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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토론 경제 스캔본을 잡는게 시장형성에 도움이 될까?
Charment 추천 1 조회 148 11.05.14 07:19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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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05.15 18:07

    첫댓글 하지만 만화 시장을 살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논해야 하는 부분이긴 하지요.

  • 작성자 11.05.15 18:22

    제 생각에 논한다면 인터넷 문화와 기존 권리를 어떻게 조화하느냐의 문제 역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 봅니다. 한국 뿐 아니라 관련된 문제가 제기되는 건 인터넷이 발달한 어떤 외국이라도 마찬가지거든요. 현재 있는 법률로서는 이와 같은 기술의 변화에 대처하기 매우 힘듭니다. 저작권법은 특히 많은 변화가 이루어진 분야임에도 그렇지요(한국의 경우 전송권 등 새로운 권리를 만들어 이 분야에선 최첨단임에도). 기술의 변화를 무시하고 기존 법률을 그대로 관철시키는 방향으로 가는 거도 한 방법이겠지만 이건 문제가 많다 봅니다. 양자 사이를 어떻게 조화하느냐의 문제로 가야지 단순히 어느 한쪽으로 다른 하나를 누를 수야 없겠죠.

  • 작성자 11.05.15 18:28

    여기서 논한 스캔본 문제는 사실 이와 같은 전체 문제에 비하면 일부에 불과합니다. 우리는 현재 기술의 변화로 인해 창출된 새로운 문화에 대응할 수 있는 법리와 제도를 완성시키지 못했습니다. 기존의 논리를 어떻게 확장시켜 이에 대응할 지의 부분이 필요한 상황이겠죠. 현재까지 인터넷 상에서는 이를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보지는 못했습니다. 몇몇 학술지에서 기술변화에 대응하는 법리확장을 시도하긴 했지만 이 역시 미흡하거나 일부 부분에만 접근하는 수준에 머물렀고요. 제 생각에 이건 보다 핵심부분에서 논리를 확장시켜야지 단순히 기존 저작권법을 기반으로 해결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 11.05.16 12:22

    근데 결과적으로 "만화시장을 살린다"는 것은 정상적이고 건강한 수익구조를 정비하여 작가들과 만화출판사들이 작품활동을 통해 향후 활동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는거거덩요. 이러한 수익구조 왜곡의 주된 요인이 대본소/대여점 시스템이긴 한데, 현재 그 비율은 점차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고 불법공유가 점점 큰 비중을 차지해나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독자들에겐 '조화'의 문제이지만, 만화 그리고 출판하는 당사자들에겐 이미 '생존'의 문제입니다. 어떻게 조화시켜나갈 것인가의 문제는 일단 시장의 구조적 붕괴를 막은 후의 일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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