수혜자가 자기 자신이며 공처럼 둥글게 세상 여기저기로 굴러다니며 주님의 복음을 전하는 사도의 역할을 할 때 세상의 복음화는 실현 될 것이다.”라고 했다.
또한 장춘길 바오로 평협회장은 축사에서 “교회 안에서 만의 축제가 아니라 지역사회의 생활체육, 축구 동호회와 정기교류 등을 통하여 친교를 나누고 축구를 통하여 신앙인의 참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선교가 되는 성숙된 선교축구단의 모습을 보여주자.”라고 했다.
황바오로 주교는 교구장 착좌 후 개최되는 첫 대회인 만큼 바쁜 사목 일정에도 불구하고 모두 4개 구장 20개 팀을 순회하며 선수들과 응원단을 격려했다. 예년과는 달리 경기방식을 일부 변경하여 한마당 잔치의 축제분위기로 이끌기 위해 구장별 우승팀을 가리는 리그방식을 채택했다. 결과, 모든 팀이 끝까지 경기장에 남아 경기를 즐기는 아름답고 성숙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부산성모병원의 직원축구팀도 참석해 친선경기를 하기도 했으며, 구포성당 루엘 선교축구단의 자매들과 형제들은 열띤 응원전을 펼쳐 웃음꽃을 피웠고, 반송성당에서는 초등부 어린이들이 성당 푯말과 꽹과리, 북을 들고 운동장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응원을 하기도 했다.
또한 경기종료 후 번외 이벤트로 실시된 자매님 패널티킥 대회에서는 지도 신부가 골문을 지키고 골을 성공시킨 자매께는 즉석에서 현금으로 상금을 시상하는 이벤트를 연출했다. 단체 선교상은 이기대성당이 선교를 가장 많이한 축구단으로 상을 받고, 각 구장별로 우승은 가야, 거제, 좌동, 해운대성당이 각각 차지했다.
창단 11회째를 맞이하고 있는 가톨릭 선교축구연합회는 1997년 열린 부산교구 설정 40주년 기념행사 중 ‘하나되기 축구대회’를 계기로 1998년 1월 공식 창단되었다. 그 후로 각 본당에서 선교축구단이 선교를 목적으로 한 단체로 창단되고, 또한 신자 간의 신심단련과 단합을 위한 단체로 발전하였다. 그리고 냉담을 하고 있는 신자, 심신 단체에 소속이 없는 신자들을 선교축구단에 가입시켜 공동체 생활에 흥미를 주고, 신앙생활도 더욱 활발하게 하고있다. 2008년에는 현재 60개 본당에서 선교축구단이 운영되고 있다.
<참가팀 명단>
A 그룹 : 가야, 양산, 장산, 다대, 석포성당 - 우승팀 : 가야성당 B 그룹 : 좌동, 구포, 성지, 사상, 달맞이성당 - 우승팀 : 좌동성당 C 그룹 : 거제동, 주례, 물금, 당감, 온천성당 - 우승팀 : 거제동성당 D 그룹 : 반송, 이기대, 태종대, 해운대성당 - 우승팀 : 해운대성당 초청팀 - 부산성모병원 BSM.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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