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공법의 원리와 적용범위
소일네일링공법은 철근을 이용한 보강토공법의 일종으로 절토 사면에서 인장력과 전단력에 견디도록 봉모양의 보강재(네일)를 이용하여 현지의 흙을 보강하는 공법이다.
네일로 보강된 토괴는 일체화된 블록을 형성하여 중력 옹벽과 같은 기능을 하므로 사면을 안정되게 유지한다.
소일네일링공법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지반 자체를 벽체로 이용하기 때문에 안정성이 높은 옹벽을 구축할 수 있다.
(2) 소형기계로도 시공이 가능하기 때문에 좁은 장소나 험준한 지형에서 효과적이다.
(3) 지반조건이 변화하더라도 시공패턴을 변경하여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4) 시공방법이 간편하고 작업시 소음·진동이 적다.
(5) 절토를 수반하는 시공에서 사면 구배를 정하여 굴착량을 줄일 수 있으므로 경제성을 높임과 동시에 환경도 보전할 수 있다.
(6) 용도에 따라 각종 표면방호공을 선정할 수 있기 때문에 경관을 고려한 벽면을 형성할 수 있다.
소일네일링공법을 적용할 수 있는 지반조건은 다음과 같다.
(1) 절토를 수반하는 경우
(2) 지반의 자립 높이가 1m 이상인 것
(3) 지하수위 이상인 것
각 단의 시공시에 숏크리트를 하기까지 일시적으로 지반이 자립하여야 하므로 사질토에서는 N〉5, 점성토에서는 N〉3 정도의 지반강도가 필요하다.
암반의 경우는 붕괴 형태의 차이에 따라 안정계산 방법이 다르므로 소일네일링 공법에서는 예외로 하였다.
소일네일링공법은 그림-1과 같은 용도에 이용되며 과거 5년 동안의 용도별 실적 비율은 그림-2와 같다.
그림으로 알 수 있듯이 흙막이에 대한 적용이 가장 많은데, 이것은 소일네일링공법이 흙막이 말뚝이나 지보공을 필요로 하지 않으므로 공기 단축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경제성이 뛰어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