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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제목 : 여자라고 만만하게 보지마!
작 가 : 섻nl촌닭
메 일 : psps258@hanmail.net
연 재 방 : 맑은하늘 4
출 처 : ╋소설나라╋ (http://cafe.daum.net/sosulnation)
※불펌/도용/성형 절.대.금.지※
※퍼가실 땐 작가님께 허락메일 필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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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라고 만만하게 보지마! - 1
"채영아 ^^ 오늘 너희집에 가도돼?"
"안돼."
"왜에~"
"어디서 앙탈이야 -_-^ 채민이가 너는 절대 데리고 오지 말랬단 말야!"
"앙... 그 새낀 내가 오던 말던 무슨 상관인데!"
{꽁!!}
"아악, 아퍼! 왜 때려!"
"채민이 욕하지마 - _- 이래봐도 내 동생이라고.."
"체엣..."
"신채영!"
이 목소린...?
"... 아악! 샌님.."
"-_-^ 오늘도 1학년 학생을 신나게 밟았더구나? 너가 무슨 생각으로 이 세상을 사는지 모르
겠구나!!"
밟다니..! 선생님이 그런 말을 써도 되는거야?!
"샌님!! 그게 아니에요, 그 년이.."
헉!
"그 년 - _-? 게.다.가! 4층 화장실에 가보니 불.이.났.더.구.나.. 너의 소행이라고 들었
어!"
누가 꼬질른거야 -_-^^^^
"아악, 누가 그래요? 데리고 와봐요!!"
{꽈악!}
아씨, 아파죽겠네..
"아악!! 내 예쁜 귀가!!"
"잔말말고 따라와..."
"샌님.."
"왜?!"
"안녕히계십시오."
{쌔앵..}
"야!! 신채영!! 일루 안와?!!"
"죄송해요!!"
그렇게 나는 줄행량을 쳤다..!!
"헉..헉.. 다.. 담?? 이까짓껏.. 내가 이년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넘었는데..!"
엥..? 왜.. 왜 안아픈거야..?
"-_-^...."
"0 _0..."
이 장면은 내가 덮쳤다고 오해할 만한 자세..?
"- _-... 내..."
"죄송합니다. 제가 너무너무 바뻐서 말이죠, 그럼..."
하고, 쌔앵달리는 나였지만, 왜 앞으로 안가지는거야!!
"저, 죄송하지만 놓아주실래요?"
"싫어..."
여자라고 만만하게 보지마! - 2
"...^^ 싫다뇨, 저 댁이랑 장난할 상황이 아닌데요, 저기 노처녀 학주 보이시죠? 전 지금
저 학주에게 붙잡힐것같거든요..?.. 아아악!! 샌님!!"
젠장, 이 녀석 때메 잡혔잖아!
"어디서 줄행량을 쳐!! 신채영!!"
"아악, 정말 죄송하다니깐요!! 저 가봐야되요! 우리 채민이가 다쳤단말이에요!!"
역시 난 구라대마왕이였다 ㅡ.,ㅡ
"어머! 채민이가 다쳤어..? 얼른 가보렴."
역시 꽃미남에 약한 노처녀였다.
"네, 감사합니다 샌님, 아! 저기.. 죄송해요.."
그럼 이제 가봐야겠ㄷ..
"ㅡ.,ㅡ 신.채.민..?"
어머나, 니가 우리 채민이를 어케 아니?
"네? 0 _0??"
"풋.. 너가 신.채.민 누나냐..?"
그렇다면 어쩔래 - _-
"네, 그런데요. 저희 채민이를 어떻게 아세요?"
"... 나 신채민 선.배거든 ^^"
알아 - _- 공고 교복이잖아.
"네... 근데 아까부터 왜 반말쓰세요? 댁 몇살이신데 이렇게 처음본 사람한테 반말쓰세요?"
"... ^^.. 너 아까부터 물어보고 싶은거였는데.. 나 몰라?"
싸이코아냐 - _- 작업거는건가?
"몰르는데요 ^^;; 전 지금 바뻐서 그만..."
"나.. 이시현이다.. 세진공고 2짱 이.시.현.. 기억해둬 ^^..."
이시현.. 이시현.. 아아아!! 그 유명하다던 이시현? ㅡ.,ㅡ 여자라고 안봐준다던데..
"아!! 그럼 전 이만.. (꾸벅)"
"야!! 신채영!"
또 왜불르고 난리야 - _-
"네...?"
"내가 아니라 저쪽인데 ^^"
그 놈이 가리친 곳으로 시선을 돌려보니... 채.. 채민이..
"채민아!!"
"니가 왜 시현 선배랑 같이 있는건데?!"
"- _- 음.. 이러쿵 되다보ㄴ..."
"얘가 내 입술 훔쳤다.."
"....저..저기요!!"
"신.채.영..."
"으아! 채민아, 그게 담을 넘다가 어케 하다보니까.."
"담을 왜 넘어 - _-!!"
"아씨.."
이 상황에선 어떤 말과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하는거야 - _-?! 누가 좀 가르쳐줘요오오
"신.채.영"
"네..?네.."
"물어내."
"네?"
"물어내라구.."
"뭐..뭘요!!"
"니가 내 입술 훔친 죄값을 치러야지."
"ㅡ.,ㅡ..?"
"풋.. 아.. 신채영.."
"엉? 왜."
"죄값치르라고 하시잖아.."
제엔장.. 채민아, 너까지 왜그러니..?!
"어떻게 할까... 피식... 좋은 방법이 있는데.."
불길한 웃음, 불길한 표정, 불길한 느낌...
"한달동안 내 여친해라."
꼭 들어맞았다..!!
여자라고 만만하게 보지마! - 3
"^^.. 아 못참겠네.. 야.. 이시현.."
"- _-..."
"누가 누구 여친을 하라고?"
"니가 내 여친"
"아.. ^^ .. 후.. 그래, 우리 사귀자. 우리 세상에서 제일 야릇한 연애를 하자. 라고 말하
길 바라는거야? 엉?"
"누가 원한데- _-? 난 죄값을 치르라고 한 것 뿐이야. 게다가 니 동생놈도 좋대잖아."
{휙}
그렇다. 그녀석은 사악하다못해 때리고 싶을 정도로 엽기적인 웃음을 하고있었다. 너 여자한
테 이미지 좋은 녀석인데, 왜그래!
"아씨, 그래, 사겨, 사겨버려! 한달 그까짓것 눈깜빡하면 지나가는데 뭐!!"
라며 눈을 꼭 감았다 떴지만 이초밖에 안지났다... 씨발.. 존나게 후회한다...
"그럼 둘이 오늘 1일이야 ^^? 전교에 소문내야겠네..."
라며 어디론가 가버리는 신채민..... 오분 후..
"아아.. 전교생 여러분, 알려드릴 소식이 있습니다."
신..채..민..목..소..리..?
"모두 하던 행동을 중지하시고 잘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저거 신.채.민 목소리다 ^^?"
"알아... 대체 무슨 말을 할려고.."
"제가 할말은 저희 공고 뿐 아니라 세화여고까지 알려야 할 말입니다. 아아... 세진공고 이
시현선배와 세화여고 신채영선배가 오늘므로 1일째라는 소식이..."
뭐가 어째고 어째?!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여자의 비명소리... 신.채.민 오늘 저녁 버젼... 굶기다...
"전교에 돌기 시작했습니다.. 다시 한번 알려드립..."
"모두 쌰러업!!!!!!!!!!!!!!!!!!!!!!!!!!!!!!!!!!!!!!!!!!!!!!!!!!!!!!!!!!!!!!"
얼마나 크게 말했던지 목이 아프다....
"- _- 신채민, 방송실에서 10초안에 뛰쳐나와, 안나오면 저녁 굶긴다. 10...9..."
"헉..헉.. 누나 ^^ 2초만에 왔다.. 잘했지..?"
{퍽}
"으억.. - _-.. 왜 때려.. 아프잖아.. 누나 주먹이 얼마나 쌘데!!"
"피식.."
"신채민,이시현 잘들어 - _-.. 나 지금 무진장 화났거든?? 나 집에 갈래. 그리고 신채민 오
늘 저녁 없다."
"왜애 0 _0 10초안에 뛰어오라며!!"
"그러라면 그러는거지 뭔말이 그렇게 많아!!"
아.. 얼굴이 너무 뜨거워 - _-.. 후..
여자라고 만만하게 보지마! - 4
집에 도착한 나는 쓰러지듯 거실에 누워버렸다...
"대체 무슨 일이있던거야.... 후.."
"누나아.. 저녁 줘.."
저녁? 웃기시네...
"저녁 없댔잖아, 시켜먹어"
"돈 없단말야"
돈이 왜 없어 - _-?!
"우씨 - _- 엄마가 얼마 놓고 갔는데?"
"칠만언.."
마니 놓고갔네 - _-!
"어따썼어"
"머르겠어.."
"미친넘 - _-ㅗ 몰라, 알아서 먹어."
라며 냉정하게 방으로 들어온 나였다.
{달칵}
"누나..."
{흠칫}
"왜에 -_- 또!!"
"사실은 좋은거지? 응? 무진장 좋아서 그렇게 화내는거지?"
"넌 좋은데 화내는 사람 봤냐? 엉? 절루 꺼져버려!! 니 얼굴 보기도 싫어!!"
"쳇, 이어줘도 지랄이야."
"누가 이어달래!! 얼른나가!!!"
{쿠왕}
"아주 집을 부셔라 부셔!!!!"
다음 날
"아흠 - _-.. 일요일..이다아.."
내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요일을 꼽자면 일요일이다. 일요일하면 연인들끼리 제일 좋아
하는 날이겠지만, 난 상대가 없으므로 일요일이 제일 싫다아!
"누나아..."
"-_-.. 누.. 누구세요..?"
"누나아.. 나 채민이야.. 으억..."
"... 채..채민아 왜그렇게 변했니.. 홀쭉해졌어!!"
라며 채민이의 볼을 잡아땡기는 나였다.
"아퍼.. 나 두끼나 굶었더니 이렇게 되버렸어..."
"두끼..?"
"응, 어제 점심이랑 저녁이랑.. 오늘 아침도 굶기진 않겠지 ㅜ_ㅜ?"
저녁은 기억하는데 점심은 왜..?
[신채민! 너 누가 방문 부시래? 엉? 도시락 없어!!]
"아 - _- 그럼 친구꺼 빼서 먹지.."
"줄 애들이 아니야.."
"너.. 3짱이잖아.."
"흐엉 ㅜ_ㅜ.. 말만 3짱이지 화났을때 아니면.."
" - _- 쳇, 알았어."
"땡큐 베리 마취 .. 누나! 시현이 형이 1시까지 학교 골목길로 나오랬어. 냠.."
뭐시라고?!
여자라고 만만하게 보지마! - 5
흥! 웃겨.. 내가 왜 나가야 되 -_-? 그래, 어디 기다려보시지, 내가 죽어도 안나갈테니까!
"... 야, 꼭 나가라."
야..? 화났나..?
"채민아 0_0;; 화났어?"
"쳇 - _- 내가 왜 화나?! 꼭 나가는게 좋을거라고.. 안그럼.. 슬퍼지는건 너니깐"
{꽁}
"아악! 왜때려!"
"쪼그만게 폼잡고 날리야!!"
그래, 내가 우리 채민이 봐서라도 나갈게... 그.리.하.여!! 오래만에 머리도 감아주고,
머리도 펴주고... 립글로즈도 바르고 분도 바르고 보니 이제야 사람같다. 물론
[꼭 나가는게 좋을거라고.. 안그럼.. 슬퍼지는건 너니깐]
의 뜻은 모르겠지만... 그 때는 몰랐지만...
골목길
"이시현은 만날꺼면 좋은데서 만나지 왜 하필 골목길이야 - _-!! 분위기 없는 놈."
그 때, 뒤어서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이..시..현?"
"- _-.. 너가 시현오빠를 왜 만나..?"
"..... 이지현?!!"
"몰랐어..? 시현오빠 나랑 사귀는데.. 너같은 쓰레기인간이 우리 오빨 왜 만나 ^^?"
"무...뭐 - _- 내가 이시현 만나는건 엄연히 따지고보면 잘못한거지만, 쓰.레.기.인.간^^?"
"^^... 그럼 쓰레기인간이지 뭐겠어요,니.가?"
"너.. 진짜 열받게할래 ^^?"
"난 니 열받게 말 한적없어, 따지고보면 맞는말아닌가..."
"그래, 알았으니까 가줄래? 내가 이지훈을 부른게 아니라 이지훈이 나를 부른거니까"
"거짓말! 우리 오빠가 너를 왜 불러? 안되겠다, 얘들아! 시작해!!"
"네, 언니!!"
"0 _0..?"
그러더니 여기저기서 튀어나오는 아이들이었다. 눈으로 쳐보면 짐작잡아 20명. 1:1로 하면
내가 이기겠지만... 21:1이라...
"뭐해, 신채영 ^^ 우선 내 주먹 받아봐?! 세기가 어.떤.지....^^"
{퍼억}
엄청난 소리가 강타했다. 그러더니 여기저기서 달려와 때렸다
{퍽!퍼어어억!!}
"...? 소리 한번 안지르네.. 여우같은 여자네.."
"씨발 - _-.. 퉷, 내가 언제까지 당할줄 알았냐? 애새끼들아!!!"
{퍽!}
{타악!}
"꺄악!!"
"뭐.. 뭐야.. 죽은..거야..?"
소리가 점점 작아진다... 이지현의 얼굴이 흐려져간다..........
여자라고 만만하게 보지마! - 6
정신을 차려보니.. 어디지..?
"우움...."
"- _-.. 누나, 정신이 들어?!"
"채민아.. 여긴.."
"병원이야 밥탱아!!"
"병..원?"
아, 맞다.. 뒤에서 누가 각목으로 대가리 치는 바람에.. 쓰러졌지... 쓰러지는 순간, 이지
현 약간 당황해하고있었어.
"시현선배 만나러 간다던 인간이 왜 골목길에 쓰러져 있어 -_-^?!"
"아, 이시현은..?"
"몰라, 여기까지 시현선배가 데려다준거야."
"아..."
그랬구나... 늦게 나온건 자긴데.. 죄책감도 안느끼나 그 인간은 - _-? 게다가 지 여친이 그
랬는데.. 여..친.. 이.지.현...
"누가 그랬어? 내가 반 죽이고 올게!!"
"몰라.. ^^ 갑자기 뒤에서 공격했어.."
알려주면 안되, 채민이가 이지현 다치게 하면 이시현이 슬퍼할텐ㄷ.. 가만! 내가 왜 이시현
마음까지 생각해주는거야..?
"알아, 다알아. 이지현이 그랬다는거 알어. 너.. 이시현 좋아하냐..?"
"무..뭐..?"
순간 아찔하면서 뜨거운 열기가 느껴졌다.
"아니지, 좋아하냐가 아니라 좋아해야지!! 그래야 내 누나가 되는거니까.."
"너.. 어제 부터 이상한 얘기만 한다 - _-^? 짜증나.."
"....."
"채..민아.."
"나 갈래.. 우쒸!"
{달칵}
"시현선배..? 쳇, 둘이 잘먹고 잘살아라! 나갈게!"
{달칵}
"머리, 괜찮냐?"
"몰..라.."
".... 그렇게.. 경계하지마.. 그러면.. 슬퍼지니까.."
"뭐?!"
"이지현이 내 동생이란거 알고 일부로 경계하는거잖아.."
0 _0... 그게.. 무슨 소리야.. 이시현 친동생이... 이지현..?!
"... 야.. 신채영.. 몰랐냐..?"
당연하지...
"....으..응.."
"- _- 됐다, 어차피 알게 될거였으니까..."
알게 될거..?
"근데.. 이지현이.. 너랑 사귄ㄷ.."
"그건.. 알려줄 수 없다.. 미안하다.. 하.."
알려..줄수..없어.?
"... 이...시현.."
"자, 내일 퇴원한다니까 퇴원하는 기념으로 데이트하자!"
왜.. 말돌리는거야 -_-^!!
"...? 응??... 응 .. ^^"
"피식..."
..웃었다... 이시현이 웃으니까.. 나도 마음이 가라앉는 느낌이랄까... 심장이.. 고장났나봐
여자라고 만만하게 보지마! - 7
{달칵}
"채영아아아아~ ㅜ_ㅜ....? 이시현, 왜 여깄어요?"
존.댓.말...?!
"으아아.. 우리 채영이한테 무슨 짓을 한거야? 우리 채영이 이래봐도 환자라구요!!"
존댓말과 반말을 섞어 쓰는 저 능숙함... 김민아.. 내 베프였다.
"- _- 내가 무슨 짓을 해, 김민아 오랫만이다 - _- 간다. 신채영 전화할게."
{달칵}
"채영아아!! ㅜ _ㅜ 괘아나?"
"응, 괘아나괘아나... 근데 왜 이시현한테 존댓말을 썽?"
"- _- 몰랐어?"
"뭘?"
"에휴.. 이시현이 우리지역.. 그러니까 인천 2짱이잖아."
"아.. 진짜?"
"- _-.. 적어도 3짱까진 존댓말 쓰는게 공고 법칙이야."
"인천이랑 공고랑 여고랑 무슨 상관인거야 - _- 머리 아프게"
그러고 보니 1짱 2짱 3짱 다... 공고 애들이다... 1짱은 3학년이랬고.. 2짱은 이시현.. 3짱
은 우리 채민이... ㅜ^ㅜ
"적어도 남친은 이시현으로 삼지마 - _- 위험해."
"오애..왜?"
"생각해봐, 여친이 되면.. 이시현이 싸움도 잘하니까 믿음이 가겠지만, 이시현은 인천2짱에
공고2짱이잖아. 노리는 사람이 많을거아니야. 그럼 싸움잘하는 이시현보다, 이시현 깔인 너
를 노릴꺼아니야!"
그것도 그렇네..
"걱정마! 내가 이시현이랑 사귀는 일은 죽어도 없을거야. 만약 내가 이시현이랑 사귀게 되
면 너랑 나는 인연 싸악뚝이야. 오키?"
"알았엉 ^^"
정말 나랑 이시현은 그럴 운명이 아니라 믿었다. 적어도 그 날까지는...
여자라고 만만하게 보지마! - 8
지금은 집이다. 채민이 녀석은 머리를 맞고도 하루만에 퇴원한 내가 신기다하며 모라고 씨부
렁거렸다. 그래, 적어도 너한테 만은 신기하겠지..
{정상을 위해.. 모든 것에.. Bump... Bump Bump♪}
"여보세요.."
"나야"
"어?.. 아.. 응.."
이시현이었다..
"퇴원했냐?"
퇴원했냐고 물어보는건데 왤케 씨비 거는 것 같냐 - _-..
"응 ^^ 했어, 그래서 집에 있지"
"... 그래, 그러면 있다가 나 좀 보자."
"..? 왜.."
"데이트 하기로 했잖아 -_-!"
"아아악.. 그렇지.. 알알엉.. 5시 30분까지.. 우리집 앞..? 알았어.."
... 그래도 남자라고 자존심은 있나보네.. 에휴
5시 29분..
{달칵!}
"... 1분 늦었다..."
뭐?
"..! 무슨!! 1분 남은거지!"
"내 시계는 31분이야!"
꼴아먹은 시계!!
"우리 집 시계는 29분이었어!!"
"말을 말자.. 꼬맹아!"
꼬.맹.이?
"내가 왜 꼬맹이야!!"
"꼬맹이지 그럼 니가!!"
흐엉.. 채민아...
"- _-..."
"그런 표정하지마, 쏠려 -_-^"
그럼 그렇지..! 그렇게 바이크를 타고 십분정도 가서 도착한 곳은 바.다..?
"우와... 예쁘다 ㅡ///ㅡ 너는 여기 자주와?"
"약간.."
약간..?
"그냥, 너랑 오고 싶었다. 저녁 먹었냐?"
"아니.."
"먹으러 가자."
"응 ^^!!"
여긴.. 손 칼국수집... 맛있기로 소문난데다 비싸기로 소문난데 아냐 >< 자쉭, 돈 많나봐
"여기 칼국수 이인분 나왔습니다."
"맛있겠다 >< 잘먹을게 시현아~"
"누가 내가 산데?"
무슨 말이야.. - _-
"뭐 0 _0 그럼 내가 내라고..?"
"어"
사내대장부가 무슨 말을 하는거야!
"피식 - _- 뻥이야 꼬맹아, 어떻게 여자보러 내라고 하냐. 잘 먹어라"
"으응.."
난 그걸 또 믿었다 - _- 그 때 창문으로 고개를 돌렸다.. 근데.. 누군가 울며 뛰쳐가고 있었
다... 그건.. 이지현..?
"꼬였다.."
뭐..?
여자라고 만만하게 보지마! - 9
뭐가.. 뭐가 꼬였는데...? 뭐가... 하.. 짜증나.. 내가 모르는게 돼체 왜이렇게 많은거야..
".... 집에서 기다려.. 있다가 전화할게.. 알았지..?"
"으..응.. 저기.."
내가 부르기 전에 이시현은 벌써 저만큼 가버렸다.. 뭔데... 뭔데..? 이지현이랑 이시현이
랑 무슨 관계냐고!! 남매라며.. 남맨데.. 왜..? 그렇게 정신을 차려보니 집 앞이다.
{달칵}
".. 아.. 채민아 ^^"
" - _-^... 왜 우냐..?"
"엉??"
"왜우냐고.."
울어.. 누가.. 내가?.. 하.. 눈물..? 그렇다, 얼굴엔 눈물이 범벅이 되어 있었다.
"너희 - _- 벌써 웃고 울을 수 있는 사이가 된거야..? 앙? 그런거야?"
"췟 -_- 몰라, 걔 땜시 운거아니야! 저리 비켜!!"
{쿠앙}
"아예 문을 부셔라 부셔!! 쳇!!"
흥 - _- 저것은 맨날 씨비야!!! 버릇이 점점 나빠지니 어쩌면 좋냐...
"정상을 위해~ 모든것에 Bump.. Bump! Bump!!♪"
"여보세요.."
"나야"
시..현이..?
"으응.."
"집에 잘 들어갔어?"
"응.."
"다른데 아니지?"
"응!!"
"- _-... 그래, 그럼 너희집 앞으로 나와.."
"응.."
{뚜욱...뚜욱...뚜욱...}
그렇게 폴더를 닫지도 않은 체 집을 나와버렸다. 저기 서있는건.. 시현이다.. 분명..
"시.."
왠지.. 자신이없어.. 시현이란 이름을 불를 자신이..
"왔어?"
"아.. 응.."
"...."
"아.. 저기.."
"...."
"아까 일 말인데.. 대답해 줄수있어..?"
"... 그건.. 너랑 내가 아주 가까워지면.. 그때.. 말해줄게...."
... 말해 줄수 없다는건가..? 너랑 나랑 가까워 질리가 없잖아..
".. 야.. 왜울어.."
"흐흑... 아니야.."
"... 지...?"
"뭐..?"
"나.. 믿지..?"
"..(끄덕끄덕...)"
목이 메여 아무 말도 하지 못하겠다.. 그냥 끄덕끄덕 밖에...
"진짜 믿지..?"
"(끄덕끄덕)"
"나 믿으면 나 하고싶은데로 해도.. 괜찮지..?"
"!!!....(끄덕끄덕)"
약간 당황했지만.. 그래도.. 믿을래... 이시현.. 믿을래..
"후... 나 진짜 믿는거지.."
몇 번 물어보는거야..?
"(끄덕끄덕)"
"그러면.. 나랑.."
"..."
"기간연예말고.. 정식연예하자..."
"(끄덕끄덕)... 무..뭐?!"
"... 나 믿는다며.."
.. 그래... 너 믿어 시현아...
"응... 정식연예하자..."
이렇게 해서 우리 오늘 정식 1일인가..?! ^-^
여자라고 만만하게 보지마! - 10
다음 날
{띠리릭.. 문자가 도착했어여 ^0^]
"으음 - _- 누구야... 졸려 죽겠는데.."
[어제 키스하고 싶은거 참느라 죽는 줄 알았다... - 시현]
0///0.....
{달칵}
"여~... 엉? 너 왤케 얼굴이 빨개.. 너 모하는거야!! 엉? 이리내봐!!"
"꺄아악! 모하는거야!! 이리 내!"
다행히 뺏기진 않았지만 봤을지도 모른다.... - _- 쳇...
"죽음의 순간이 왔어.."
"뭐...? 설마..."
"응.. 엄마가.. 오늘 온.데..."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이라고 소리치고 싶지만, 지금은 이른 아침이기 때문에.. 하지만
우리 남매에게 제일 불행한 날은.. 엄마가 돌.아.오.는.날....
{달칵.. 부스럭부스럭..}
"응?"
"헛!"
"-_-+으흐흐.."
"어..엄마!"
"어무이!"
"아그들아!!!!"
이산가족 상봉!!
"그래, 아그들. 잘 있었엉 ^^?"
"웅, 엄마. 채민이가 얼마나 말을 잘 듣던지~"
"아냐, 누나. 누나가 얼마나 나 잘챙겨줬는데 ^^"
"그려그려, 다들 잘있었엉... 엄마가 너희 얼마나 보고 싶었는데..."
엄마 앞에서 채민이나 나나 이렇게 힘겨운 연기를 해야했기 때문에.. 싫었다.. 게다가 내일
이면..... 끔찍하다 -_-∂!!
"다들 아침 먹었엉?"
"....으..응 ^^ 먹었지, 당연히."
"응. 먹었어, 누나가 얼마나 요리솜씨가 늘었는데!"
안 먹었다. 하지만 엄마의 아침을 먹는것보다 굶어 죽는게 백배천배났다! 우리 엄마란 인간
은 시집와서 손에 물한방울 안 묻혀봤다. 모든건 아빠에게 시켰고.. 아빠는 지금 일년 출장
을 가셨다. 그래서 집안일은 모두 나에게 시켰고.. 하지만 엄마가 한달동안 외할머니네 집
에 다녀오느라 좋았는데.. 고생문이 열렸군..
"아참, 채영아!"
"네, 엄마"
"외할머니가 너 보고 싶데. 이번주에 채민이랑 친구들이랑 같이 다녀와"
"..그럴까? 이번주에 방학하는데.."
"응, 누나 그러자 ^^"
나는 그럴사하지만, 채민이 저녀석.. 너무 연기 완벽한거 아니야??
"아 맞다, 엄마 내일 또 가야되. 김장하러!!"
^^... 기쁨의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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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섻nl촌닭][여자라고 만만하게 보지마!] (01~10)
(완결)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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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14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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