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의 12번째 선수로서 심판 매수에 대한 엄중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며
심판 매수와 관련된 모든 관계자의 죄를 낱낱히 밝히길 바라며 부당함에 항거를 다짐한다.
K 리그는 그 어느 누구도 아닌 선수들의 피와 땀, 그리고 그들을 응원하는 수많은 팬들로 인해 지금까지 심장이 뛰었으며 앞으로도 영원히 우리 곁에 있을 것입니다. 허나 그것이 이뤄질려면 리그에 뿌리박힌 '慣行'이라는 이름의 악을 도려내야만 합니다.
매수는 곧 범죄입니다. 그 어떠한 말로 포장도, 미화도 되지 않습니다. 선수들의 피와 땀이 얼룩진 그라운드 위에서 범죄는 없어져야만 합니다. 그것은 작년 경남 FC에서 일어났던 일과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는 그때 연맹이 내린 징계을 보며 분계를 터트렸습니다.
과거 승부조작 당시 엄중한 처벌로 K 리그에서 반스포츠적 행위에 대해 칼을 빼들었던 그 旗幟는 어디로 사라진 것입니까.
이번에는 경남 FC의 경우를 선례로 들어 전북현대모터스 또한 솜방망이 처벌을 받게 해서는 안됩니다. 그것은 우리 K 리그를 좀먹는 행위이며 곧 K 리그의 붕괴를 의미합니다. 그 어떤 누구도 경기의 결과를 믿지 않으며 선수들의 피와 땀이 무시될 것입니다.
그것이 정녕 연맹이 바라는 것입니까? 연맹은 우리 나라의 자랑스러운 K 리그를 붕괴시키고 싶은 것입니까?
그렇지 않다면 우리들의 목소리를 들으십시오. 우리들은 외부인도, 비관계자도 아닙니다. 우리 또한 그라운드에 뛰는 12번째 선수로서 당신들에게 우리의 권리를 정당하게 요구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연맹에 다음과 같이 요구합니다.
1. 경남 FC 사건 당시 "규정상 제명이나 자격정지가 없었으며 경남이 프로 최하위 리그였기에 강등이 불가능하다" 라는 말로 솜방망이 처벌을 내렸던 과거를 우리는 기억하고 있습니다. 허나 전북현대모터스는 다릅니다.
K 리그의 선두에 서 있으며 현 한국프로축구연맹 규정에 의거하여 심판 매수에 대한 징계를 내리길 촉구합니다. 규정상 클럽의 운영책임자 등 임원 뿐만이 아니라 직원 또한 가담시 구단이 징계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대들이 말했던 전북 스카우터는 다름아닌 전북의 직원입니다. 또한 해당 심판들에 대해 리그에서 영원히 제명하는 것을 요구합니다.
그들은 심판이라는 자리에 서서 공정성을 지키지 않으며 개인의 영달을 위해 선수와 팬, 그 외 모든 축구 관계자들을 배신하였습니다.
그들이 설 자리에는 풀 한포기 자라지 않는 황무지여야만 합니다.
2. '慣行' 이라는 말처럼 K 리그 전반적으로 뿌리잡은 '惡習'을 낱낱히 헤집어 없애십시오. 과거 승부 조작, 경남 FC 심판매수등 수많은 사건들을 겪어오면서 우리는 이제 알 수 있습니다. K 리그의 뒷편에서 개인의 영달을 위해 리그를 좀먹는 자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그것이 누가되었건 K 리그는 그들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K 리그는 이 곳에서 뛰는 선수들과 응원하는 팬들의 것입니다.
그 어느 누구도 심판의 화살을 피할 수 없습니다. 그렇게 해야만하고 연맹이 그 선두에 서야만합니다. 우리는 K 리그 전 구단의 수사 확대와 수많은 불공정행위에 대해 연맹이 엄중한 징계를 내리길 바랍니다.
또한 이 사태는 연맹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는 K 리그의 선두에 서서 수많은 팬들의 마음을 짓밟은 전북현대모터스 구단에게도 요구합니다.
1. 인정을 하고 사과를 하십시오.
어린 아이들도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어찌 스카우터 개인이 이런 일탈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까? 우리는 그대들의 인정과 그에 따른 진심어린 사과를 원합니다. 더이상 꼬리자르기식 사과를 받고 싶지 않습니다.
구단, 그대들이 피해자가 아니라 그대들을 믿고 응원하던 팬들과 뙤약볕에서 땀을 흘리며 뛰는 선수들을 피해자로 만든 것입니다. 더 나아가 이 K 리그를 사랑하는 모든 관계자들에게 그대들은 배신을 한 것입니다.
2. 수원 삼성 블루윙즈 경기 당시 상황에 대해 사과하십시오.
그대들의 불법 채증에 대해 사과하십시오. 전형적인 앞과 뒤가 다른 내로남불식 공문과 행동도 사과하십시오. 그 어느 누구도 자신의 권리를 무단으로 침해받을 순 없습니다. 허나 당신들은 수많은 팬들의 권리를 무단으로 침해하였으며 더 나아가 그것을 터무니 없는 변명으로 가리기 급급햇습니다.
또한 내로남불식의 공문을 보내며 수원 팬들의 걸게를 빼앗았습니다. 그들의 행동은 불의에 대한 항거이며 악의에 대한 정의입니다. 수원 팬들 앞에서 당신들이 했던 행동은 심판을 매수했던 행동과 다르지 않습니다. 그것 또한 수많은 팬들을 실망케 하였으며 다시 한번 K 리그를 짓밟는 행위였습니다.
우리는 또한 전북 팬들에게 부탁드립니다.
1. 구단에 대해 촉구하고 우리와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전북 팬 여러분. 구단은 여러분들을 저버렸습니다. 그들은 여러분들을 비웃었고 여러분들의 피와 땀이 서려있던 응원을 무의미하게 만들었습니다. 여러분들의 함성소리는 공허했졌으며 그대들의 북소리는 악으로 얼룩졌습니다.
허나 여러분 그것이 여러분의 잘못이 아닙니다. 지금이라도 이 악의와 불의에 대해 우리는 변화하며 바꿀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그들을 지키고 옹호한다면 그들은 여러분들을 방패삼아 가만히 있을 것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의 질타를 오롯이 여러분들에게 맡기고 해왔던 대로 모르쇠를 일관할 것입니다. 지금 당장 여러분들의 깃발을 돌리고 북소리를 울려 주십시요. 응원가를 높이 부르며 구단을 향해 소리쳐주십시요. 심판 매수 관련 관계자들을 전북현대모터스에서 쫒아내야만 합니다.
여러분들이 응원하던 구단은 이젠 사라졌습니다. 그들에게서 흐르는 피는 탁해졌습니다. 그렇다면 그 어느 누구도 아닌 바로 전북현대모터스 팬분들의 손으로 그 피를 淨化해야합니다.
그렇기에 여러분들도 우리와 함께 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우리는 잊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기억하고 바라보고 요구할 것입니다. 연맹과 전북현대모터스가 변할때까지 우리는 줄기자게 외쳐될 것이며 불의에 대한 항거를 할 것입니다. I Like Soccer 카페의 K 리그 팬뿐만이 아니라 이 땅 어딘가에서 그대들에게 항거하는 수많은 팬들의 목소리를 담아 다시 한번 요구합니다.
1. 개인의 영달을 위해 불공정한 행위를 한 심판과 구단에 대해 엄중한 처벌을 내려라.
2. 전 구단 수사 확대와 관습이라는 이름에 행해진 악습을 모두 철폐시켜라
3. 전북현대모터스는 심판 매수 사건에 대해 인정을 하고 공식적인 사과를 함과 동시에 수원 블루 윙즈와의 경기 당시 있었던 걸게 압수와 불법채증에 대해 사과하라
4. 전북현대모터스의 팬분들 또한 우리와 함께 이 악의에 대해 항거해주시길 바랍니다.
5. 이 땅의 모든 K 리그의 선량한 팬들의 노력과 애정이 물거품 되지 않도록 우리는 끊임없이 연맹에 대해 규탄할 것을 다짐한다.
1차적으로 작성했고
빼야할부분이나 추가해야될 부분
그리고 문맥상 맞지 않는부분이나
혹여 이상한부분이있으면 말슴해주시길 바랍니다.
성명문같은건 처음써보는지라 ㅎㅎ
첫댓글 거의 조조를 토벌하는 진림의 격문급인데요? ㄷㄷ 내용은 충분한것 같고 다소 과격한 표현만 살며시 수정해보겠습니다. 물론 자고나서;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