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수험 기간 : 2022.04 ~ 2024.03
초반 1년은 어영부영 강의만 듣고 마는 수준으로 느슨하게 공부하였기 때문에 수험기간이라고 말하기도 부끄러웠고 본격적으로 공부한 건 23년 여름이후입니다.
2. 기본 베이스 : 국영한은 평균 2등급 정도였고, 전공과목은 경영학과를 전공하였기 때문에 회계를 재무회계 정도까지 공부한 상태여서 진입하기 수월했고 세법은 아예 노베였습니다.
3. 과목별 공부법
- 전체적으로 해커스가 안내하는 기본 커리큘럼을 따라가고자 노력했습니다. (끝나보니 깨달았지만 저는 진입할때 공무원 시험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서 어떻게 계획을 짜서 공부할지 몰랐고 또 불안하여 커리큘럼 그대로 따랐지만 모두를 따르는 것은 시간적으로 너무 많이 걸리고 효율적이지도 않기 때문에 본인 실력에 맞도록 줄여가며 필요한 부분만 듣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국어 (신민숙 선생님) : 기본, 심화, 기출, 동형, 하프, 한자성어 모두 강의를 수강하였고 문학,비문학,어법 3파트를 번갈아가며 계획하여 잊지 않도록 감을 유지하며 강의를 듣도록 하였습니다. 어법은 수도없이 반복하며 빈출어법문제집을 통해서 정리하였습니다. 한자성어나 어휘같은건 매일 조금씩 외우며 반복하였습니다. 시험 막바지 쯤에는 하프와 동형을 매일 풀며 실전 감각을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하였고 부족한 부분이나 계속해서 틀리는 부분은 신민숙 선생님 필기노트나 요약서를 회독하는 방향으로 보충해주었습니다. 매일 푸는 비문학 문제집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기출에서 출제된 문학작품들을 따로 더 보충하였고, 기출문제는 어휘나 비문학 등의 난이도 체감을 알 정도로 가볍게 회독하였습니다.
영어 (비비안 선생님) : 기본, 심화, 기출, 동형, 하프, 고득점 700제 등 강의를 수강하였고, 비비안 선생님께서 추천하는 학습방법대로 따르고자 노력하였습니다. 문법 같은 경우에는 기본, 심화, 문풀까지 돌리면 정말 스스로 자신감을 가질 정도로 든든했습니다. 선생님께서 완벽하게 강의해주시고 도움을 주시기 때문에 걱정이 없었습니다. 독해 또한 비비안선생님께서 문제 유형마다 어떻게 접근하면 좋을지 하나하나 요령을 알려주시기 때문에 계속해서 반복하고 오답하여 문제를 풀어봤기 때문에 부담이 덜했던 것 같습니다. 어휘는 정말 매일 꾸준하게 지루하다 생각할 정도로 4800보카를 반복했던 거 같습니다. 외에도 기출이나 하프 동형에서 나왔던 어휘 중 동의어나 반의어를 정리하고 모아 따로 암기해주었습니다. 영어 또한 막바지쯤에는 하프와 동형을 매일 풀어주며 실전감각을 잃지 않도록 해주었습니다.
한국사 (이중석 선생님) : 기본, 심화, 700제, 기출, 블랭크ox, 하프, 동형 등 강의를 수강하였고, 한국사 강의는 정말 수험기간동안 숨통이었던 거 같습니다. 전공과목이 어려워서 스트레스 받을때면 쉬엄쉬엄 공부하고싶을때 한국사 공부를 할 정도였습니다. 선생님께서 워낙 재미있게 수업해주셔서 압도적으로 많은 강의 수에도 끝까지 완강하여 개념을 탄탄하게 잡을 수 있던 거 같습니다. 당근과 채찍을 적절하게 주셨고 덕분에 재밌게 공부하고 늘어질때쯤 잡아주셨던 너무나 좋은 선생님이셨습니다. 억지로 암기를 하도록 하지않으시고 늘 강조하시는 맵핑방법으로 인해서 항상 문제를 풀때에 새로보는 문제여도 기억을 더듬어 결국 문제를 풀 수 있게 하는 힘이 있었습니다. 시험이 끝난 지금까지도 한국사는 나름 촘촘하게 기억이 휘발되지 않았습니다. 필기노트 책은 너덜해질정도로 셀 수 없이 많은 회독을 하였습니다. 한국사 또한 시험 막바지쯤에 하프와 동형을 매일 풀어주어 실전감각을 잃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세법 (김영서 선생님) : 기본, 심화, 단권화, 기출, 동형 등 강의를 수강하였고, 개념을 익히는 과정에서 가장 힘들었습니다. 김영서 선생님은 예시를 들어 어려운 법 조항을 잘 이해할 수 있게끔 도와주셨고 지금 당장 모두를 암기하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된다 안심시켜주셨던 부분이 기억에 남습니다. 세법은 무작정 암기로는 힘들고 어느 정도의 개념의 이해가 깔린 상태에서 회독에 들어가야 힘들지 않습니다. 법인세 같은 부분은 정말 초반에는 전혀 모를 것이기 때문에 그것에 좌절하지않고 포기하지않고 계속 ‘반복’해서 듣고 책을 회독한다면 결국에 터득하는 날이 오는 거 같습니다. 기출이나 동형 문제는 충분한 회독과 단권화 후에 푸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그 전에는 풀어도 소용없습니다. 그리고 김영서 선생님의 단권화 책과 수업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시험 막바지에는 단권화 책과 기출을 달달외우는 데에 시간을 쏟았습니다.
회계학 (정윤돈 선생님) : 기본, 심화, 기출, 동형 등 강의를 수강하였고, 전공으로 배웠던 부분이었기에 쉽게 생각했지만 문제만 보면 턱턱막히는 문제가 있었어서 어려움이 있었던 과목이었습니다. 정윤돈 선생님께서는 체계적으로 요약하여 전체적인 부분을 계속해서 정리해주시기 때문에 수업 들으며 좋았던 거 같습니다. 또 기출을 풀 때에는 와꾸라고 쉽게 풀이하는 방법을 문제 유형마다 알려주셨기 때문에 불안하지 않고 수월하게 문제에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결국 회계는 개념이 잡힌 상태에서 문제를 직접 풀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풀어봤던 문제라고 해서 눈으로만 복습하고 넘어가지말고 손으로 한번 더 풀어보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말문제 대비도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기본서에서 선생님께서 짚어주시는 부분은 반드시 표시해두고 회독하여야 합니다.
4. 면접 : 피티윤 선생님 강의와 책을 이용하여 준비하였습니다. 초반에는 책으로만 준비할까 싶었는데, 처음으로 준비하는 유형의 면접이다보니 방향성을 좀 더 제대로 잡고 많은 면접 케이스들을 보기 위해서 강의도 수강하였습니다. 불안하신 분들은 강의 추천합니다. 피티윤 선생님께서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다 가르쳐주시기 때문에 그대로 따라가기만 하면 되어서 큰 걱정없이 수월하게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면접은 필기 합격 발표 후에 준비해도 정말 충분합니다. 필기성적대로 붙는 면접이다 라고는 말하지만 생각보다 준비할 것이 정말정말 많았어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었습니다. 준비과정으로만 봤을 땐 쉬운 면접은 아닌 것 같습니다. 면접은 거의 피티윤 선생님께서 준비해주신 질문지에 나오는 질문대로 면접관님께 질문을 받기 때문에 제대로 준비만 한다면 걱정없이 무사히 완주를 하실 수 있습니다.
5.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 : 공무원 시험이라는 것이 수험공부이기 때문에 혼자서하는 싸움이므로 많이 외롭고 불안하고 힘들었던 거 같습니다. 정말 진부한 말이지만 끝까지 포기하지않고 하루에 정해둔 꾸준하게 공부량을 유지해왔다면 결국 붙을 수밖에 없는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휴식시간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공부만 한다고 해서 되는 시험이 아니라 중간 중간 머리도 식혀줘야 더 능률이 오르는 시험인 거 같습니다. 지금은 불안하고 답답해도 결국엔 정말정말 됩니다. 포기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