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604 (화) 박정희 때도 “석유 발견”… 이번엔 진짜일까?
윤석열 대통령이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시추를 지시한 가운데, 40여 년 전 해프닝으로 끝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석유 발표’가 재조명되고 있다. 6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은 국정브리핑을 열고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탐사 결과가 나왔다”며 시추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곳에 매장된 에너지 자원의 4분의 1정도가 석유이고, 4분의 3은 가스로 추정하고 있다. 석유는 4년 분량, 가스는 29~30년 가까이 사용할 양이다. 물리탐사 결과로 예측된 포항 영일만 앞바다의 석유와 가스량은 최대 140억 배럴이다. 다만 포항 영일만 일대는 과거에도 석유 매장 가능성이 있는 지역으로 거론된 바 있다. 지금으로부터 48년 전인 1976년 1월 박정희 대통령은 연두기자회견에서 “지난해 12월 영일만 부근에서 처음으로 석유가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보도에 따르면 1975년 12월 포항 영일만 인근에 시추공 3개를 뚫다 2공구에서 시커먼 액체가 발견됐다. 드럼통 한 개(200L) 정도의 소량이었지만 이는 청와대에 보고됐고, 박정희 대통령이 연두기자회견에서 해당 사안을 직접 발표했다. 정부 관계자들은 민간 정유회사에 개별적으로 성분 분석을 의뢰했지만 원유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원유라면 휘발유, 경유, 등유, 증유, 가스 등 여러 물질이 뒤섞여 있는 것으로 나와야 하는데 ‘경유’ 성분 비중이 비정상적으로 높게 나왔기 때문이다.
결국 기술 기준 등을 고려해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시추 작업이 중단되면서 박정희 정부의 ‘석유 발견’ 발표는 해프닝으로 끝을 맺었다. 당시 1차 오일 쇼크를 경험한 직후였기 때문에 국민들의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감도 큰 사건이었다. 그래서인지 이날 발표된 윤석열 대통령의 ‘석유 발견’ 브리핑에 누리꾼들 사이에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드디어 우리도 산유국?”, “그때보다 기술이 발전했으니 가능할지도”, “이번엔 제발 진짜였으면 좋겠다”고 염원하는 반면, “똑같은 일로 희망고문하면 안 된다”, “사업성 없어서 이미 접은 사업 아닌가”, “리스크가 너무 클 것 같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
1975년 박정희 전 대통령의 ‘포항 유전 파동’을 추적했던 조갑제 기자는 이날 자신의 과거 경험을 언급했다. 조갑제 기자는 자신이 운영하는 ‘조갑제닷컴’ 홈페이지에 “박정희는 정유를 원유로 오인, 포항에서 양질의 석유가 나왔다고 발표했었다”며 “오늘 윤석열 대통령이 포항 앞바다에 대유전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는 발표를 하는 걸 보고 1976년의 일이 떠올랐다. 가짜로 판명된 포항석유발견 대소동”이라고 했다.
조갑제 기자는 “유전 발견은 물리탐사가 아니라 시추로 확인되는 것인데 물리탐사에만 의존하여 꿈 같은 발표를 하는 윤석열 대통령은 박정희의 실패 사례를 알아볼 필요가 있다”며 자신이 쓴 ‘박정희 전기’에 실린 포항석유 대소동 전말기를 공유했다. 한편 정부는 포항 영일만의 정확한 매장량과 위치 등을 특정하기 위해 탐사 시추에 돌입하기로 했다. 올해 말부터 1차 시추에 돌입할 예정인 정부는 최소 5회에 걸쳐 정확한 매장 위치를 파악할 방침이다. 다만 1㎞ 이상의 지하에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아 1회당 1000억원 이상의 시추 비용이 소모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이 어쩌다”… ‘이재명 꽃길 닦기’ 당내 반발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현 이재명 대표 체제의 운영 방식에 대한 우려와 견제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당내 의사결정 내용과 절차가 이재명 대표 연임과 대권 도전을 위한 방향으로 일사분란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민주당은 6울 3일 당무위원회를 열고 전국대의원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 구성 권한 등을 최고위원회의에 위임하는 방안을 의결했다.
전준위는 당헌·당규를 개정하는 권한을 갖고 있다. 이에 이재명 대표가 ‘대선 1년 전 당대표 사퇴 예외 조항’ 등 최근 추진하는 당헌·당규 개정을 염두에 두고 당무위 권한을 최고위에 위임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당내 일각에서 제기된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대표 본인 연임을 위한 당헌·당규 개정에 속도를 내기 위해 절차를 간소화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당무위는 최고위원, 정무직 당직자, 국회 부의장·상임위원장 등 당내 영향력을 행사하는 주요 인사들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이에 당무위 권한을 최고위에 위임하는 것 자체가 당내 민주주의적 기제를 건너뛰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한 민주당 의원은 “당무위는 애초 당무에 대한 치열한 토론이 있었던 기구인데 요새는 대표의 ‘거수기’로 전락했고, 이제는 아예 최고위로 권한을 위임하는 일까지 잦다”며 “‘이재명 사당화’의 단면 아니겠는가”라고 비판했다.
이날 당무위원회는 시도당위원장이 지방선거에 출마할 경우 선거 6개월 전 사퇴하도록 한 시한을 8개월로 늘리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현행 당헌·당규대로 시도당위원장이 선거 6개월 전에 사퇴할 경우 선거 8개월 전에 열릴 수 있는 위원장 보궐선거가 열릴 수 없다. 이 경우 위원장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비상대책위원장을 통해 위원장이 기초의원, 광역위원 등에 대한 공천권을 행사해 사실상 후임자를 통한 영향력을 이어갈 수 있어 이를 시정하기로 한 것이다.
당내에선 이런 결정이 ‘당대표의 대선 1년 전 사퇴’ 규정에 예외 규정을 둬 이 대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 공천권까지 행사한 뒤 대선을 준비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는 당헌·당규 개정 흐름과 모순된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시도당위원장 사퇴 기한을 늘리는 것과 같은 논리라면 대선에 나서는 당대표도 차기 당대표가 지방선거를 더욱 일찍 안정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더 조기에 사퇴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논리다.
다른 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대표와 지도부가 사안에 따라 자신들의 입맛대로 원칙을 뒤바꾸고 있는것 아니겠나”며 “시도당위원장의 경우처럼 이재명 대표가 연임한 뒤 대선에 나가려면 지방선거 몇 달 전에 대표직을 그만둬 차기 당대표가 지방선거를 안정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수도권 중진 의원은 “지금 민주당이 다 ‘이재명 당’이 된 것 아니냐”며 “당내 어느 누가 이런 흐름에 문제제기를 할 수 있겠는가”라고 토로했다.
김정숙 여사 기내식 한 끼 43만원… 일등석 밥값 얼마?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18년 인도 방문 당시 기내식으로만 6000만원이 넘는 비용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지난 5월 31일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실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당시 문화체육관광부는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을 지원하기 위해 대한항공과 약 2억3000만원 상당의 수의계약을 체결했다. 그중 기내식비가 6292만원으로 연료비(6531만원) 다음으로 많았다.
대한항공은 구체적인 기내식 메뉴와 가격, 제공 횟수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비행 여정을 고려하면 기내식은 왕복 4차례 제공됐을 것으로 추정되며, 여기에 일행이 36명인 것으로 미뤄보면 1인당 한 끼 기내식에 약 43만원을 지출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일등석 기내식 한 끼가 15만원 정도인데 그보다 3배가량 비싼 가격이다. 물론 대통령 전용기인 데다 영부인이 이용했으니 통상적인 비행기 기내식과는 달랐을 것으로 추정된다. 가격도 비교 불가다.
그렇다면 일반 여객기에서 제공되는 보통의 기내식 가격은 얼마일까? 국내 항공사 기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항공료에 기내식 비용이 포함돼 있다. 기내식은 전문 업체가 항공사와 계약을 맺고 납품하는데 기내식 단가는 업계 비밀로 유지된다. 6월 3일 한 항공사 관계사는 “계약상의 문제로 기내식의 단가를 공개하기는 어렵다”면서 "기내식의 특수성 때문에 운송과 관리에도 여러 단계가 소요돼 무작정 저렴한 계약을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업계 안팎에서는 기내식 한 끼 가격을 이코노미석 기준 1만∼1만5000원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비즈니스석은 4만∼5만원, 일등석은 15만원가량으로 알려져 있다. 저가 항공의 유료 기내식 메뉴 가격과 비교하면 이 추정은 얼추 맞는 것으로 보인다. 저가항공사들의 경우 항공료를 저렴하게 제공하는 대신 식음료를 유료로 판매하는데 메뉴가 대형 항공사들의 기내식과 비슷하다. 한 끼 가격은 평균 1만5000원 정도다.
제주항공 홈페이지에 따르면 불고기덮밥, 오색비빔밥, 소갈비찜 도시락이 1만5000원이다. 제육덮밥은 1만3000원, 비건스테이크는 1만2000원이고 스테이크와 레드와인(2만5000원)처럼 2만원이 넘는 메뉴도 있다. 에어부산은 비빔밥과 불고기덮밥을 1만5000원에, 치즈떡볶이를 1만2000원에 판매한다. 일반적인 외식 물가를 생각하면 기내식은 결코 저렴하지 않은 셈이다.
장시간 비행을 하면 오래 앉아 있어야 하므로 소화가 잘 되지 않는다. 기압이 낮아 위장에 가스가 차기도 쉽다. 이에 기내식은 양이 비교적 적고, 소화가 잘되며 칼로리가 낮은 식품으로 구성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최근에는 항공사들이 최근 차별화된 기내식으로 고객 잡기에 나서면서 특색있는 기내식이 개발되고 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12월 ‘삼원가든’과 협업해 갈비찜과 떡갈비를 활용한 메뉴 2종을 내놨다. 이어 지난 3월부터는 제주 딱새우 비빔장을 추가한 매운맛 메뉴도 추가했다.
티웨이항공은 최근 CJ제일제당과 함께 ‘소고기 버섯죽’과 ‘소시지&에그 브런치’ 기내식 메뉴를 공동 개발했고, 에어서울은 정호영 셰프와 협업해 ‘간장계란버터 우동’, ‘고기 마제 우동’ 등 우동 기내식에 공을 들이는 중이다. 대한항공은 최근 미국 글로벌 여행 전문지 ‘글로벌 트래블러’가 주관하는 ‘2024 레저 앤 라이프스타일 트래블 어워즈’에서 일등석 기내식 메뉴 부문 최고상을 받았다. 대한항공은 일등석 기내식 메뉴로 한국식 비빔밥, 매콤 소고기 갈비찜, 칠레 농어구이, 등심 스테이크 등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6월 아침의 원주 용화산 풍경길......!!!!!!!!!
아홉번째 절기인 망종(芒種)을 하루 앞둔 6월 아침.....
단구 1차........
접시꽃
꽃양귀비........
명륜현대 2차......
한솔 솔파크
더샾 1차.......
영진 3차.......
더샾 2차........
중앙공원........
어제 다녀온 배부른산......
중앙공원 1교.......
배부른산 - 감박산 - 봉화산.......
봉화산
감박산
한지공원길.......
중앙공원 2교
더샾 4차.......
금계국
풍경길에서 본 6월의 치악산......
치악초등학교
칠엽수
참나리
07:28 삼성으로......
치악산 조망.......
17:25 아귀가 해물을 탐할때.... 아해탐에
아귀찜(중).......
볶음밥 2........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