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인터넷 만화이다.
난 웹툰만화 세대가 아니라 대본소 세대라 잘 들여다 보질 못한다.
괜히 컴퓨터로 만화나 보는 한심한 놈으로 치부될 것도 같아
시사만화조차는 두리번 거리며 봐야 한다.
'웹'(web)과 '카툰'(cartoon`만화)을 합성한 말 '웹툰'(Webtoon).
10년간 네이버에 연재된 웹툰은 520편이며
작품 전체의 연재 회차는 4만여 회
지금까지 누적 조회 수는 290억 건 이상이란다.
엄청나게 보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이끼''이웃사람' '26년''은밀하게 위대하게'등이 영화로 만들어졌고
'미생'은 드라마로 만들어져 대 히트를 쳤다.
‘송곳’은 히트는 못쳤지만 정말 대단한 드라마였다고 기억 된다.
세계적 대세가 일본 만화에서 우리나라 웹툰 만화로 변화되고 있단다.
세계 웹툰시장이 3조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는데
이는 정말 바람직한 현상이 아닐 수 없다.
웹툰은 연재 중에는 무료이고 연재가 끝나면 유료화한다.
이 정도는 알고 있어야 젊은 애들이랑 대화가 가능하다.
어릴 적 만화대본소에서 거의 살다시피 한 나로선
만화라는 단어에 꽂혀 한동안 추억에 잠긴다.
학교마치고 바로 집에 안 들어가고 만화방에 처박혀 있다가
엄마한테 걸려 직 싸게 맞은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
만화를 불량그림정도로만 여겼던 시절이라
만화를 본다는 것 자체가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엇나가는 아이들이나 보는
아주 저질스런 낙서정도로만 어른들은 여겼던 것 같다.
근데 만화하면 잊혀지지 않는 향수가 있는데......
당구장 짜장면 맛과 만화방 라면 맛은
우리 어릴 적 가장 찐한 향수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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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보는 만화엔 이 맛이 안 날텐데......
첫댓글 아~
만화 귀신였군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