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는 미국의 50번째 주. 샌프란시스코의 서쪽 3,857㎞ 지점에 있다.
주도시는 오하우섬의 호놀룰루이다. 여기에 와이키키가 있다.
폴리네시아인들의 왕국이 있었으나 서구 열강의 각축 끝에 미국의 보호령이 되었다가
1900년 미국의 영토가 되었고, 1959년에는 미국의 50번째 주가 되었다.
미군의 태평양 함대 기지가 있다.
사탕수수 등의 농업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천혜의 자연을 바탕으로 관광지로도 유명하다.
나중에 알고보니 한국이민자들도 사탕수수재배로 유명했으나 2009년부터 사탕수수는 없어졌단다.
하룻밤을 자고났어도 오늘은 둘째날 22일 월요일이다.
시차때문에 일어났다 깨어났다하면서 6시30분부터 시작되는 호텔레스토랑에서
빵과 야채,커피,과일등을 맛있게 먹고 섬일주를 준비해서 8시에 차에 올랐다.
가이드와 첫만남에서 좋지 않았던 까닭에 기대감도 무너졌고....
하지만 다이아몬드헤드를 지나 제주도와 닮은 해안가를 지나가면서 탄성을 질렀다.
쭈욱 서 있는 야자수 나무랑 코발트색의 남태평양 깨끗한 바닷물이
온몸에 전율을 가져다 주었다. 비싼 저택들과 대한민국땅을 닮은 마을앞과
후지산 닮은 언덕 앞에서 사진을 찍었다. 이 근처에 하나우마베이라고 스노우쿨링이
유명한 곳도 지나갔다. 한바퀴 도는 데 약 4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바닷가를 구경하다가 옷이 젖을까봐 차안으로 들어왔다.
한참을 가니까 중국인 모자섬도 보였다. 모자처럼 닮았다고 이름이.....ㅎㅎㅎ
오늘의 가장 메인 코스인 폴리네시안 민속촌 관람이 있었다.
폴리네시아란 뜻은 많은 섬이라는 말이고 6개의 섬 민속촌이 만들어져 있었다.
일단 점심먹는 레스토랑에 가서 부페로 여러가지 음식을 가져와서 먹었다.
치킨요리가 다양하게 있었다. 현지 가이드의 인도로 맨 먼저 카누를 타고 돌아보는 섬 6개는
하와이, 사모아, 통가,타이티, 아오테아로아,피지이다.
다 돌아보고 민속춤을 배우고 체험하는 장소에서 따라 추면서 재미를 느끼기도 했다.
동굴입구로 들어가는 영상실에서 3D화면으로 어마어마한 하와이 섬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시원하게 보고 나왔다. 카누에서 펼쳐지는 6개 섬의 민속춤도 잊을 수 없다.
이렇게 오후 3시까지 구경을 하고 호텔 부근에 와서 저녁을 먹게 되었다.
한국식당이었는데 김치찌개와 소고기불고기가 나왔다. 우린 당연히 상추가 나온다고
생각했는데 상추값은 먹는 사람이 내야한다는 것이다. 함께 온 아우가 또 성질이 발동되었다.
이런 경우가 어디있느냐고....가이드가 지불한다고 상추를 시켜 고기를 싸서 먹었다.
한참 후에 가이드가 나타나서 안된다고 했다. 식사비에 없다는 것이다. 한참을 실갱이를 하다가
결국 식당에서는 별난 한국아줌마에게 져서 상추값은 안받겠다고 하고 내보냈다.
가이드는 할말이 없는지 호텔앞에 내려주고 가버렸다.
여행안내도 불만이고 모든 게 제대로 된 게 없다는 생각이 드는 건 왜일까?
하와이는 다 그렇단다. 가이드의 기본자세가 꽝이다.ㅎㅎㅎ
가이드비 40불을 받아챙기고 선상디너쇼값도 받아가고는 돌아오는 날 까지 가이드를 볼 수 없었다.
결국 다른 직원을 시켜서 우리가 길을 헤매지 않도록만 해주고 끝났다.
웃지 못할 일들이 한 두가지가 아니라서~~~ 더욱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되었던 것 같다.
다음날은 이웃섬 카우와이 자연적이고 와이어캐년으로 유명한 섬으로 가기로 했다.
친구 가이드에게 부탁해서 수월하게 갈 수 있게되어 푹 잠을 잤다.
첫댓글 ㅋ 고생해서 그런지 어제랑 표정이 다르네요..
어쨌든지 여행은 즐겁게 해야하고 의견이 안맞는 친구랑은 여핸을 안가는게....
ㅎㅎㅎ 그래도 기억에는 많이 남을 것 같아요
시원하게 대변해주는 짝지 덕분에 힘도 들었지만
결국은 좋은 여행에 도움이 되었어요
서서히 적응되면서
얼마나 많이 웃고 떠들고 ....힐링 그 자체였거든요.
진짜 제 표정이 어둡네요.ㅠㅠ
방학때마다 꾸준히 하시는 여행 부럽습니다
토요일 지리 바래봉 대기 신청 했다가 내렸어요
바래봉 6-7번쯤 갔다 왔어
추버서ㅠ
반갑습니다. 과객님~!
산에서 자주 뵙기를 원해요
담에 좋은 곳에 함께 여행가는 꿈을 꾸어봅시다.
대기 달아두었다가 혹시 빠지면 함께 갈 수 있는데
바래봉 많이 가보셨다니 강권하지는 못하겠네요.
시산제에 오세요. 찬조도 좀 하시고요.ㅋㅋㅋ(농담)
@산악녀 백수라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