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 2024. 6.27(목) 오전 9시30분
■곳 : 스타벅스 가촌점
■함께 나눈 책 : 6월 회보
■모인 이 : 한소연, 최명희, 신은경, 심수민
오늘은 6월 회보 함께 하는 날, 회원들의 이유있는 결석으로 오늘도 도서관을 벗어나 밖에서 만났습니다.
발제없이 편하게 회보를 읽고 참석했지만 2025년 '동화동무씨동무' 도서 선정으로 살짝 머리가 아팠답니다.
경남지부 정책부회의에서 어도연 추천목록에서 선정하라는 전달을 받은 상태라...회원님들도 아시다시피 우리지회는...겨울방학 때 한 달 내내 열심히 찾고 읽어 세 권의 후보 도서를 선정했었습니다. 그런데 선정된 책들이 추천도서목록에 없다는 이유로 다시 선정을 해야할 처지에 놓인 거지요. 그런데 열심히 찾아보니...우리회 도서관 추천 목록에 두 권이 있었습니다.
《 남극곰/김남중/문학동네》와《윤초옥 실종사건/전여울/사계절》이었죠.
《100점 샴푸, 샴푸퐁/정희용/반달서재》는 추천도서가 아니네요~ㅠㅠ
새삼 목록이 미웠다는~~ㅎㅎ
도서관 추천목록이란 사실을 알기 전, 명희쌤께서 추천 목록중 《박하네 분짜/유영소/문학동네》를 읽고 추천하셨지요.
명희쌤, 너무 애쓰셨어요.^^
다시 회보로~~회보 그림이 어딘가 익숙합니다.
'이달에 만나는 우리 작가' 꼭지의 이태강의 《엄마의 노래》/달그림(도서출판 노란돼지)는 기대에 못미친다는 얘기와 함께 원화가 더 궁금하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현이쌤이 계신 영주지회에서 '찰칵'하셨네요. 이름만 봐도 반갑지요.
'내가 읽은 책' 꼭지에서 다시 만난 《키오스크》는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와 우리 모두를 붉게 물들였습니다.
어쩜 이리도 다르게 다가올까요?
역시 그림책은 언제 보아도 매번 다르게 울림을 줍니다.
혜정쌤 이름이 회보에 실렸습니다.
왜냐구요? 찾아보시길 권합니다.
우리 모두를 슬프게 했던 김미혜 동시집 《꼬리를 내게 줘》의 <진돌아 밥 먹자>는 '차마 마주할 순 없어도 고개는 돌려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어른이 된 우리에게도 고개를 돌려선 안 되지만 동시에 고개 숙이게 만드는 대목이었습니다.
'다시 보는 글'과 같은 맥락으로 '둥기 둥기 둥기야' 소리에 귀 기울이게 만드는 '말이 시가 되고 노래가 되는 말놀이' 꼭지...아이들에게 무한한 사랑의 힘이 겉과 속을 무럭무럭 자라게 해준다는 진리를 또 한번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대구 사월초 책사냥꾼 4학년 8반 아이들의 '이러쿵저러쿵 책수다' 의 한 줄 평들은 우리의 고리타분한 생각을 박살내주었습니다.
이상 오늘은 새로운, 또 다른, 흔들리는 그러나 여전한 어도연이었습니다.♡
■다음주 모임
* 때 : 2024.7.4 오전 9시 30분
* 곳 : 이편한작은도서관
* 함께 나눌 책 : 악당의 무게/이현
첫댓글 울 편집부장님 일부러 오타 하나 선물하신거지요? ㅎㅎ 스타버스~♡♡ 스타들이 탄 버스인가요 오늘은 어도연 양산 스타들이 탄 버스로 합시당ㅎ
지적 감사합니다.^^
항상 멋진 모임스케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