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국어
강사 해커스) 고혜원 → 강의o
교재 혜원국어 올인원 기본서 혜원국어 기출정해 혜원국어 실전동형 모의고사 - 해커스)신민숙 한자성어300
먼저 한자는 군대에 있을 때 휴가 점수 따려고 어문회 4급을 취득했었는데 그때 이후로 몇 년 동안 안 봤기 때문에 정말 새로웠습니다. 처음엔 기출 교재에 있는 한자만 봤지만 가독성이 안 좋아서 책(300)에 있는 한자성어만 외웠고 한자어는 따로 시간을 내어 공부하진 않고 모의고사 풀이할 때 나오는 것만 외웠습니다. 앞으로 25년부터 시험이 어떻게 바뀔지는 모르겠으나 한자를 어느 정도라도 봐야겠다고 스스로 판단되시면 적어도 기출문제집에 있는 한자라도 다 외우시길 추천합니다. (사실 적어도가 아니라 개인적으로 그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저처럼 한자성어만 하실 분들은 300교재 최소 3회독을 목표로 꾸준히 하루 10개씩(20분도 안 걸림)만 학습하셔도 충분합니다. 3회독이 끝났다고 아예 안 보지는 마시고 기억이 휘발될 수도 있으니 그 이후로도 꾸준히 조금씩 보십시오. 저 또한 저 교재 3회독 이후로 어떤 모의고사 한자성어 문제도 빠르게 체크하고 넘기실 수 있습니다. 한자를 아예 처음 접해보신 분들도 좀 익숙하지 않은 것이라 귀찮을 뿐이지 한자성어만큼은 공부하시는데 크게 어려움 없을 것입니다. 저는 1년 차 때 독학으로 시작해서 기본서와 기출문제집을 병행하면서 회독하였습니다. 문법과 문학, 그리고 독해까지 전부 한 번에 공부했습니다. 일단 비문학과 문학은 기출교재에서 매일 5문제씩 풀었으며 문법 같은 경우는 예를 들어 ‘월~수’까지 음운론에 대한 이론 공부를 학습했다면 ‘목~토’까지 음운론에 해당하는 기출문제를 풀었습니다. 선지 하나하나 이론 책 뒤져가며 공부했습니다. 처음에는 1시간에 20문제 정도밖에 학습하지 못했지만 회독 수가 늘어날수록 속도는 빨라졌고 시험 때까지 무한 반복하였고 시험 한 달 전부터 실전 동형 모의고사와 함께 마무리 정리하였습니다.
2)영어
강사 해커스) 비비안 → 강의o
교재 단어: 심우철 보카베이직/ 이동기 공무원 보카3000 구문: 천일문 기본 영어 이론: 해커스 공무원 영어 기본서(문법+독해+어휘) 세트(→ 문법은 시험 다가왔을 때 빠른 회독을 위해 컴팩트한 ‘비비안 올인원 영문법(분홍색)’ 추천) 기출: 해커스 공무원 영어 유형별 기출 문제집 모고: 해커스 공무원 실전동형모의고사 영어1
단어
단어
(단어 회독 루틴/이동기 보카 예시) 월: 01~05DAY 화: 01~05DAY/06~10DAY 수: 06~10DAY/11~15DAY 목: 11~15DAY/16~20DAY 금: 16~20DAY/21~25DAY 토: 21~25DAY
먼저 단어 교재는 현직에 있는 친구한테 물려받았습니다. 처음에 책을 펼치고 무작정 보다가 1day(약 30단어) 외우는 데만 30분이 넘게 걸렸습니다.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여러 유튜브 영상을 참고하며 단어를 효율적으로 외울 수 있는 저만의 방법을 만들었습니다. 눈엣가시인 유의어와 예문을 제외하고 책에 있는 단어와 뜻을 모두 day 별로 타이핑하여 가독성 좋게 정리하였습니다. 보카 베이직과 3000교재 합쳐서 5000단어가 조금 안 되는데 첫 1~2회독은 2~3달이 걸렸지만 3회독부터는 1시간 안에 위 루틴 예시처럼 외워졌습니다. 그 이후로 시험 날까지 매일 아침 지겹도록 무한 반복했습니다. 이렇게 반복하다 보니 유의어 공부를 따로 하지 않아도 회독수가 증가하니 자동적으로 ‘어 이 뜻 앞에서 봤던 건데?’ 하면서 습득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걱정스러우신 분들은 단어를 어느 정도 회독한 후에 시험에 가까워졌을 때 비비안 선생님의 ‘야매 특강’ 시리즈를 추천드립니다. 영어 성적이 다른 과목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진 않지만 단어 문제만큼은 23, 24년 국가직 지방직 모두 다 맞췄습니다. 구문 처음엔 제가 영어를 오랫동안 손 놓고 살다 보니 1형식~5형식 개념도 모르고, 문장 하나 제대로 해석 못하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래서 공무원 문법과 독해를 강의도 없이 독학으로 바로 들어가면 많은 어려움이 닥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주변에 영어 잘하는 친구들한테 물어보니 모든 영어의 기초는 이 책에서 나온다며 저한테 추천해 준 교재가 바로 천일문 기본 편이었습니다.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아무래도 영어는 기본을 다지는 데 80프로 쏟아야 했기에 첫 6개월은 단어와 구문만 봤습니다. 본격적인 문법&독해 공부는 23년도 해가 넘어가고부터 시작했습니다 문법&독해 영어 문법과 독해는 1년 차엔 해커스 이론 교재로 독학하다가 2년 차부터 해커스 프리 패스 인강을 구매해 비비안 선생님의 기본 이론 강의를 들었습니다. 선생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여러 암기법이나 팁들이 첨가가 되니 훨씬 더 효율적으로 공부가 되었고 만족스러웠습니다 모의고사 모의고사는 다다익선입니다. 많이 풀면 풀수록 좋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워낙 중학생 수준에서 시작해서 기본기에 충실히 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모의고사를 풀 여유가 많지는 않더라고요. 시험 한 달 정도 앞두고 1년 차 2년 차 각각 10회(국가직 시험 전 5~6회/ 지방직 시험 전 5~6회) 정도 풀고 들어갔습니다. 각자 자신의 실력에 맞게 효율적인 공부를 하시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시험 한 주 남겨두고 작년 재작년 시험지를 ‘공기출’ 사이트에서 출력해서 실제 시험처럼 omr 체크까지 해가면서 실전 감각을 키웠는데 상당히 도움이 되었습니다. 기출문제집으로 봤던 문제라도 실제 시험처럼 풀면 또 새롭게 느껴집니다. 여러분들도 꼭 해보십시오.
3)한국사
강사 공단기) 문동균 → 강의x 독학o
교재 - 이론: 문동균 판서노트 - 기출: 문동균 한국사 기출은 문동균 (1000제) - 모고: ①문동균 한국사 문단속 적중 최종 병기 Final 모의고사 ②문동균 한국사 95+5점을 위한 진도별 모의고사
한국사는 과거 한능검(고급) 100점으로 1급을 취득한 경험도 있었기에 5과목 중 가장 자신 있는 과목이었습니다. 그러나 공무원 한국사는 능력 검정시험보다 난도가 높다는 것을 익히 들어 알고 있었기에 결코 만만하게 보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암기과목은 정말 귀차니즘을 이겨내고 반복만이 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1시간 20분이라는 시간이 주어지면 여기서 30~40분은 판서 노트 회독에 시간을 썼고 나머지 40~50분은 단원별 기출문제집을 펼쳐 회독한 부분에 해당되는 문제들을 풀이해 나갔습니다.
4)전공 강사 지안에듀) 김동이 → 강의o
교재 김동이 임업직 조림학 세트 김동이 임업직 임업경영학 세트
제가 공시 공부에서 가장 많이 할애한 과목이 조림학과 임업경영학입니다. 처음엔 국어와 한국사와 마찬가지로 이론 인강을 듣고 회독한 뒤 기출문제집을 푸는 식(이론+기출)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그런데 너무나도 생소하고 방대한 내용 및 단순 암기들, 수백의 계산 공식까지 ‘이론+단원별 기출’ 방식으로 소화해 내기가 버거웠습니다. 그래서 국어와 한국사와는 달리 전공은 아예 두 과목 합쳐 120강가량 되는 이론 강의를 먼저 끝까지 다 들은 다음 파트별로 몽땅 타이핑 요약 작업을 했습니다. 강의를 9월에 시작했고 타이핑 작업까지만 무려 4개월이 걸렸습니다. 23년 1월에 들어서서 기출 공부에 본격적으로 들어갔습니다. 소수 직렬 과목이다 보니 시중에 기출문제집을 따로 팔지 않고 강의를 무조건 활용해야 기출문제와 답을 알 수 있었습니다.
우선 저는 타이핑 요약 작업을 한 파일을 모두 인쇄 및 제본하여 답지로 만들었고 따로 스캔을 떠서 태블릿pc에 옮겨 이제 이 요약본과 단원별 기출문제집을 몽땅 스캔을 떠서 함께 공부했습니다.
이후 타이핑 작업으로 미처 놓쳤던 부분은 기출 회독을 하며 수기로 추가적으로 채워 넣었습니다.
이렇게 차근차근 회독해 나가다 보니 이제야 머릿속으로 들어오는 듯하였습니다. 회독도 그냥 단순히 읽는 것이 아니라 안 보고 써보기도 하고 단순 수종 암기들은 두음을 따서 외우기도 하여 처음엔 엄청 오래 걸립니다. 이 방대한 양을 진짜 못해도 5~6번은 반복해야 시험에서 성과를 볼 수 있을 정도입니다. 이렇게 ‘요약본 회독+기출 분석’을 2년 차 시험이 모두 끝난 이날까지 계속 반복하였고 매 시험이 다가올 때마다 모의고사는 주말에 1회 정도 끼워 넣으면서 공부했습니다. 솔직히 전공 과목이 옛날 대학 교재를 갖다가 만든 이론들이라 한자도 많고 아무리 읽어도 이해 안 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그런 건 그냥 키워드 잡고 무작정 두음법, 청킹법 온갖 암기 방법 다 활용해가면서 정리하고 외웠습니다. 삽수발근 수종 같이 외울 수종이 수십가지인 경우는 세 개씩 앞 글자 따서 맨날 중얼중얼 거렸습니다 (예시) 엽침: 아카시나무, 매자나무 → 옆집 아가씨 등에 매자 피침: 산딸나무, 두릅나무, 장미, 찔레꽃, 가시나무 → 산딸기 피자 두판 먹다가 장미 가시에 찔렸네 경침: 탱자나무, 석류나무, 갈매나무, 주엽나무 → 경기 전날 탁구 치며 탱자 탱자 놀고 석류주스 갈아먹고~
임업경영 계산문제 같은 경우는 제가 학교 다닐 때도 수학은 좋아하는 과목이어서 그나마 부담 없이 재밌게 할 수 있겠다 했었지만 그런 건방진 마음을 갖는 순간 모의고사에서 탈탈 털리게 됩니다. 공식을 하나하나 이해하고 외우기엔 너무 많고 이해하려고 해도 이해할 수가 없는 부분도 많기에 그냥 처음부터 공식부터 외우고 적용하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하면 휘발성이 매우 강합니다. 그래서 지겹도록 반복하는 것만이 답입니다. 아 이제 어느 정도 알겠다 정도가 아니라 진짜 문제를 보는 순간 바로 공식이 떠오르면서 머릿속으로 계산 과정의 80프로가 이루어질 정도로 공부하셔야 합니다. 여러 번 봐도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시간적 여유가 있으시다면 발췌 인강을 들으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약 120강이나 되는 강의를 다시 한번 돌리기엔 시간이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항상 자신에게 걸맞는 최선의 효율을 생각하시며 공부하셔야 합니다.
5)면접
면접은 해커스 피티윤 선생님 강의와 교재를 활용했습니다. 저는 1년차 때 국가직 컷에 딱 걸려 지방직에 올인을 해야했습니다. 그래서 따로 시간을 내어 면접 스터디를 하지 않았고 강의와 책 그리고 워크북을 통해 준비했습니다. 공무원 면접은 소위 ‘면접관 면전에 대고 욕하지만 않으면 된다’는 극단적인 속설이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지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물론 우수 미흡을 주는 사례는 극히 드문 것도 맞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준비는 철저히 하셔야 합니다. 말 좀 더듬는다고 미흡을 주진 않지만 성의 없이 면접에 임하는 모습이 보인다면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지방에 살아서 면접이 오후 시간대에 걸려서 당일날 새벽 일찍 출발하면 되겠다 싶었는데 여러분들은 오전이든 오후든 ktx를 타든 자차를 이용하든 반드시 전날 면접장 앞에 모텔을 꼭 예약하십시오
6)마지막 당부
첫째, 책 이것저것 사지 말기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구매한 책 전부 다 시험날까지 완벽하게 공부하지도 못할뿐더러 방에 짐만 쌓입니다. 각 과목당 ‘이론책+기출책+모의고사’만 가지고 공부하기도 벅찹니다. 부족한 부분이 보여서 보완하려고 다른 부교재를 활용한다? 기본서에도 기출 교재에도 그 부분에 대해 다 나와 있습니다. 단, 국어와 영어에 한해서 고교시절부터 워낙 잘하셨다 하시는 분들은 하프 문제집을 병행하시는 것은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저처럼 영어 기초가 워낙 없으신 분들은 천일문이나 자이스토리 독해 기본편 정도의 수준의 문제집을 학습하시고 공무원 공부에 본격적으로 들어가시는 것은 추천드립니다. 나머지 과목은 부교재가 불필요합니다고 생각합니다. 둘째, 전략적으로 공부하기 과목별로 자신의 수준에 맞게 공부하세요. 저는 처음 여러 공시 유튜브를 참고하여 따라해 보면서 여러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저한테 맞지 않는 방법들은 빠르게 판단하여 걸러냈고 제가 가져가서 활용하면 좋을 것 같은 방법들은 최대한 활용하여 과목별로 전략을 짠 뒤 시작했습니다. 이상 지금까지 두서없는 합격수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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