ᙏ̤̫
안녕 원호야 ( ˃ᴗ˂ )
화요일 퇴근 잘했지요?
나도 지난주말 오전에 미리 투표했어.
사전투표소에 생각보다 사람이 많아서
줄서서 기다렸다가 나왔어.
우리원호도 주말에 사전투표했으니
내일하루는 조금은 여유가 있으려나요?
남부지방은 벚꽃도 개나리도 거의 다 진거같어.
그래도 종종 꽃잎 살아있는 나무들도 있구.
동네 산책길 돌아다니는데
이름모를 꽃나무가 보이는데 너무 예뻐서 찰칵.
(앞엔 진분홍 나무고 뒤는 붉은빛이 더 강한
나무더라구. 홍도화? 홍매화? 모르겠다 ∙̆.̯∙̆)
진하고 선명한 분홍빛 꽃잎들을 보는데,
주말에 핑크셔츠입은 곱고 예쁜
우리 원호생각이 나버렸네.
서울은 어때. 꽃이 제법 떨어졌을까-
주말에 거창한 꽃놀이는 아니더라도
가까운데 가서 꽃구경은 했을지 모르겠어요.
요즘은 너무 짧게 지나가는 봄이라.
그래도 분홍꽃비 맞으면서
봄나들이라도 가야지 덜 아쉽더라구.
원호도 그런 여유로운 시간 보냈기를.
난 주말에 미국가는 친구 일정이 잡혀서
한달만에 다시 친구들 만났어요.
맛있는 음식도 많이먹구 수다도 떨구.
1박이라 좀 아쉽고 짧은 순간이었지만,
그래도 오래된 친구를 만나는 건
언제나 마음이 편하고 즐거운 순간같아.
두 번째 방문인지라 지난번보단 호기롭게(?!!!)
운전해서 대구까지 다녀왔거든.
제가 너무 자신감에 들떠있었나봐요?
결국 주차하다 사고를 치고 말았지뭐야.
새차를 이렇게 긁어먹다니
완전 멍충이야 ꌩ-ꌩ
사람 다친데 없이 이정도로 끝나서 다행이라
생각하긴 하지만
그래도 속상한건 어쩔 수 없…. ˃‸˂̣̣̥᷅
이제 올해 사건사고없이 잘 넘어가겠지!
그렇게 믿고 차량수습 잘해야지이.
원호도 이런 경미한 사고들이 있었으려나 -
운전관련한 에피소드들이 갑자기 궁금해졌어.
우리원호는 운전 너무 능숙해보여서 이런 초보중의
초보같은 실수는 안하겠지만 ㅎㅎ
여튼 4월의 시작이 다소 바쁘고 정신없고
그렇지만 또 4월이잖아요? 4월이니까
즐겁게 보내고 싶어서 애쓰고 있는 중입니다.
우리원호도 따뜻하고 조금은 나른하게,
여유있는 그런 4월 보내고있길 바라고.
내일은 늦잠도 좀 푹 잤음 좋겠고.
그렇게 하루를 걱정없이 잘 보내주기.
오늘도 여전히 많이 보고싶고 듣고싶네.
잘자요, 싸랑해💙
네가 살아낸 모든 날들,
앞으로 살아갈 모든 날들을 응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