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class="cafe-editor-text">결혼 9년차 2살, 6살 아이들 둔 부부입니다. 회사는 중소기업 아닙니다.혹시 가족같은 분위기인 중소기업 상상하실 거 같아서요.. 객관적인 조언을 받기 위해 부연설명은 차후에 하도록 하겠습니다.기타 부연을 하면, 제 상황 위주로 흘러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그래서 현재의 제 심정, 제 상황도 모두 쓰지 않고, 팩트만 올리니 꼭 조언 부탁합니다.<br /> 1. 다음 상황은 어떤 상황인가요?<br />2. 제가 어떻게 해야 하나요? <br />제가 남편 휴대폰 톡을 동영상 촬영한 것을 그대로 옮겨보겠습니다.<br />편의상 남편을 남, 상대 여직원을 여라고 지칭하겠습니다.마침표 하나 그대로 옮기겠습니다.<br /> 이모티콘들이 현란해서,,, 옮기고 싶은데... 차후 여러분의 조언이 많은 곳에 쓰일 거라 생각됩니다.가감없는 의견 부탁드립니다.<br />ㅜㅜ 모두 2020년 입니다. <br /> <br />1/16(목) <br />남 : 아까워서 못 먹겠네~ㅋㅋㅋ(사진) have a good day 쓰여진 귤<br />냉동실에 얼려놔야 할듯~ <br />여 : 에잉... 그거 뭐라구ㅜ 귤 따뜻해지면 맛 없는뎅.. 시원하게 뒀다 드세용~<br />또 드리러 갈게용ㅎㅎ(이모티콘)난 몰라 !<br />우왕 과장님은 이제 퇴근하시겠네요!! <br /> <br />남 : (이모티콘) 눈반짝이는 어피치<br />네 저는 지금 직퇴합니다. <br />여: (이모티콘) 눈물흘리며 안돼 하면서 부들거리는 개<br />수고하셨습니당ㅎㅎㅎ이제 육아일 하러 가시는거죠?<br />(이모티콘)조심히 가세용~^^ <br />남: 네네 세컨 잡하러 가지요~<br /> 여 : 극한직업 중 하나가 세컨 잡이라니...ㅋㅋㅋㅋㅋㅋㅋ화이팅!!!!!!!!<br />(이모티콘) 하이띵 <br /> <br />1/17(금) <br />남: 혹시 시간 나면 우리 사무실로 올 수 있어요?<br />여: 지금요?? 저는 괜찮아용<br />남: 10분 후에 어때요?<br />여: 앗, 못 보고 갔었어용.. 대충 맞춰서 간 거 같은데,,,헤헤>.<<br />과장님과 대화하면 항상 즐거워용ㅎㅎ 커피 정말 감사해요<br />과장님~잘마실게요!<br />(이모티콘) 헤헤/ 개가 의자 위에서 까딱거리며 하트<br /> <br />남: 수고하세요~~<br />여:(이모티콘)아구실수<br />(이모티콘)<br />점심식사 맛있게 하세용~ <br /> <br />1/22(수)<br /> <br />남 : (사진) 16일날 받은 귤과 화이팅 적힌 귤<br />아빠와 아들!!<br />먹는 기쁨보다 기쁨을 느낄라고 못 먹겠네 ㅋㅋ<br />00를 자극시킬라고 ㅋㅋㅋ <br />여: ㅎㅎㅎㅎ우와,,피부로는 할아버지와 손자에용... 너무 차이난당 ㅎㅎㅎ<br />여: 과장님 혹시 휴대폰 충전기 머리 안쓰는 거 있으세용...??<br />남: 충전기 머리가 뭐지?ㅋ<br />여: 잭이 꽂히는 아이용...ㅋㅋㅋㅋ꽂힘 당하는<br />남: 폰이 갤러시 아이폰?<br />여: 아이폰이용!<br />남: oo가 아이폰 쓰는데~~<br />여: 조심히 가세용, 과장님!(이모티콘) <br /> <br />1/23(목) <br /> <br />남 : 00님~ 시간나시면 00자문하러 들르세요~~ㅎ<br />여: ㅋㅋㅋ과장님, 차장님 두 분 율무차 혹시 드세요?<br />남: 없어서 못 먹지 ㅋㅋㅋ<br />여:(이모티콘)<br /> <br /> 1/29(수)<br /> <br />남 :오늘 아침부터 정신이 없네 ㅋ 갑자기 다음주 월요일에 해외 출장을 가야해서~아까 인사도 제대로 못했네 ㅋ 쏘리<br />여: 오잉?! 어디루요?!!ㅠㅠ좋겠당~아녜요, 타이밍 잘못 잡아서 제가 죄송했어용 ㅎㅎ <br />남: 이따 오후 2시에 차한잔 해요~ ㅎㅎ에콰도르, 파나마 ㅋㅋㅋ비행기만 25시간 이상 타아 해 ㅜㅜ<br />여: 넹 2시까지 갈게용ㅎ헐........그래도 멋지당!!<br />(이모티콘)<br />남: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가 유행인데 가는게 맞나 몰라 ㅡㅡa<br />여: ㅋㅋㅋㅋ 그래도 중국 아닌게 어디에용...(이모티콘)<br />조심하셔야 할텐뎅.. 마스크 사가셔야겠당 ㅠ<br />남: 공항이 제일 위험해 ㅋㅋ<br />여: 맞아.. 아 좀 위험할 때긴 하당...과장님, 단 거 좋아하세요??<br />남: 단 거 좋아는 하는데 잘 안 먹지 ㅋㅋ<br />여 : ㅋㅋㅋ 그럼 패스!나중에 갈 때 저는 카페모카 타 갈거거든용.. 좋아하시면 두 잔 카가려고 했는뎅관리하시나보당<br />남: 이제 불혹의 나이이니 관리해야지 ㅋㅋㅋ 난 아메리카노가 좋아 ㅎㅎ<br />여:(이모티콘)ㅋㅋㅋ아싸, 11시 넘었다아아아~ 곧 점심이당<br />근데 식당에서 식사 안 하세요..? 0차장님은 매번 보는데.. 과장님은 못 본 거 같아요, 한 번두<br />남: 내가 요새 수주 실적이 없어서 밥값도 못하고 있거든 ㅋㅋㅋ 그래서 식당에 안가 ㅎ<br />여: 머양... 그러고 나가서 비싼밥 드시는거 아녜용?!(이모티콘)<br />남: 어떻게 알았지???ㅋㅋㅋ<br />여: (이모티콘) 저,,저두,,!ㅎㅎㅎㅎ식사 맛있게 하세용, 과장님~ 나중에 내려갈게용!(이모티콘)남: ㅇㅇ맛점해~~<br />남:족구 보러 가는구나<br />여: 응? 저 보셨어요???네,, 족구 보고 왔어용 ㅎㅎ 카톡온 것도 몰랐넹<br />남: ㅇㅇ 밖에 나갔다가 회사 들어오면서 ㅋㅋㅋ<br />여: ㅋㅋㅋ 일찍 나갔다 들어오시는구낭 ㅎㅎㅎ과장님, 저 좀 늦을 거 같아용..! 하던 일 끝내고 갈게용~<br />남:네네~~ 편한대로 하세요~~ <br /> <br />1/30(목)<br /> <br />남: 굿모닝~ 시간 날때 들르시오~~<br />여:(이모티콘) 네에- (이모티콘) 굳모닝~ <br />남: 혹시 꽈배기 좋아해?ㅋ<br />여: 넹!(이모티콘)<br />여: 이럴 땐 무조건 좋아한다구 ㅋㅋㅋㅋ근데 진짜 빵 다 좋아해용(이모티콘) <br />남: 짐 밖에 나왔는데 인생 꽈배기집에서 몇개 사가지고 갈테니 이따 내려와라 ㅎ너 빵순이구나 ㅋㅋ <br />여: 와.. 인생 꽈배기?! 가게 이름인가, 그만큼 맛있다는 것인가..!!!저 다~ 잘 먹어요 ㅋㅋㅋ 밀가루라면 특히 더..그래서 큰일이지만 ㅠㅠ <br />남: 그만큼 맛나다는 것이지 ㅋㅋㅋ<br />여: 식사 벌써 하신 거에요?? 아니라면 맛있게 드세용!!^^(이모티콘)<br />맛있게 드세요~<br />남: 빵 좋아하는데 살 안찌는 거보면 부럽다 ㅋㅋㅋ <br />여:(이모티콘) 좀 타고 납슴돠.. 헤헤저 떠올려 주셔서 감사해용~^^<br />(이모티콘) 라이언이 하트들고 있는거 <br />남: 따끈한 꽈배기 왔으니 식기 전에 얼른 와라<br />여: 우왕... 심지어 따뜻하기까지?!<br />(이모티콘) 라이언 가슴에 하트화살꽂히는거<br />남: 무려 20분이나 기다렸다구 ㅋ<br />여: 네에?!그 귀한 점심시간을 20분이나..... 으윽<br /> 여: 진짜 대박사건느무느무 맛있어용<br />(이모티콘) 박수치는 라이언<br />저 기다리시느라 과장님도 뜨거울 때 못 드신거죠..???ㅜㅠ 힝..<br /> <br /> 남: 혹시 마카롱도 좋아하면 00에 인생 맛집 있어~~ㅎ<br /> 여: (사진) 빈 종이컵<br />설탕까지 탈탈 털어 클리어!!!<br />와 진짜 맛있당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br />(이모티콘) 라이언 춤추는거 /고맙뜹니다 <br />감사히 잘 먹었어용, 과장님~마카롱 좋죵~ 거기는 어디입니까?! <br /> <br />여: 와... 꽈배기 여운 장난 아니다...(이모티콘)<br />인생꽈배기 인정 (이모티콘)<br /> 남: (이모티콘) 라이언괜히 뿌듯하네 <br />여: ㅎㅎㅎㅎㅎㅎ 대박이다 정말 이렇게 맛있는데 500원..(이모티콘)맛있어서도 감사하지만 제 것까지 챙겨주셔서 정말 감사해용 과장님 ㅎㅎㅎ<br /> <br />다음주 일주일 너무 길게 느껴질 거 같아용 ㅠ<br /> 남: 내가 나름 00에 산지 10년 넘어 맛집 몇 군데는 알아~ㅋㅋㅋ <br />여: 어떤 맛집이라도 꽈배기집 이기기는 힘들다고 봅니당 ㅎㅎㅎㅎㅎㅎ(이모티콘) 남: (사진) 꽈배기집 정보참고하셈~~ <br />여: (이모티콘)진짜..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아요 ㅠㅠ그 쫀득쫀득 고소한 맛이 ㅎㅎㅎ(이모티콘)과장님은 퇴근하시겠당~오늘도 고생하셨어요!!!조심히 들어가세용~^^ <br />남:(이모티콘) <br />여:(이모티콘)<br /> <br /> 1/31(금) <br /> <br />남: 나 출장 캔슬되었다 ㅎㅎ 입찰설명회 연기~~<br />여: 오오!!!(이모티콘) 춤추는, 오리근데 연기니까.. 언젠가는 가신다는.. ㅠㅠ 대신 제가 출장가네용.. 월요일 하루 ㅎ<br /> 남: 00출장?<br />여: 넹ㅎㅎ 00출장.. 아침 0시 기차...(이모티콘) <br />남: 000부장 덕분에 월요일 출장이 잦겠넿<br />여: 너무 일러..남: 그거 넘 빡세여:(이모티콘)<br />남: 나 예전에 0시 00분 첫 기차타고 00시에 00도착 마지막 기차타고 00출장을 자주 다녔는데... 엄청 피곤해특히 겨울에는 추워서 기차 플래폼에서 덜덜...<br />여: 주말부터 추워진다던데.. 따뜻하게 입고 가야겠어용 ㅎㅎㅎ첫 기차?! 헐.. ㅠㅠ<br />남: 완전 중무장 해야해~ 00은 공기부터 달라 ㅋ <br />여:(이모티콘)넵!!ㅎㅎㅎ<br />여: 으앙 00건 00관련 계약이에요..??<br />남: 00 ㅁㅁㅁㅁ<br />여: 메일에 000차장님이 참조로 계셔서아고..일이 터졌넹.. <br />남: 0000년 경에 공급한 00이니... 그때 00담당자는 퇴사하고 남은 사람들이 똥치우고 있지 ㅋㅋ00와도 얽혀있는 부분도 많고언제 차 한잔 하자~ <br />여: 아고,, 남은 사람들만 힘들게 ㅠ네! 오후에 잠시 내려갈게용!!식사 맛있게 하세용~^^ <br />남: ㅇㅋㄷㅋ맛점 하셈~<br /> <br />여:(이모티콘)<br />남: 잠깐 내려 올수 있어? 뭐 좀 물어보려고<br />여: 지금요??<br />남: 해외출장을 안가니 여유가 생겨서 라이센스 어그리먼트를 더 파봐야겠다~<br />여: ㅎㅎㅎ 과장님 00팀으로 스카웃 해야겠당(이모티콘) <br />남: 000이 없으면 우리도 00에게 할 얘기가 있는거 아니야? 0000가 갑이라고는 하지만 너무 저자세는 아닌 것 같은데...<br />여: 그게 없는데 이러진 않을 거에요... 제가 외부메일 찾아볼게요!남: ㅇㅋ<br />여: 외부메일 두 개 보냈어용, 과장님!<br />남: 한 번 볼께~~<br />여: 넹!(이모티콘) <br /> <br />2/3(월)<br />여: 과장님... 00 추워용...(이모티콘) 라이언 부들거리는거 <br />남: 벌써 도착? 피곤하겠다 ㅋ<br />여: 오면서 많이 잤어용 ㅎㅎㅎ눈 부셔서 마스크 안대로 끼구 ㅋㅋㅋ주말 잘 보내셨어요?? <br />남: 00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상황이 심각하다고 하던데... 조심해라~~<br />여: 따뜻한 00사무실이 그립습니당..네ㅠㅜ 그래서 마스크 챙겨왔어용 ㅠㅠ00이랑은 또 다르니..남: 주말은 방콕하면서 육아하느라 바빴지 ㅋ00은 청정지역이야~ㅎㅎ<br /> 여: ㅋㅋㅋㅋㅋㅋㅋ방콕하셨구낭맞아용 ㅎㅎ안전해!<br />여: 그리고 방콕이 제일 안전해용(이모티콘)내일 뵐게용... <br />남: 암튼 오늘 하루도 고생해라~~ㅎㅎ부장님 잘 챙겨드리고~~ <br />여: 넹 ㅎㅎㅎ과장님도 하루 화이팅 하시구!! 저 못본다고 우시는 거 눈 감아 드릴테니 쪼끔만 울어주세용 ㅋㅋㅋㅋㅋ오늘도 화이팅!!(이모티콘)<br /> <br />남: (이모티콘)갑자기 하품이 나와서 눈물이 찔끔..<br />여: ㅋㅋㅋㅋㅋㅋㅋ(이모티콘) 몰래 하트 뿜는거<br /> <br /> 2/4(월) <br />여: 과장님 오늘 연차세용?<br />남: 아니... 지금 출근해있는데요~ㅎㅎ<br />여:(이모티콘)아... 항상 주차하시던 데 차가 없어서 출근 안하시는 줄 알았어요 ㅎㅎ(이모티콘) <br />남: ㅋㅋ너무 갑자기 엿을 먹으라고 두고 가면 어떡하니? ㅋㅋ 난 뭔가 했네 ㅋㅋ나도 너한테 줄께 있으니 이따 오후에 들러라 ㅋㅋㅋ<br />여: ㅋㅋㅋㅋ 뭐 드세요~ 하면서 드리기가 그래서 ㅋㅋㅋ(이모티콘)<br />남: 하긴 엿 먹어라 하고 말하긴 쫌 그러네 ㅋㅋㅋ<br />여: ㅋㅋㅋㅋㅋ(이모티콘)오후에 갈게용 ㅎㅎ<br />남: ㅇㅋㄷㅋ<br /> <br /> 2/5(수)<br /> <br /> 남:0000님. 오늘은 엄청 바쁘신가보네요?ㅎ<br />여: 그러게용...(이모티콘) 바빠요<br />과장님은 하루 잘 보내고 계세용??ㅎㅎ정신이 없어용 ㅠㅠ<br />남: 아 지금 당 떨어져 헤롱헤롱~~<br />여: ㅋㅋㅋ 오늘 00당을 못드셔가지고 그런가보당 ㅜㅎㅎㅎㅎ<br />남: 어떻게 알았지?ㅋㅋㅋ 난 따뜻한게 좋아~ㅎ<br />여: 아 따뜻한 게 좋으시구낭. 저는 요즘도 아이스만 마시는뎅ㅎㅎ 알겠습니다.!!곧 배달가겠습니다.!!!(이모티콘)<br />남: (이모티콘)일도 좀 쉬어가면서 해~~ㅎ<br />여:(이모티콘) 헤헤덕분에 즐겁게 쉬었어용, 과장님 ㅎㅎ<br />남: 나도나도 00은 참 긍정적이라서 좋아~~ㅎ<br />여: ㅎㅎㅎ 과장님이 좋게 봐주셔서 제가 감사하죵~(이모티콘)챙겨주시궁ㅎㅎ <br />남: (회사관련 뉴스)<br /> <br /> 2/6(목)<br /> 여: (이모티콘)히잉<br />남: 00 바빠? 시간날 때 놀러와~ㅋ<br />여: 곧 나가시잖아용.. ㅠ오후에 갈게요~^^(이모티콘)<br />남: ㅇㅋㄷㅋ <br />2/7(금)<br /> <br /> 여: (이모티콘)과장님.. 차 좀 빌려주세용<br />잠 좀 자게...(이모티콘)자고싶엉... <br />남: 왜 잠 못잤어?ㅋㅋ<br />여: 음.. 많이 못 잔 건 아닌데ㅠ 피곤하네용ㅎㅎㅎ방금 00타고 오면서 꿈 꾸면서 잤더니 잠이 깨질 않아용 ㅎㅎㅎ(이모티콘)<br />남: 너무 바쁜 스케쥴 때문인 듯ㅋ 이따 카페인 충전하러 와~ㅎ<br />여: ㅋㅋㅋ 오 과장님이 타 주십니까?ㅎㅎ놀러갈게용..(이모티콘)<br /> 남: ( 이모티콘)여: ㅎㅎㅎㅎㅎㅎ과장니이이임~~~곧 가시겠네용!!<br />즐거운 주말 보내세용^^(이모티콘) <br />남: 퇴근할라고 하니 갑자기 바쁘네 ㅋㅋㅋ(이모티콘)<br />00도 즐거운 주말 보내~~<br />여: 아싸 칼퇴 못한당(이모티콘)<br />남: (이모티콘) 상자에서 울고 있는 라이언<br />여: ㅋㅋㅋㅋㅋㅋㅋㅋ방해 안 할게용. 어서 하고 가세용!!^^(이모티콘) <br />남: (이모티콘)난 짐 집도착!!<br />여: (이모티콘)<br /> <br /> 2/11(화) <br /> <br />여: (이모티콘) 계세요?<br />남: 00~ 10시에 차 한잔 합세~~<br />여: ㅋㅋㅋ넹!<br /> <br /> 2/12(수) <br />남: (사내 게시판 글 캡춰)(이모티콘)00~ 땡큐!! <br />여: ㅋㅋ 말안 했음 저인 줄 모르셨을텐데 ㅠ저는 다 밝히는 줄 알구(이모티콘3개)저 앞으로 놀러 못 갈 거 같아요~ 일 안하고 거기 매일 놀러 간다고 소문도 나구,, 팀장님 귀에 들어갔어요..남: ㅋㅋㅋ<br />여: 한동안 좌중해야 해요(이모티콘)<br />남: 그렇고만~~ 회사에 소문이 빨리 돌아서 조심해야해~~<br />여: 너무 피곤할 거 같아서 금요일 연차 쓰려구요! 식사는 다음에 기회 되면 같이 하든지 하겠습니다..(이모티콘)(이모티콘)<br />남: 그랴그랴~ 교육 잘 듣고 식사는 다음에 하자 ㅎ조만간 000이 계약 한 건 물어 올꺼야 ㅋㅋ 명분이 생기니~<br />여: (이모티콘)넵!!<br />남: 00~ 오늘 불타는 00 수요일 밤을 보내~~ ㅎㅎ 난 육아하러 간다 ㅋ<br />여: ㅎㅎㅎ 네!!! 과장님도 육아로 불태우셔용!(이모티콘)<br />남: (이모티콘)<br />여: (이모티콘)<br /> <br /> 3/6(금)<br /> <br />남: 카카오톡 선물하기(케이크)<br />여: 카카오톡 감사카드<br />머양... 감사합니다 과장님 ㅠ<br />어머, 00라고 해주시니까 설레는데용(이모티콘)감사합니다~ 잘먹을게용!<br />(이모티콘) 라이언 가슴에 화살하트<br /> <br />남: 너 생일이 화이트데이와 하루 차이라서 연애할 때 선물/축하를 한 번만 받았겠다 ㅋ<br />그래~ 코로나 잠잠해지면 밥 한끼 하자~ㅎ<br /> <br />여: 음.. 저 연애할 때 남자친구 괜히 부담 느끼고 스트레스 받을까봐 그런 날은 서로 챙기지말자~ 그랬었어용, 그래서 우리 기념일이랑 생일만 축하받아서그건 괜찮았어용<br /> ㅎㅎㅎ과장님 생일 언제에용??<br /> <br />남: (이모티콘)나는 0월이야 ㅋ <br />여: (이모티콘)0월 몇 이이이이일~?<br />남 : 0일 여: 오, 외우기 쉽당저랑 0,0,0네요!!(이모티콘) 완전조아<br />남: ㅋㅋㅋㅋ <br /> <br />3/12(목) <br /> <br />남: 00~ 바빠?<br />여: 넹.. 빨리 끝내야하는 검토가 있어용 ㅠ무슨 일 있어용???<br />남: 그럼 시간 날 때 우리 사무실로 오세요~ 000 초안을 만들었는데 좀 봐달라고 ㅋㅋㅋ <br />여: 아 ㅠ 급한 거 아니죠? 오늘 과장님 퇴근하시기 전까진 힘들구 ㅠ일이 밀려 있어서 내일도 급한 것부터 하고 갈게용!일단 파일 보내주세요~<br /> <br /> 남: 00 급한 건 아님~엄청 바쁜가 보구나 ㅋㅋㅋ밥값을 하고 있구만~ㅎ <br />여: ㅋㅋㅋㅋ 오늘 내일 좀 그래요 ㅠ급하게 해달라는 것들이 있어서 ㅠ<br />오늘 날씨 짱 좋아용~ 햇볕 쬐러 나가서 산책하고 싶은데 ㅠㅠ<br />과장님~ 메일로 파일 보내줘보세용!<br />먼저 한 번 볼게용 ㅎ <br />남: ㅇㅋㄷㅋ(이모티콘)<br />여: (이모티콘)놀러가고 싶은 날씨다아아아아아 정말 ㅠㅠ<br />(이모티콘) 어피치 울고 있는<br /> <br />남: 코로나가 좀 잠잠해져야 점심 벙개할텐데... 참 아쉽네 ㅋ<br />000~ 요청하신 사항 이메일로 송부해드렸습니다.~<br />여: 네!! 막 프린트 했어용 ㅎㅎ곧 가시네용 ㅠㅠ <br />남: 어제 오늘 너무 바빠서 좀 휴식이 필요해~ 일이 갑자기 몰려오네 ㅋ너도 쉬엄쉬엄 해~<br />여: 그렇구나 ㅠ그래도 일 몰리고 좋네용~ ㅎㅎ<br />(이모티콘) 하이띵<br />저는 잠시 쉬라 ㅜㅜ 휴우<br /> <br /> 남: 일은 적당히 있는 게 좋아. 넘 없어도 눈치 보이지 ㅋㅋㅋ<br />여: 맞아요 ㅜㅠ<br />ㅍㅎㅎㅎ진짜!!<br /> <br /> 3/13(금)<br />남: 00~ 바쁘나? 바쁜일 마무리되면 내려와~<br />여: 지금 당장 급한 건 없어용 ㅎ<br />근데 그 사무실 못 들어가겠어용.. ㅠ어제 00 그거 관련된 거에요?? <br />여: 관리실 앞 회의실에서 뵐까요?<br />남: 관리실 앞 회의실? 관리팀? ㅋ왜?<br />여: 나중에 말씀드릴게용 ㅋㅋ네, 인사과 앞쪽에 있는 에이,비 회의실<br />남: 안그래도 우리부서 회의실에서 회의중이네~ㅇㅋ<br />여: 지금?남; ㅇㅇ 1층 관리팀 앞 00회의실로 오세요~마카롱 냉장보관해야 된다네~<br />여: 오케!! 바로 넣어야겠당<br />정말 감사해요, 과장님~ 항상 이쁘고 좋은 거 주신당 ㅠㅠ<br />(이모티콘) 고맙뜹니다(이모티콘) 하트<br />남: 암튼 먹어보고 맛 평가해주삼~~ <br />여: ㅎㅎ 하루 정도는 감상 좀 더 하구용 ㅠㅠ<br />오래 줄 서서 사다주신건뎅..(이모티콘)<br />주말에 먹고 월요일에 보고 올리겠습니당.<br />남: (이모티콘) -<br />-------------------------------------------------------------------- ------- 긴 내용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br /><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aVeZ/7fe8b5ba8ffb2062c8119265cf8488cfd84ac909'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a href="https://m.pann.nate.com/talk/349980249">https://m.pann.nate.com/talk/349980249</a><br /><br />(후기)(추가) 회사여직원과 썸 즐기는 남편<br /><br />안녕하세요.<br /> <br />많은 응원과 충고 댓글 하나하나 잘 읽어 보았습니다.<br />귀한 시간 내어서 제 글 읽어주시고, 답글 달아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br />댓글 보면서 본인 일처럼 걱정해주시는 분들 많아서 놀랐고, 감사했습니다.<br />이제,, 그간 사건의 발달과 제 생각 및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정리해보려고 합니다.<br /> <br />제가,, 톡 쓰는게 처음이라.<br />자극적이게도 쓰지 못하고, 간결하게 맛깔나게 쓰지도 못합니다.<br />다만 정리를 하면서 기록하는 느낌으로 써 보려고 합니다.<br /> <br />또, 그여자에게 원글과 이글의 링크를 보낼거거든요.<br />그여자 들어오셨다면 중간 안읽어도 되고 바로 6번으로 가셔도 됩니다.<br /> <br />그리고 보셨다면 어떤 대답을 해도 나쁜ㄴ 됩니다.<br /> <br />1. 그냥 제 일상인데 착각 오지시네요.<br />>> 저런게 일상인.... 그런....<br />(아... 카톡프사.....(혼잣말임.)...)<br /> <br />2. 맞아요. 저도 좋아해요.<br />>> ............<br /> <br /> <br />그래서 길고 지루하더라고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br /> <br /> <br /> <br />0. 배경<br /> <br />저희는 연애결혼을 했고, 맞벌이 부부입니다.<br />둘째는 어려서 친정부모님이 오셔서 봐주고 계십니다.<br />남편은 일찍출근 일찍퇴근, 저는 늦게출근 늦게 퇴근이라 제가 아침에 첫째 등원시키고,<br />집안일 및 둘째 밥 챙긴 후 출근전에 친정엄마 오셔서 둘째봐주시고, 첫째 하원 도와주세요.<br />그리고 남편이 퇴근을 하면 엄마는 가시고, 제가 퇴근하기 전까지 남편이 첫째 둘째 육아를 하고 있습니다. 주말엔 공동육아를 하고요.<br /> <br />평소 남편은 매우 가정적이며, 자상합니다. 그래서 배신감이 더 크네요..<br />아이들의 교육에 대한 방향도 같고, 서로 힘내서 아이들 잘 키워보자고 항상 대화하고,<br />아이들을 올바르게 키우기 위해 많은 노력하고 있답니다.<br />물론, 결혼 9년차인만큼, 저희도 많은 일들을 겪었습니다.<br />신혼초에 겪는 시댁과의 갈등, 당연히 겪었고요.<br />살면서 맞지 않는 부분 다투기도 하고, 싸우기도 하고, 그러고 화해도 하고요.<br />그러면서 단단해진 부분도 있지만 한편으로 무뎌진 부분도 있는 것 같아요.<br /> <br />그렇게 연애 결혼 10년을 겪으면서 많은 신뢰를 쌓아왔습니다.<br />요즘은 아이들의 위주의 삶을 살았어요.<br />특히, 전 아이들에 대한 모성애가 강해서 첫째 가지고 부터 지금까지 모든 것이 아이들 위주였고, 그게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하면서 지내왔습니다.<br />그런데 맞벌이 부부라면 당연히 공감하겠지만 육아와 직장일을 병행할 때는 남편이 아무리 많이 도와준다고 해도 엄마의 희생이 따를 수 밖에 없더라고요.<br />요즘은 일이 많고 복잡해 예민해져 있던 건 사실입니다.<br /> <br />그렇게 힘들고 정신없이, 살고 있는 중이었습니다.<br />너무 이쁜 아이들, 하나씩 성장하는 아이들을 보면서,,,<br />남편은 남자보다는 아이들 아빠로요...<br />이게 정답인것 처럼요.<br /> <br /> <br />1. 사건발달<br /> <br />지난 주 토요일(3/14) 마스크 앱으로 약국에 마스크 사러 가기위해 남편폰으로 보다가 집에 애들 두 명 마스크 대리구매 때문에 남편 사진첩에 있는 등본을 제 카톡으로 보내기 위해 카톡을 열었는데, 느낌이 싸한 카톡을 보았습니다.<br />그래서 열어봤더니 13일(금) 마지막 톡이 보였고, 마카롱 이야기가 있었습니다.<br />그리고 그 위에 생일케이크 보내준 것도요. 그 날은 거기까지만 봤습니다.<br /> <br />그것만으로 충격을 받았고, 기분이 상했지만, 내색하지는 않았습니다.<br />그냥 몰래 울었습니다.<br />그,,케이크 받고 "설레는데용" 이말에요..<br />그 마카롱 집은 일찍 줄을 서지 않으면 안되는 제가 가끔 들르는 맛집이었기 때문입니다.<br />그리고 13일(금) 똑같은 마카롱을 저도 받았습니다. 그게 더 기분이 안좋았습니다.<br />이유막론하고,<br />동급취급으로 느껴져서요..<br /> <br />그리고 정신을 차리고, 확실한 내막을 알아야 할 것 같아서 남편이 잘때까지 기다렸다가 휴대폰을 보게 되었습니다. 남편은 제가 남편 휴대폰 패턴을 안다는 사실을 모릅니다.<br />알려고 안건 아니고, 아들 휴대폰 보여줄 때 봤는데, 이렇게 유용할지는 몰랐어요.<br />어찌나 손에 꼭 쥐고 자던지 쥐어 박고 싶었습니다.<br /> <br />몰래 열고, 세가지 톡을 촬영했습니다.<br />그여자 톡<br />다른여자 톡<br />그여자, 다른여자, 다른남자, 남편 단체톡<br /> <br />단체톡에서 봤는데 이미 여러번 밥은 먹었고요...<br />건수를 만들고 있더라고요. 이상해보였습니다. 넷중에 세명이요.<br /> <br />그리고 보자마자 저는 확신했습니다.<br />"하....."<br />"둘이 연애하는 구나."<br /> <br />확신하게 된 몇 가지 중에,,<br /> <br />ㅋㅋ 오늘 00당을 못드셔가지고 그런가보당 ㅜㅎㅎㅎㅎ<br />>> 제가 원글에 이렇게 썼었는데요.. 00에 그여자 이름 들어가요..<br />또,,<br />차에서 자고싶다.<br />설렌다.<br />뭐 이정도요... 그리고 전체적인 분위기.<br /> <br />그리고 확신하자마자<br />"이혼해야겠다. 이 남자는 나랑 살 자격이 없구나."<br /> <br />그리고 잠 한숨 못자고, 해 뜰때까지 이혼에 관해 검색했습니다.<br />애둘 이혼/이혼소송/이혼조건/이혼서류/ 등등등,,<br /> <br />그리고 곧바로 친정언니에게 알렸습니다.<br />또, 형부에게 동영상을 직접 보여주었습니다.<br />봐달라, 어떻게 생각하냐, 내 생각이 틀렸냐? 내가 오해한거냐?<br /> <br />형부는, "썸"이랍니다. "아슬아슬"<br />글에는 이모티콘이 없어서 감정이입이 덜 되는데, 실제 동영상보면<br />기절합니다. 이모티콘이 너무 현란해서요.<br />그냥 누가봐도,,,,,,<br /> <br /> <br /> <br />2. 빅피쳐<br /> <br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이걸 말 꺼내면 그냥 별거 아니다. 다들 그런다. 그런 분위기다.<br />왜 유별나냐, 오버다. 예민한 반응이다.<br />많은 사람들이 댓글에 남겨 주신 것 처럼요.<br />지금까지 많은 일들이 있었고, 다투고 화해하고, 이해하고 넘어갔지만<br />이번 일은 그냥 넘어갈 수준의 일이 아니라고 판단했고,<br />오히려 뒤통수 맞겠다 싶어<br />보다 현명하게 대처를 해야겠다 생각했어요.<br /> <br />그래서 빅피쳐를 그렸습니다.<br />1) 카톡 내용을 공론화 시켜서 객관적인 여론을 만든다.<br />2) 그동안 그여자와 남편의 일상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수집한다.<br />3) 결정적인 증거를 잡는다.<br />4) 꾸준히 업데이트하고, 판을 키워나간다.<br />5) 키워진 판 링크를 두 명에게 전송한다.<br />5) 양육권, 친권, 재산분할, 양육비 지급 등 모든 부분을 유리하게 정리한다.<br />6) 굳바이.<br />7) 회사에 공개<br />8) 누구보다 잘 사는 모습을 꼭 알고 느끼게 한다.<br /> <br />그런데,<br />변수가 생겼습니다.<br />본인 휴대폰을 본 후로 갑자기 달라진 저의 태도에<br />눈치를 챈 남편이 제 행동을 예의주시하고 있었습니다.(찔리는게 있었나봅니다.)<br /> <br />일요일도 잠을 제대로 못자고,<br />월요일 아침 일찍 네이트 판에 글을 쓰고 있는데, 그 사실을 남편이 알게된 것 입니다.<br />저희가 맞벌이라 집에 CCTV가 있는데 제가 동영상을 돌려가며,<br />하나하나 타이핑 하고 있는 것을 본 것입니다.<br />나중에 들었는데 현란한 이모티콘 때문에 바로 알 수 있었다고 합니다.<br /> <br />제가 이틀 잠을 못 잔 상태였기때문에 친정엄마가 일찍 와있는 상태였고,<br />남편은 갑자기 집으로 와서 네이트판 쓰고 있는 노트북과 휴대폰을 가져가버렸습니다.<br />애들은 엄마에게 부탁하고,<br />안방으로 들어오자마자 무릎꿇고 빌더라고요.<br />"그거 아니다, 니가 생각하는 거 아니다."<br />"블라블라,,,,, 하찮은 변명을 늘어 놓았습니다.<br />(다들 예상하신 그대로요.)<br /> <br />그냥 꼴도보기 싫었고, 화도 나지 않았습니다.<br />이미 저는 마음이 정리된 상태였거든요. 빅피쳐.<br />그리고,, "오빠는 나의 사랑을 받을 자격도 없고,<br />우리 애들 아빠 될 자격이 없다. 정말 부끄럽다. 오빠 같은 사람이 내 남편이라는게.."<br />이 말만 했습니다.<br />쌍욕은 기억도 안나더라고요.<br /> <br />그리고 바로 이혼하자 했습니다.<br />아쉬울 것도 고민할 이유도 없었습니다.<br /> <br />계속 무릎꿇고 빌더라고요.<br /> "가정만은 지키고 싶다고, 이혼만 안하면 모든 다 하겠다"고요.<br />그래서, 저는 "그렇게 원하는 가정을 넌 가질 자격이 없다."고 말했습니다.<br /> <br />그리고 자꾸 별 일 아니다, 똥싸는 소리를 하길래<br />사실은 내가 판에 글을 쓰려고 했다. 사심없이 팩트만 쓰겠다.<br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보자.<br />내가 오해했을 수도, 예민할 수도 있다.<br />같이 군중의 심판을 받아보자 했습니다.<br /> <br />이렇게 합의 하에 글을 쓰게 된 것입니다.<br /> <br />그렇게 남편도 처음부터 지속적으로 댓글을 모니터링했습니다.<br /> <br /> <br />3. 수십시간의 대화<br /> <br />월요일 글을 쓰기 전부터, 지금 이 글을 쓰기 전까지 우리 부부은 많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br />둘 다 3일 내내 밥도 제대로 못먹고요. 출근도 못하고요.<br /> <br />각 자 생각을 했다가 빌었다 대화했다..<br /> <br />제가 내린 결론은<br />1안) 이혼하자.<br />이유는, 서로 의심하면서 앞으로 사는 건 의미가 없다.<br />이미 깨진 신뢰는 끝이다.<br />나도 남편, 시댁, 육아 좀 내려놓고, 나만의 삶을 살아보고 싶다.<br /> <br />2안) 새롭게 시작해보자.<br />이유는, 애들은 죄가 없다.<br />부모의 책임은 중요하다.<br /> <br />였습니다.<br /> <br />처음에 2안)은 없었습니다.<br />기혼자는 이해하실테지만, 아이들이 너무 어립니다. 아이들은 아무 죄가 없어요.<br />(그래서 남편과 그여자는 정말 나쁜 행동을 한 겁니다. 그걸 꼭 알아야 하고요.)<br /> <br />그런데 오랜 시간 대화를 하면서<br />그간 육아와 일에 지친 부부 사이에<br />서로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br />바쁜 와중에 둘이 대화를 해도<br />아이들의 교육이나 양육문제가 대부분이었기때문이죠.<br /> <br />그래서<br />설레었나봅니다.<br />즤집 남편이요.<br />다들 판단하신 그대롭니다.<br />욕을 먹어도 싸요. 욕 먹어야 합니다.<br />어떤 변명도 할 수 없습니다. 댓글 다신 분들 얘기 다 맞습니다.<br /> <br /> <br />그리고 이혼여부와는 별개로 저도 그간 일들을 생각하면서<br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저의 태도에 대해서도 생각하고 반성하게 되었습니다.<br />항상 지쳐있는 저는 말이 곱게 나오지 않았거든요.<br />그저 내가 이렇게 일하는 이유, 우리 아이들,,.<br />사랑해서 결혼하고 아이를 낳았지만, 돌이켜보니 우리는 없더라고요.<br /> <br />제가 그렇게도 말했습니다.<br />"참 좋겠다. 나이 마흔에 설레어 보고, 나도 연애좀 해야겠다."<br />"그러니, 이혼 좀 하자."<br /> <br />그리고,<br />그여자의 말투와 상황마다 적절한 과한 이모티콘에 정말 놀랐습니다.<br />사실 전 상상도 할 수 없는 그런 문체,, 거든요.<br />(저 보수적인 성격 아닙니다.)<br /> <br /> <br /> <br />4. 댓글들로 인한 생각의 변화<br /> <br />판에 올라간 글을 보고, 상황과 정황을 모르니 사람들이 오해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br /> <br />꽈배기 걔만 사다준거 아니고, 팀원꺼 사면서 준거다<br />생일은 다른 사람도 챙긴다.<br />마카롱 혼자만 먹은거 아니다.<br />단 둘이 있었던 일은 한번도 없다.<br /> <br />이렇게 크게 4가지를 억울(?)해 했는데<br /> <br />억울하면 댓글에 변명하라고 했습니다.<br />그리고 친절하고 자세히 설명해주었습니다.<br /> <br />1) 꽈배기 혼자사다준거 아닌거 알고 있다.<br />근데 뭘 그리 20분 줄섰다고 생색내냐.<br />어느 또라이가 걔만 챙기냐, 그리고 팀원들꺼 산걸 그여자는<br />자기를 위해서 모두꺼를 샀다고 알고 있을거다. 실제 그랬을 수도 있고,<br />2) (좀 유치하지만) 00은 커피한잔인데 왜 얘는 케이크냐.<br />그리고 뭐라고 썼길래 설레고 지<br /><br />지랄이냐.<br />3) 마카롱도 1)과 같은 맥락<br />4) 둘이 대화한적 없다는 것도 같은 맥락<br />누굴 호구로 아나. 둘이서 회의실에 있었으면 진짜 쌍또라이지. 둘의 만남을 위해 가림막이 필요했던거지..<br /> <br />그리고..<br />자꾸 00차장 걸고 넘어지길래 00차장이랑만 알고 지낼때는 아무말 안돌았는데<br />오빠랑 알고 지낼때부터 회사에 소문난거 맞지?<br />그랬더니 맞답니다.<br /> <br />그리고,,,<br />억울할 것 없다.<br />맥락을 모르고 오해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으나<br />또한 과격한 표현이 있을 수 있으나.<br />실제 동영상 봤다면,, 군데군데 이모티콘하고 같이 봤으면<br />뭐랬을까?<br />빼고 더하고 제로썸.<br />.....................................................................................<br /> <br />제가 쓴 글이 2위에 오르고 1위에 오르면서 많은 댓글이 달리고,,<br />달리는 댓글을 보면서 남편이 많은 생각을 했나보더라고요.<br />그리고 그제서야 솔직히 고백을 합니다.<br /> <br />잘못된 것 중간에 알았는데, 본인이 막지 못했다고요.<br />어, 얘 왜이러지/ 분명 느낌을 받았는데, 차단 못했답니다.<br />(정말 글로 옮기기 짜증나지만, 그녀의 달콤한 톡들이 설레고 좋았나봅니다.)<br /> <br />화요일까지는<br />" 별일아니다, 내 마음은 아니다. 니가 오해한 부분이 많다. 하지만 너가 화났다면 내가 잘못했다." 이랬거든요.<br />>>> 계속 이러한 기조였다면, 그냥 이혼했을 거 같습니다.<br /> 앞으로도 똑같이 거짓말 할거니까요.<br /> <br />근데 시간이 지나고 달리는 댓글들을 보면서<br />"정말 잘못했구나,,,,아무렇지 않다고 생각한 건 나의 착각이구나."<br />그렇게 말하더라고요.<br /> <br />그리고 네이트판 쓰기를 잘했다고 합니다.<br />그러지 않았다면, 이렇게 깨닫지 못했을거라고 합니다.<br />그리고 댓글예상처럼 별일 아니고, 실제로 둘의 직접적 만남이 없었으니<br />잘못이 없다 생각했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br /> <br />그때 ㅆㅂㄴ은 아니구나 생각했습니다.<br /> <br />하지만 저는 단호하게 말했습니다.<br />"오빠가 잘못한걸 깨닫는다고, 이번일이 없던일은 아니야 난 어쩔거야. 내 상처는."<br />그랬더니<br />"니가 원하는데로 마음대로 해도 좋다. 뭐든 수용하겠다. 잘못했다."<br />"단, 가정은 지키고 싶다. 노예로 살아도 좋다. 옆에만 있게 해달라."<br />"이번 일을 계기로 너의 소중함, 가정의 소중함을 더 많이 깨달았다."<br />"아이들에게도 더 잘하고 모든 행동을 조심해야겠다. 생각했다."<br />"원한다면 회사 그만두겠다."<br />.....<br /> <br /> <br /> <br />5. 선택<br /> <br />토요일부터 지금까지(목요일 새벽입니다.)<br />둘다 제대로 먹지도 자지도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마무리하려고 합니다.<br /> <br />그동안<br />저랑 남편 제정신 아니었습니다.<br />저는 이혼한다 변함없다 그러고 있고, 남편은 절 설득하기도 하고, 자책하기도 하고,<br />그러는 동안 두 아이들은 방치되고 있었습니다.<br />둘째 이유식 할 때인데 제대로 주지도 못하고,<br />겨우 분유 타서 주고,<br />첫째는 맨밥에 국만 주었습니다.<br />그것도 한끼밖에 못 챙겨주고, 다른 우유와 간식으로<br />배를 채우게 했습니다.<br /> <br />그리고 놀이방에 두고, 울어도 보채도 돌봐주지 못했습니다.<br />영문 모르는 첫째에게 둘째 돌보라는 말만 되풀이하고요.<br /> <br />그리고 첫째도, 어린 둘째도 엄마 눈치를 보더라고요..<br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해도,<br />둘다 느끼나 봅니다.<br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br />지금 내가 뭐하나 싶기도 하고요..<br />이게 뭔가 싶고, 왜 이래야하나 싶고요..<br /> <br />5일 동안 아이들이 엄마아빠로 인해 방치가 되었습니다...<br />그리고 오늘 아침 첫째가 그러더라고요.<br /> <br />"엄마, 우리 네명 모두 다 함께 사랑하면 안돼요?"<br /> <br />첫날 아빠가 엄마 노트북 휴대폰 뺏는 모습을 봤고,<br />둘이 다투는 소리를 들었고, 제가 아빠 싫다는 소리를 들었고,<br />아이에게도 싫다는 소리를 했었거든요...<br /> <br />그러다,,,,,<br />,,,,,,,,,,,,,,,,,,,,,,,,,,,,,<br /> <br />남편이 웁니다. 저도 울었습니다. 많이요.<br />남편 만나고 처음 봤습니다.<br /> <br />............,,,,,,,,,,,,,,,,,,<br /> <br />우리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보자.<br />처음으로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야기가 흘러갔습니다.<br />우리가 가진 것들 모두 내려놓고, 어떤게 아이들을 위한 것인지, 우리를 위한 것인지<br />그렇게 처음부터 다시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서로요.<br /> <br />그리고 저를 위해 선택했습니다.<br />저는 두 아이를 너무나 사랑하고, 그 아이들에게는 아빠가 필요하고,<br />앞으로 함께 살아갈 저를 사랑하고 제가 사랑하는 동반자가 필요합니다. 파트너 말고요.<br /> <br />남편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그런 사람 되겠다고 처음부터 다시 쌓겠다 하니,<br />"그래 너 얼마나 잘하는지 두고보자" 가 아니라<br />저도 같이 처음부터 쌓아보려고 합니다.<br /> <br />응원해주세요...ㅜㅜ<br /> <br />또, 십만명 이상이 제 글을 봤던데,,<br />남편이나 아내나 직장에서,, 정말 조심했으면 좋겠습니다.<br />별일 아니라 생각하실 분도 있을거라 생각되지만<br /> <br />별일 아닌게 아닙니다. 별일입니다.<br /> <br />그리고,<br />댓글에서 많이 혼내고 있어서 제가 부연설명 안하겠는데<br />끼부리는 여성분들... 제발 좀.. 역지사지...<br />끼와 친절과 배려가 구분이 안된다면 초등학교를 다시 나오세요.<br />그 수준에서 설명하기가 힘드네요..<br /> <br />시작은 별거 아니어도<br />그 때문에 4명 인생이 망할뻔 했습니다.<br />고통속에 평생을 살 뻔 했습니다.<br /> <br />원글을 평생 지우지 않을거라서 남편도 그여자도 오랜시간 긴장을 하겠죠?<br />혹시나 하나하나 캡춰해서 저장해두어야 겠습니다.<br /> <br />앞으로 하나라도 거슬리면 법의 테두리 내에서 오픈합니다.<br />(가중처벌하겠습니다.)<br /> <br />남편은....부끄럽지 않은 아빠와 남편이 되기 위해서<br />새로운 10년을 성실히 쌓아주세요.<br />저도 같이 노력하겠습니다.<br /> <br />다시한번 말하지만 둘 다.<br />운이 나쁘게 걸린거 아니고, 잘못한거입니다.<br />그리 장난치면 천벌받아요.<br />반성하고, 앞으로 조심하세요.<br />배려는 한 번 뿐입니다.<br /> <br />6번글은 자꾸 문제가 되어 3부로 갑니다.<br />좀 늦게 올릴려고 했는데, 사람들이 이상하게 오해하네요..<br /> <br /> <br />==========================================================================<br /> <br />새벽 5시 30분이 다되어 갑니다.<br />전 또 못잤습니다.<br />곧 아이들이 일어날텐데요..<br />얼른 글 올리고, 링크보내고 쪽잠이라도 청해봐야겠습니다.<br /> <br />주저리주저리<br />스압글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br /> <br />============================================================================<br /> <br /> <br /> <br /><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aVeZ/7c6545c9044ec4aee1a1a8f28d07081abf33d9a5' class="txc-image" /></p>
<!-- -->
아니 난 진짜 예전부터 이런 게시글에 이혼안한다고 여자 패는 댓글달리는거 ㅈㄴ 이해가안갘ㅋㅋ 이혼이 애들 장난이냐 하고싶으면 뚝딱 해버리게. 답답해보일 수 있지. 근데 당사자는 오죽하겠냐고 마음이ㅋㅋㅋ 그래도 애들도 딸려있고 저 정도 같이 살았으면 엮여있는게 한두개가 아닐텐데 저 사람입장도 생각을해야지 왜 피해자를 패는지 모르겟다 진짜ㅋㅋㅋ 이혼이혼 염불외는데 말이야 쉽지. 남친이 바람펴도 한번만 눈감아줄까 하는 여자들이 수두룩한데 결혼까지한 상황에서 어떻게 그렇게 쉬운 결정이겠음 이혼이
어우 애기랑 아내분 안타까워서 눈물이 난다..ㅠ 이혼이라는게 말은 쉽지만 진짜 저렇게 어린 애들 있으면 당장 양육권 문제랑 분가하면 사랑하는 자식들과 항상 같이 있을 수 없다는 거, 애들 다 도맡아도 그거대로 부담이고 참... 아무쪼록 행복하셨으면 좋겠어 진심으로..자책하지 마시고 ㅠㅠ
현실적이다 결론이 ...이혼이 말이 쉽지 .. 남편 계속 의심하면서 같이 사는게 어쩌면 더 가시밭길이겠지만 ... 아이들 때문에 같이 살 수 밖에 없는게 현실이라 존나 암울하다.. 애 없었으면 이혼하셨을거같은데... 판 댓글들 ㄹㅇ 환상속에서 산다 ㅋㅋㅋㅋ남편욕 안쓰고 이혼안한 여자욕하는거 ㄹㅇ 우리나라 수준 보여주는꼴이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가 보기에 답답한 결론 내렸다고 피해자 욕하는거 존나 역겹다
나 진짜 돌 된 애기 데리고 이혼 직전까지 갔었거든? 진짜 남들이 봤을때는 답답하고 미련하고 멍청해보일지라도 "나"를 떠나서 내가 낳은 내 새끼를 생각해서 진짜 이혼 쉽지가 않았어 나도 아빠없이 컸고 그 상처가 컸고 그런거 생각하면 아기를 엄마나 아빠 없는 아이로 키우고 싶지 않았음 내가 생각해도 내가 병신같았지만 다시 살겠다 선택한 건 아이때문임 그만큼 내 인생을 시궁창에 버려도 아이가 먼저인거임,, 글쓴이가 답답해보일지라도 저 선택 또한 얼마나 고민하고 고민하고 자신을 자책하면서 선택한 일인데 힘들지라도 글쓴이가 자신을 자책하지만 않길 바라며 아이들이랑 행복하길 바랄뿐.. 아이의 행복이 곧 나의 행복이거
근데 아마...남편은 더 철저해질것이고(그 여자가 아니더라도) 아내분은..문득문득 생각이나고 속에서 울컥하며 마음의 병이 차곡차곡 쌓이는데..사람은 알죠? 되게 간사한게 사람이에요..남편이 죽을때까지 잘못을 인지하며 무릎꿇고있을까요..아니요 이 정도 했음 됐잖아! 혹은 야 언제까지 그럴래! 이럴꺼에요 정말 언젠가는...아이들은 잘못이없죠 잘못은 남편에게 있죠 그 여자 탓 하고싶은거 알겠는데 ...아이와 당신인생을 무너뜨리고 부순건(혹은 하려고했던)남편이죠 당신과 결혼한 아이의 아버지요 그냥 생판 모르는 여자가 아니라
김민희랑 홍상수 불륜인데 홍상수 부인분인 이혼 안 하고 있는데 그러면 이것도 그 부인분이 잘못인거지? 잘못은 불륜 저지른 저 두 잡것들이 하고 현실적으로 애들 데리고 이혼하기 힘든 처지는 고려 안 하고 피해자한테 손가락질하네 일반인 피해자한테 손가락질 하는 거 참 쉽다 쉬워 만만한게 기혼 여성이냐고
솔직히 그런 응원의 메시지도 좋지만 2살 6살 아이들이면 한창 자주 아플 나이라서 혼자 키우고 일하기 시작하시면 애들 아플때마다 가야하고 그러는데 직장에서 그 모든 편의를 봐주지 않는게 현실이고 이혼 못 하는 사정 고려 안 하고 이혼 안 한다고 비난하는 사람들한테 현실 이야길하는거지 저 분에게 님 현실은 애 혼자 키우면서 이혼하기 힘들어요 이 이야기가 아닌거 같아 나 역시도 그런 의미로 쓴 댓글이 있기도 하고 나도 딱 저 또래 애 둘 키워서 댓글 남기게 됐어 이혼 원하는 사람에게는 당연히 응원이 맞지만 안 한다고 손가락질하는 사람들에게 하는 댓글이 대부분일거야
아니 난 진짜 예전부터 이런 게시글에 이혼안한다고 여자 패는 댓글달리는거 ㅈㄴ 이해가안갘ㅋㅋ 이혼이 애들 장난이냐 하고싶으면 뚝딱 해버리게. 답답해보일 수 있지. 근데 당사자는 오죽하겠냐고 마음이ㅋㅋㅋ 그래도 애들도 딸려있고 저 정도 같이 살았으면 엮여있는게 한두개가 아닐텐데 저 사람입장도 생각을해야지 왜 피해자를 패는지 모르겟다 진짜ㅋㅋㅋ 이혼이혼 염불외는데 말이야 쉽지. 남친이 바람펴도 한번만 눈감아줄까 하는 여자들이 수두룩한데 결혼까지한 상황에서 어떻게 그렇게 쉬운 결정이겠음 이혼이
어우 애기랑 아내분 안타까워서 눈물이 난다..ㅠ 이혼이라는게 말은 쉽지만 진짜 저렇게 어린 애들 있으면 당장 양육권 문제랑 분가하면 사랑하는 자식들과 항상 같이 있을 수 없다는 거, 애들 다 도맡아도 그거대로 부담이고 참... 아무쪼록 행복하셨으면 좋겠어 진심으로..자책하지 마시고 ㅠㅠ
애기 생각하니 정말 ,, 아내분이랑 애기들 때문에 눈물남 ㅠㅠ ㅠㅠ 남편놈 진짜 똑바로 살길..
현실적이다 결론이 ...이혼이 말이 쉽지 .. 남편 계속 의심하면서 같이 사는게 어쩌면 더 가시밭길이겠지만 ... 아이들 때문에 같이 살 수 밖에 없는게 현실이라 존나 암울하다.. 애 없었으면 이혼하셨을거같은데... 판 댓글들 ㄹㅇ 환상속에서 산다 ㅋㅋㅋㅋ남편욕 안쓰고 이혼안한 여자욕하는거 ㄹㅇ 우리나라 수준 보여주는꼴이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가 보기에 답답한 결론 내렸다고 피해자 욕하는거 존나 역겹다
222222
이런거 보면 참.. 사랑해서 결혼했는데도 남자들 믿을거 못된다는거 새삼 또 깨닫고 갑니다.
내가 더 갑갑하냐..
불륜카페 한창 떴을때 눈팅 했었는데 걸려도 계속 바람 피더라
나 진짜 돌 된 애기 데리고 이혼 직전까지 갔었거든? 진짜 남들이 봤을때는 답답하고 미련하고 멍청해보일지라도 "나"를 떠나서 내가 낳은 내 새끼를 생각해서 진짜 이혼 쉽지가 않았어
나도 아빠없이 컸고 그 상처가 컸고 그런거 생각하면 아기를 엄마나 아빠 없는 아이로 키우고 싶지 않았음 내가 생각해도 내가 병신같았지만 다시 살겠다 선택한 건 아이때문임 그만큼 내 인생을 시궁창에 버려도 아이가 먼저인거임,,
글쓴이가 답답해보일지라도 저 선택 또한 얼마나 고민하고 고민하고 자신을 자책하면서 선택한 일인데 힘들지라도 글쓴이가 자신을 자책하지만 않길 바라며 아이들이랑 행복하길 바랄뿐..
아이의 행복이 곧 나의 행복이거
최신 후기 올라왔음 이혼한다고 함
헉 진짜? 다행
근데 아마...남편은 더 철저해질것이고(그 여자가 아니더라도) 아내분은..문득문득 생각이나고 속에서 울컥하며 마음의 병이 차곡차곡 쌓이는데..사람은 알죠? 되게 간사한게 사람이에요..남편이 죽을때까지 잘못을 인지하며 무릎꿇고있을까요..아니요 이 정도 했음 됐잖아! 혹은 야 언제까지 그럴래! 이럴꺼에요 정말 언젠가는...아이들은 잘못이없죠 잘못은 남편에게 있죠 그 여자 탓 하고싶은거 알겠는데 ...아이와 당신인생을 무너뜨리고 부순건(혹은 하려고했던)남편이죠 당신과 결혼한 아이의 아버지요 그냥 생판 모르는 여자가 아니라
아 그래서 제목이 빅픽쳐였구나..아내분 너무너무 현명하시고 앞으로 상처없이 항상행복하세요ㅠㅜㅠ 진짜 울컥했는데 다행입니다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윗댓링크타서 보니까 후기쓰면서 수정하신거같아 공론화시킬거 남편한테 안들킬려구 판 댓글보니까 이해감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아씌., 삭제됐따 ㅜㅜ
이거 대체 어케된겨? 원글 삭제네 ㅠ 6번이 뭐길래..
김민희랑 홍상수 불륜인데 홍상수 부인분인 이혼 안 하고 있는데 그러면 이것도 그 부인분이 잘못인거지? 잘못은 불륜 저지른 저 두 잡것들이 하고 현실적으로 애들 데리고 이혼하기 힘든 처지는 고려 안 하고 피해자한테 손가락질하네 일반인 피해자한테 손가락질 하는 거 참 쉽다 쉬워 만만한게 기혼 여성이냐고
삭제된 댓글 입니다.
솔직히 그런 응원의 메시지도 좋지만 2살 6살 아이들이면 한창 자주 아플 나이라서 혼자 키우고 일하기 시작하시면 애들 아플때마다 가야하고 그러는데 직장에서 그 모든 편의를 봐주지 않는게 현실이고 이혼 못 하는 사정 고려 안 하고 이혼 안 한다고 비난하는 사람들한테 현실 이야길하는거지 저 분에게 님 현실은 애 혼자 키우면서 이혼하기 힘들어요 이 이야기가 아닌거 같아 나 역시도 그런 의미로 쓴 댓글이 있기도 하고 나도 딱 저 또래 애 둘 키워서 댓글 남기게 됐어 이혼 원하는 사람에게는 당연히 응원이 맞지만 안 한다고 손가락질하는 사람들에게 하는 댓글이 대부분일거야
빡친다 진짜 왜 살아 쓰레기 새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