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강지처클럽을 보다가 밑에 자막으로 그것이 알고싶다 예고가 나가는데 촛불집회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서 반신반의 하면서 보게 되었는데요...
와... 정말 의외더군요. 2MB의 대변방송이라 일컬어도 모자람이 없는 SBS에서 드디어 국민들의
이야기를 조금은, 아주 조금은 이해를 한 것인지...
오늘 그것이 알고싶다의 주된 내용은 과거와 현재 였습니다.
제목부터 6월항쟁 특집이라고 붙여 놓았더라구요.
현재 2008년의 촛불집회의 주된 참여자인 여고생들.
그리고 1987년 6월항쟁의 계성여고 여학생들.... 지금은 물론 아이들의 어머니가 되신 분들이시지만요.
인터뷰를 하는 여고생들이 어쩌면 저보다 더 깊은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아 미안해지더라구요.
지켜주지 못해서... 공부만 해도 모자라는 아이들을 거리로 내몬게 저같아서... 20대의 한 사람으로써
미안해 졌습니다. 지금 제 글을 보고 계실 10대 학생분들께 죄송합니다.
1987년 6월 항쟁...
사실 잘 몰랐어요. 지금부터라도 인터넷, 책 다 뒤져가면서 공부좀 하려구요. 사실 저희때의 국사교과서
부분에는 현대사 부분이 정말 너무 적게 나와서... 1980년 5월... 광주 민주화 항쟁도 저 사실 화려한 휴가
로 인해서 관심갖게 되었습니다 T-T 죄송합니다.
명동성당에서 전경과 대치중이신 시위대 분들께 계성여고 학생분들이 자신들이 먹지않고 시위대 분들
드시라고 도시락 전한 이야기. 수녀님들이 김밥 7백줄 넘게 싸신 이야기...
지금은 인터넷이라는 소통선이 있다지만 그때는 정말... 얼마나 답답하고 갑갑했을까요.
아프리카 방송도 다루어 주고, 여러 교수님분들의 인터뷰도 다루어주고...
나름 깔끔하게 되었던 방송인것 같아요. 김상중씨 진행도 무리없이 괜찮았던것 같구요. (목소리가 멋있으심ㅋㅋ)
특히 마지막에 촛불 여러개 비추어 주는게 좀 짠했어요.
SBS 드디어 촛불집회의 심각성을, 국민의 목소리를 들으려고 하는걸까요.
두세번만 더 방송해줘라. 그럼 조금은 이뻐해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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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22222ㅋㅋㅋ귀여우세요ㅋㅋ
3333 캐백수ㅋㅋㅋㅋ
555555ㅋㅋㅋㅋㅋㅋ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22 그것이 알고싶다만은
3333
444 좀 그런것 같긴해요
555이런 댓글 쓰려고 왔어요...그것이 알고 싶다는 다른 방송 시사문제 다루는 프로처럼 잘하면 잘했지 못하진 않았어요..
맞아요..그것이알고싶다 진짜좀짱임..글고 요즘 예전보다 소재가 가벼워진건 사실임..;
저보다 어린아이들이 그런 깊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을줄은 몰랐어요...한편으론 기특하기도 한데 한편으론 안쓰럽기두 해요...신나게 놀고 공부할 시기인데 ㅠㅠ 그 고1여학생 이메일보내는거 보고 기특하고 ... 근데 그 이메일 보내는 것 조차도 배후세력이 누구냐고 묻다니.....정말 . 씁쓸했어요. 국민의 소리를 그런식으로 밖에 안 듣는다는게
오늘방송보고 씁쓸했기도했지만 너무 슬펐어요ㅠㅠ
처음부분에 고등학생들이 평화적으로 풍선들고 행진하는데 그 앞에 겹겹이 무장한 전경들이 막고있는데....길 앞을 막으며 위압적인 전경들을 바라보는 학생들의 모습에서 찡하더군요....한 학생의 눈물이 어찌나..ㅜㅜ
sbs 이미 늦었어
어우, 저도 이넘의 정부 때문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SBS가 국민들이 돌아서니까 급 방송한 것 같습니다; 솔직히 봉춘댁이나 백수씨는 뭔가 대안과 해결방안까지 모색하는 것으로 끝났는데 SBS는 딱 그 분석만 하고 현장보여주기만 하고 끝난 느낌이었어요
과거 6월항쟁때도 비폭력 외치면서 흥분한 시민들을 시민들이 말리는 영상 정말 인상 깊었음.. 순간 울컥
솔직히 6월항쟁에 대해서 잘 몰랐는데 그거보니까 그냥 확 와닿더라구요.. 울면서 봤어요ㅠㅠㅠㅠㅠㅠ 진짜 반성많이 함... 시험끝나고 애들이랑 촛불시위 한번 가보려구요
저도 어린학생들이 저보다 더 어른다운 생각을 하고 있는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자랑스러웠어요^^그리고 지난 6월항쟁때 명동성당에 갇혀버린 사람들을 위해 여고생들이 도시락갔다줬단얘기를 듣고 진짜 눈물 났음..ㅜ.ㅜ
222222222222 근사시간에 배운내용....ㅠ_ㅠ
3333333333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