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민간보육시설연합회 신호림 회장 | ||||
“교육은 아이의 행복, 아이가 행복하면 교육은 완성작” | ||||
또한 신회장은 2010년 연합회의 한 해 사업계획을 수립해 놓고 있었다. “먼저 저출산 극복에 앞장서겠습니다. 며칠 전 구청에 들어갔다가 울산초등과 양사초등학교의 신입생이 5명과 4명이라는 말을 듣고 심각성을 알았습니다. 저출산과 저희 보육은 불가분의 관계여서 어머니들이 출산을 하고 아이들을 마음 놓고 맡길 수 있는 보육과 교육을 우리가 맡아야 한다는 것이지요. 두 번째로 보육교사의 수급을 위해 교사의 질도 높여야 하지만 보조교사들 양성도 시급합니다. 그래서 평생교육원에서 보육에 관한 교육을 하려고 계획하고 연합회사무실도 넓은 곳으로 옮겼습니다. 세 번째 부모교육을 시키되 아버지교육에 더 치중할 생각입니다. 네 번 째 지금까지 잘 해 왔지만 특히 어머니들이 안심하고 아이들을 맡길 수 있도록 보육의 질을 높이려고 합니다” 특히 가끔씩 물의가 있는 어린이집 운영의 투명성확보와 운영미숙에 따른 문제점들로 학부모들의 불신이나 민원이 제기되는 부분에 대해선 각 지회에 자율점검반을 만들어 각 어린이집이 자율적으로 참여해 서로 도와주고 가르쳐주면서 투명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박천영 고문(직전회장)의 말처럼 조용한 가운데 엄청난 열정과 추진력을 갖춘 리더라는 생각이 들었다. 민간어린이집의 어려움을 묻자 그는 “사실 저희 민간어린이집은 0세부터 보육과 교육을 하기 때문에 아이들을 내 아이처럼 잘 키울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요즘은 늦게까지 일하는 엄마들을 위해 ‘맞춤형어린이집’ 계획까지 세워놓고 있습니다. 저희 어린이집만 해도 일찍 일하러 가는 어머니들을 위해 저 또한 새벽부터 아이를 맡아줍니다. 이처럼 민간어린이집에서는 준비를 해놓고 기다리는데 지자체에서 계획하고 있는 것은 ‘거점유치원’을 정해 24시간 운영을 할 수 있도록 올 해 상반기부터 지원을 하겠다고 발표를 해서 저희는 많이 의아했습니다” 신회장은 덧붙여 보육이 안정돼야만 저출산도 극복될 것이라는 소신을 밝혔다. 특히 열악한 보육교사의 인건비가 실질적으로 인상돼야만 보육의 질도 높아질 것이고 여성들도 안심하고 출산을 할 것이라고 했다. 저출산극복을 위해 쓰이는 예산을 보육교사의 인건비에 지원을 해주면 적은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일반인들이 잘 모르는 보육시설에 대해 설명을 부탁하자, 20인 미만의 인원과 공동주택이나 가정집의 1층일 경우 가정어린이집, 30인 이상 영유아들과 자가건물이나 임대시설일 경우 민간어린이집으로 분류되며 그중에서도 50인 이상일 경우 놀이터가 있어야 한다고 한다. 국공립어린이 집은 국가의 지원을 받는 시설이라고 설명한다. 실제 울산민간어린이집만 해도 303곳 정도라고 하니 울산민간어린이집연합회는 규모가 큰 단체이다. 울산 성안동 출신인 그는 결혼후 부산에서 살면서 보육에 대한 공부를 했으며 10년전 울산성안동으로 돌아와 어린이집을 개원했다고 한다(영광예능어린이집). 어린이 100명이 넘는 대형 어린이집만큼 명성도 높다. 보육만이 아니라 예능분야도 함께 교육하고 있어 소문으로 멀리서도 찾아온다고 한다. 영광예능어린이집만의 특화된 교육프로그램이 있으면 소개해 달라는 부탁에, 생태수업에 치중하는데 먹거리부터 자연체험중심의 교육을 하고 있다고 한다. 어린이집 옆에 친정부모님이 가꾸는 넓은 밭이 있어 아이들이 밖에서 체험하고 마음껏 뛰놀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먹거리는 유기농공동체에 가입해 매일 자신의 아이에게 먹이듯 정성을 다해 먹거리를 준비한다고 한다. 특히 이름처럼 예능분야를 교육시켜 7살 졸업때면 아이들이 오카리나 등 9가지 악기를 모두 다룰 수 있다고 한다. 그는 교육에 대한 열의나 열정만큼 매사에 적극적이어서 2009년 작년 중구지회장을 맡아 일하다 4년을 연임한 직전회장의 뒤를 이어받아 울산광역시연합회장이 된 리더의 자질이 돋보이는 신임회장이다. “박천영회장님이 잘 닦아놓은 길을 열심히 수행해가며 좀더 공격적인 연합회활동을 통해 회원들의 위상을 높이는 것이 올 해의 목표입니다” 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