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갑자기 어머님이 할 말이 있다고 부르시더니
봉채비를 얼마를 원하냐고 하십니다..
세상에..
원래 예단비 보내는 건 보내는 거고 봉채비는 신랑 집에서 알아서 보내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어머님 친구분께서 봉채비 보낼 때 대략 어느정도 선에서 생각하고 있을 것이라며..물어보라고 하셨답니다.
그렇다고 그걸 또 적극적으로 바로 실천하시는 어머님...
참..나...이거 어째야 합니까?
됐다고 하면 입 싹 닦으실 기센대...
현물예단은 예단대로 유기그릇에 명품 침구에 다 해 보냈고..
현금도 천만원이나 보냈는데....
아무리 그래도 신부 부모님도 옷은 해 입으라고 보내는 것이 봉채 아닙니까?
이것 참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봉채에 관해서는 먼저 말을 꺼내지 않는것이 예의라 하였는데..
저에게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라고 유도하시니...
ㅠㅠ
여러분 저에게 지혜를 주세요!!!
첫댓글 신랑에게 얘기하셔서 시댁에서 얼마 생각하고 계신지 넌지시 물어보라고 하세요..그래서 님이 생각했던 금액 아니면 신랑분이 어머니한테 요즘은 ~얼마 한다던데~라는 식으로 얘기하라고 하세요~
현금예단을 천만원 보내셨으니 ,, 봉채비는 그 절반 ,, 500만원 이상을 받고싶다고 신랑을 통해서 이야기 해보시는것도 좋을꺼같아요 ~
신랑에게 ㅋㅋㅋ
거참~ 난감하시겠당 ㅋㅋ
완전 당황하셨겠어요...
어머님도 참..ㅋ;;;직접 물어보시다니..ㅋ
님이 생각해놓으신 금액이 있다면 말하면 되겠지만..어렵죠? 그게 참?
그렇다면 저같으면 차라리..
아무것도 모르는 척..아..저는 아직 생각 못해봤는데~^^;
생각해보고 말씀드려도 될까요?
이런식으로 시간 끌고 엄마랑도 상의하고 예랑이랑도 상의해서 적정선을 찾을래요~
그게 나으시지 않을까요?
눈치보여 제대로 못받고 그러면 괜히 맘만 상하실텐데...
여튼 힘내시고! 부디 잘 성공(?)하세요!!^^
왜 신부부모님도 옷해입으라고 보내는게 봉채인가요..?
봉채는......신부님한테 들어가는옷으로 알고있는데.......
신부옷은 예복, 꾸밈비에 들어가지요.
지역마다 틀리지만 꾸밈비라는건 원래 없는겁니다
어머어머... 어쩜 저희 어머니랑 이렇게 똑같을수가...
저는 700보냈는데
얼마 생각하고 있니 ? 이걸로도 빠듯한데 .. 이러십니다...
분명 예단비 드릴때는 "이거 반은 돌려주는거라며" 이러시던분이 ... ㅜㅜ
결국 천만원 드리고 명품백 500짜리 사드리고 봉채비는 못받았답니다. 그래도 어찌어찌 결혼하여 벌써 4개월이 지났네요. 힘내세요. 시부모님 말씀은 곧이곧대로 믿으면 안된다는 저희 고모의 말이 자꾸 생각난답니다~
어머 ㅜㅜ 님도 참 속상하시겠어요 .. 갈수록 더 싸우고 힘들텐데 ..산넘어 산이네요~
ㅜㅜ 님도 힘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