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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스
- 지거국 4년제 문과 졸업
- 국어는 원래 자신이 있었어요. (그래서 낭패를 보기도 했구요 ㅜㅜ) (고등학교 때 내신, 모고 거의 1~2등급)
영어는 수능 2등급이었는데 늘 감으로 독해하고 문법을 어려워해서 독해 베이스만 조금 있었던 것 같아요.
- 한국사는 매국노 중의 매국노였습니다. 반성합니다... 정말 안 좋아하는 과목이었고 부끄러울정도로 아는 것이 없었고 한능검도 없었어요.
* 준비하게된 계기
- 사익보다 공익을 위해 일하는 직업을 가지고 싶다고 늘 생각해왔고, 조금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가려면 내가 어떤 위치에 있어야할까 고민했어요. 끊임없이 범죄자 처벌 문제는 대두되고 있는데 현실적으로 제가 개헌을 할 수는 없으니 교정직 공무원이되어 재범율을 줄이고 한 사람이라도 교화시켜 조금이라도 국가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자 준비하게 되었어요.
* 수험기간 (2023.1~3, 2023.8~2024.3) 약 11개월
- 2023년 4월 시험을 1-3월 3달 가량 준비했습니다. 저는 열품타에 시간이 1분이라도 기록되지 않으면 억울하고, 공부시간을 채우기 위해서라도 앉아있었기 때문에 정확히 기록을 했었습니다.
1월에 57시간, 2월에 176시간, 3월에 205시간 공부하고 본 시험에서 평균 75점을 맞았습니다.
국어 90, 영어 70, 한국사 75, 교정학 75, 형소법 65 였습니다.
국어, 영어는 5~7개년 기출만 풀었고, 한교형은 기본강의 완강도 덜 되어있었습니다. 기출 1회독도 덜 되었구요.
이 때 시험을 보고 앞으로 어떻게 공부하면 될지 바로 감이 잡혔습니다.
- 2023.4 ~ 2023.7 4달은 공부시간이 한달에 3시간(;;) 정도로 그냥 쉬었습니다.
8월달부터 조금 불안해져서 다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8월에 82시간, 9월에 71시간, 10월에 54시간, 11월에 115시간, 12월에 100시간, 1월에 140시간, 2월에 232시간, 3월에 223시간 기록되어있습니다.
제가 시간을 이렇게 구체적으로 작성한 이유는, 순공시간에 집착하지 마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기 때문입니다.
9급 공무원시험은 앞선 시간들보다 막판 3개월동안 가장 열심히 한 사람이 붙는 시험입니다.
12월에 100시간 공부한 것 나눠보면 하루 3시간이에요. 저는 1월 전까지는 놀거 다 놀고 한 달에 한 번씩 여행다니고 11월에는 해외여행도 갔다왔습니다.
마지막 3개월을 불태워야합니다.
이렇게 공부하고 2024.3 시험에서 평균 87점을 맞았습니다.
* 시험장에서 문제풀이 순서
국-한-교-형-영
저는 영어에 시간을 가장 많이 쓰기 때문에 영어를 뒤로 미뤘습니다. 영어에 35분정도 쓴 것 같습니다.
* 공부방법 (국어 75점, 영어 80점, 한국사 95점, 교정학 85점, 형소법 100점)
- 국어 75점
출제 기조가 바뀌어 국어는 공부하는 것이 큰 의미없다고 생각하기도 했고, 앞선 시험에서 딱히 공부하지 않고 90점이 나왔고, 원래 자신이 있었다보니 정말 공부를 안했던 과목입니다... 그래서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ㅠ
<매일국어1, 2와 권규호 수공모2, 해커스 신민숙T 한자성어 300제> 딱 이것만 했습니다.
막판에 한교형의 직관적으로 답을 골라내는 연습만 하다보니 논리력이 많이 떨어지고 긴 글 읽는 능력이 퇴화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수능형 지문이 나오므로 다시 돌아간다면 매삼비나 수능대비 국어 교재를 꾸준히 풀어볼 것 같습니다.
- 영어 80점(문법 3문제, 독해 1문제 틀림)
문법 : 저는 문법을 지독히도 싫어하는 학생이었고 여전히 문법이 싫더군요 ㅜㅜ 기본강의를 듣긴 했지만 암기가 안되고 문제는 자꾸 틀리기만해서 문법을 그냥 버렸습니다. 문법 3문제 나왔는데 다 틀렸습니다 ㅎㅎ,,
단어 : 단어는 이동기 보카 3000보다가 너무 많고 지엽적인 것 같아서
그냥 독해에 나오는 단어들 포스트잇에 써서 붙여놓고 외웠고, 막판에 이동기 기적의 특강사서 거기있는 단어들은 3회독 정도 한 것 같습니다. 기출단어와 독해에 반복해서 나오는 단어들(특히 유의어, 반의어)을 자꾸 눈에 바르는 게 도움이 되었어요.
독해 : 비비안T 고득점 독해 337제와 달별로 나오는 하프모고 11월, 12월 강의를 들었습니다. 막판에 해커스, 이동기, 심우철 가리지 않고 하프모고와 동형 하루에 하나씩 꼭 풀고 오답 정확히하고, 모르는 단어 나오면 외웠습니다. 시간도 꼭 재고 푸셔야합니다. 강의를 통해 독해 스킬 배우기 + 단어 많이 외우기가 독해의 답인 것 같습니다. 독해는 money 나왔던 문제 틀렸습니다.
- 한국사 95점 (이중석T 올인원 맵핑)
정말 너무 하기싫고 한 장 한 장 공부하는 것이 아주 오래 걸립니다. 저도 경험해봐서 여러분의 마음을 이해합니다 ㅜ
한 장 한 장에 담긴 내용이 많고, 그걸 전부 다 외워야하는 것이 부담이 큽니다. 게다가 이중석 T 강의는 엄청나게 깁니다 ㅋㅋ 그래서 저는 8~12월 아직 시험은 꽤 남았고 공부는 더럽게 하기 싫을 때 한국사 올인원 기본강의를 들었습니다. 들을 때 필기도 열심히하고, 인강 시간이 길기 때문에 듣는 동안 해당 강의 범위를 계속 눈에 발랐습니다.
그래도 복습안하면 또 다 까먹어요. 그런데 저는 복습을 정말 정말 싫어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 끝내고 다시 회독하는 것을 좋아해서 복습 안했습니다. ㅋㅋ ..대신 이중석 T 가 올려주시는 복습문제는 꼭 그 범위 암기하고 풀었어요.
이렇게 기본강의 1회독 + 암기하고 그날 범위 문제풀이 하면 한.... 15~20퍼 정도 머리에 남는데 그게 문제를 풀 수 있는 지식이 아니라 아 이거 들어봤는데, 이거 어디서 나왔던 것 같은데, 정도가 됩니다.
<올인원 듣고 나서 본인이 할 수 있는 만큼 올인원 교재의 분량을 나눠요. 10페이지씩 나눠도 되고요. 아마 10페이지씩 나누면 30일 걸릴 거에요. 시간이 더 있으면 한 8페이지씩 나눠도 되구요. 그렇게 5장씩 나눠서 하루에 그 5장을 쓰면서 암기하고, 해당범위 기출을 풀어요. 그렇게 1회독이 끝나면, 이제 좀 더 늘려요. 13~15페이지로 또 나누세요. 다시 똑같이 회독하세요. 그 다음엔 18~20 페이지로 또 나누구요. 3회독 쯤 까지는 다 까먹으니까 진짜 빡치고 기분이 안 좋아요.. 하지만 4~5회독 정도 하다보면 내가 암기가 부족한 부분이 어딘지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런 부분을 집중적으로 더 외워야해요. 하기싫어도요. >
저는 10페이지 정도 잡고 1회독, 좀 더 잡고 2회독 한 후에 10-8-6-4-3-2-1 이 정도로 했던 것 같아요. 34일 걸리죠? 하지만 하루에 한교형 중 2과목만 했기 때문에 2-3달 잡으면 충분합니다. 이건 단순암기 객관식 시험의 불변의 법칙이에요. 나눠서 회독하고 줄여나가면서 반복하기. 기본서와 기출 7회독 정도 했으면, 직전에 연도별 기출도 풀어보세요. 기출문제집은 대부분 단원별이거든요. 연도별 기출은 런투런 어플 이용해서 풀었어요. 모고나 동형은 따로 안 풀었습니다.
저는 이중석t 기출로 공부했고, 직전에 고종훈 400제도 부족한 단원 문제만 좀 풀었어요.
저는 컴팩트한 커리를 좋아하는데, 강의 여러개 듣는거 안 좋아하시는 분들 이 방법 강추에요.
<이중석 T 올인원 기본강의 듣고, 10 - 8 - 6 - 4 - 2 - 1, 그리고 연도별 기출>
이중석T가 무작정 암기가 아닌 왜 이런 사건이 일어날 수 밖에 없었는가를 설명해주시기 때문에 인과관계를 통해 암기를 더 쉽게 할 수 있게 해주시고, 역사를 왜 알아야하는가 가슴으로 알려주셔서 흥미없는 과목일지라도 좀 더 사명감 가지고 공부할 수 있게 해주십니다.
시간 더 있으면 10 - 8 - 6 - 5 - 4 - 3 - 2 - 1 이렇게 늘려서 하세요. 그리고 요즘 기조가 앞부분 보다는 뒷부분이 더 많이 나오는 거 아시죠? 그럼 시험 직전에는 그 뒷부분을 집중적으로 보시는 거에요. 그리고 회독할 때 사료도 무조건 같이 보세요. 이렇게 해서 장지연이 답이었던 문제 하나 틀렸습니다. 안 외워지셔도 이렇게 회독하면 외워지고, 자꾸 까먹는 부분 포스트잇에 적어서 책상에 붙이세요.
- 교정학 85점(only 노신T 기본강의)
이번에 교정학 어려워서 80점 이상은 다 뽀록이다, 이런 말들 많더라구요. 저는 오답률 높은 7, 10, 17 세 문제 틀렸어요. 하지만 나머지 문제는 다 헷갈리지 않고 풀었어요. 공단기에서 교정학 85점이면 이번 시험에서 여교 기준 1등이었어요. 방법은 한국사와 비슷해요.
먼저 노신 t 기본강의를 들으면서 강조하시는 부분을 통해 중요한 부분과 쓸데없는 부분이 교재에 표시가 됩니다.
2-3달 남았을 때 기본강의 한 번 다 듣고 교재+기출 1~2회독 정도 되어있다는 가정하에
한국사처럼 나누는데, 한국사보다 페이지 당 들어있는 내용이 적어요. 더 수월해요.
형사정책/교정학부분으로 나눠지니 각각 6등분합니다. 그 다음에는 각각 5등분, 그 다음엔 4등분...
그러면 12-10-8-6-4-2-1 이 되겠죠? 해당 부분 암기하고, 기출풀고, 오답합니다. 오답할 때 안 외워진 부분 개념 정확히 암기하고 이해하고 넘어가세요. '이해'는 12-10-8 부분까지 마쳐야해요. 그 뒤에는 이해할 시간 없어요, 암기만 해야합니다.
그 다음 6 - 4 - 2 - 1 이 부분에서는 내가 부족한 부분, 암기 덜 된 부분이 분명히 보일 거에요. 그런 부분을
a4용지를 가로로 4등분 [|||] 접어서 앞뒤로 다 적어요. 그럼 2-3장 정도 나올 거에요. 이건 시험장에 가져가서 직전까지 보시게 될 중요한 암기노트에요.
- 회독하는 방법
진짜 전혀 필요없는 부분들 제외하고 꼼꼼하게 읽는다 - 아는 부분 제외하고 다시 꼼꼼하게 읽는다 - 암기가 안 되는 부분은 쓰면서 외운다 - 기출 풀이를 하고 채점을 한다 - 선지 하나하나 왜 답인지 답이 아닌지 판단하고 이해가 안되거나 암기가 안되어있는 부분은 정확히 숙지하고 넘어간다 - 냉정하게 평가해서 모든 선지 다 알면 o, 하나라도 애매하면 세모, 두 개 이상 애매하면 x 를 문제 위에 표시
- 이해가 안되어서 통암기가 필요한 선지는 형광펜을 쭉 그어둔다
- 6-4-2-1에서는 세모가 계속 되거나 X가 있는 문제만 풀고, 형광펜 친 선지 다시 암기하면서 양을 줄여 나간다.
- 마지막까지 x거나 형광펜 친 선지 중 암기가 덜 된 것들은 위에 말한 a4 용지에 적는다.
교정학이 꼼꼼히 읽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말장난이 있는 과목이고, 문장을 통으로 기억하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에요. 단어만 보지 말고 문장 앞뒤까지 계속 보면, 시험장에서 헷갈리는 문제가 나와도 이건 어색한데? 라는 생각이 듭니다. a4 용지에 적을 때도 선지같은 부분이나 말장난 예상되는 부분은 문장 통으로 쓰세요.
노신T 교재사용하고 노신T 기출, 동형 풀었습니다. 기출 해설 아주 좋아요.
직전 일주일에는 연도별 교정학 기출을 푸려고 했는데 잘 없더라구요 김지훈 정도 연도별 교정 기출 사면 9급, 7급, 특채 등 교정학 전 기출이 수록되어있어요. 기출을 이미 엄청나게 회독한 상태에서는 1회푸는데 5분도 안 걸리니 점검 차 시간나면 가볍게 풀어보세요. 다 맞으니까 마음도 안정이 됩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이 과정을 반복하면서 하나라도 헷갈리고 애매한 부분이 남으면 안됩니다. 바로 그 부분이 시험에 나와요. 그러니 a4에 꼭 작성해서 시험 직전 두 시간 동안 읽으세요. 그리고 교정학은 기출이 형소법에 비해 적고, 지엽적이므로 기본서 회독이 매우매우 중요해요. 너무 낯설고 어려워..하기싫어!! 생각이 들어도요.. 그냥 한국말이다.. 이해안되면 외우면되지 하는 마음으로 ... 하시는거에요 ㅠㅠ
- 형소법 100점 (김나리T 법원직 강의 1~4순환)
김나리 T가 지금도 계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모의고사 강의까지 들으려고 했는데 계약 종료되셔서 못 들었거든요
김나리T 는 정말 최고에요.. 컴팩트하고 머리에 정말 잘 들어오는 강의력을 가지셔서 참 감동이었습니다
법원직 강의 1순환 - 2순환 - 3순환 - 4순환까지 들으면 4회독 + 김나리T가 올려주시는 문제 풀이 + 기출 2회독이 완료되었던 것 같아요(강의가 사라져 기억이 잘 안납니다ㅜ)
시키는 대로만 따라가면 사실 70~80%는 그냥 떠먹여주세요.
형소법도 두 권으로 분권되어있어요(김대환 형소법 교재 사용)
강의 다 들었으면 혼자 회독 시작하는데 교정학이랑 똑같은 방법이에요.
12-8-5-4-3-2-1 저는 이렇게 회독했어요. a4에 적는 것도 교정학이랑 똑같이 하구요.
대신 형소법은 김대환 기출 1000제로 진행해서 문제 풀이 시간이 오래걸리기 때문에 회독 수를 늘렸습니다.
김나리T 강의 4순환까지 들으면 중요한 부분들이 숙지가 되고, 혼자 회독할 때는 그 외의 부분들까지 꼼꼼하게 가져가는 시간이에요. 형소법 역시 선생님이 버리라고 하신 부분들 제외하고 문장전체를 꼼꼼히 읽으며 회독합니다. 암기 안되는 문장은 역시 형광펜 그어두고요.
김대환 형소법 교재, 김대환 기출 1000제, 김승봉 모의고사, 런투런 어플로 연도별 기출풀이 이렇게만 공부했습니다.
*시험날 가져갈 것
- 암기덜 된 부분 작성된 a4와, 그동안 내가 잘 안 외워져서 책상에 붙여뒀던 포스트잇들을 노트에 붙여서 가져가서 시험 직전에 봅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 저는 1월 ~3월까지 뒤로 갈 수록 더 많이 더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시험 전날에는 처음으로 순공 14시간을 달성했어요. 1~3월은 하루에 8~12시간 공부하려고 노력했어요. 주로 10시간 넘게 했던 것 같아요. 절대 순공시간에 집착하지 마시고, 시험 전 3달까지는 기본강의 완강과 영어단어, 독해에 목표를 두세요. 제 공부방법을 잘 전해드리고 싶어 길게 썼는데.. 잘 전해졌는지는 모르겠습니다. ㅜㅜ 똑똑한 사람이 아니라 끝까지 하는 사람이 붙는 시험!
다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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