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24년도 국가직 9급 방송통신직 응시했고 최종합격했습니다.
수험기간은 대략 7개월정도 했고 비전공자입니다. 주 5일은 하루 10시간~13시간정도 공부했고, 토,일은 합쳐서 10시간~13시간정도 공부했습니다.
비전공자여서 전공에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그다음 많이 투자한 과목은 영어입니다. 공부 첫날부터 시험 전날까지 영어단어는 하루도 안빠지도 봤던거같네요. 그다음 한국사에 시간을 많이 투자했어요, 왜냐하면 가장 점수를 올리기 쉽다고 생각했고, 이는 평균 점수를 올리기 가장 쉬워서 합격에 더욱더 가까워 질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다음 비교적 적은 시간을 투자한게 국어입니다.
대략 요약하면 전공->영어->한국사->/국어 순서로 시간을 많이 투자했습니다.
‘최소 평균 75점만 맞춰보자’라는 전략을 세워서 공부를 했구요 과목별 전략은 아래와 같습니다.
1.국어
국어의 전략은 ‘가성비’였습니다. 문법, 고전, 한자성어, 한자, 고유어 문제는 공부 기간이 짧고 공부량은 너무 많기 때문에 최대한 가성비있게 기출에 많이 됐던것만 공부했습니다. 대신 화작, 문학, 비문학은 다 맞추자는 마인드로 공부했습니다. 강의는 공단기 권규호 선생님의 파이널 압축 이론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수능형 모의고사를 시험 한달전부터 매일 풀었고 문제가 부족하면 선재국어 봉투형 모의고사까지 풀었습니다.
사자성어, 한자는 버렸고 대신 기출 및 모의고사에 나왔던 문법, 고전은 완벽하게 복습했습니다.
이렇게만 해도 최소 70~80점은 확보 할 수 있는 점수였고 다른 과목에서 점수를 올리는게 목표이기 때문에 합격에 충분한 점수라고 생각했습니다.
2. 한국사
한국사는 무조건 90점 이상을 목표로 세웠습니다. 1~2문제는 지엽적인 것, 틀리라고 내는 문제라고 생기 때문에 90점 이상은 충분히 나올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강의는 문동균 올인원, 1/2강의까지만 들었습니다. 대신 기출 문제집을 거의 10~15회 회독했습니다. 회독하면서 확실히 아는 것들은 제외하는 작업을 하면서 회독을 했습니다. 그러니 10회독 부터는 기출문제집을 1~2시간 내로 회독이 가능했습니다. 시험 한달전부터는 문동균 모의고사, 고종훈 모의고사를 닥치는대로 풀었습니다. 기출 10~15회독을 하면 모의고사는 최소 80이상은 무조건 나옵니다. 틀렸던 1~4문제는 체크해두고 틀린 내용만 회독을 하고 판서노트에서 흐름을 파악했습니다. 이 작업을 반복하면 80~90점은 무조건 나오더라구요.
3. 영어
다른 과목은 커리큘럼을 온전히 따라가지 않았지만 영어는 커리큘럼을 거의 온전히 따라갔습니다. 영어는 단계가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한국사처럼 공부한만큼 성적이 오르는게 아니라, 성적이 안올라도 오랜 기간 단계를 밟아 공부해서 어느정도 수준까지 올라야 성적이 오릅니다. 그리고 그 성적은 잘 안떨어지더라구요. 참고로 저는 심우철 선생님 커리를 따라갔습니다.
저는 <<<단어/구문/문법/독해>>>단계로 공부했습니다. 일단 단어를 매일보는 것으로 고정해두었습니다. 저는 유튜브에서 서울대생이 알려주는 암기법으로 외웠는데 시험공부 첫날부터 마지막날가지 하루 2시간씩 외웠습니다. 여러분들이 알고있는 방법으로 단어 외우는걸 추천합니다. 다만 ‘매일’해야합니다.
다음 구문은 단어 다음 중요한게 구문입니다. 저는 심우철 구문500제를 수강했습니다. 연습노트까지 여러권 구매해서 3회독 정도했습니다. 3회독 정도 하니까 아는 문장을 계속 보니까 가성비가 떨어지더라구요.
문법은 단어,구문이 숙달되면 자연스레 따라옵니다. 백지노트를 많이 썼고 ‘문법 풀이 전략서’를 계속 보면서 백지노트를 쓰고 틀린문제는 이 책으로 숙달했습니다.
그다음 독해입니다. 단어, 구문이 어느정도 숙달되기 전까지는 독해문제는 한문제도 안풀었습니다. 왜냐면 단어, 구문을 모르고 풀면 문제가 낭비되거든요. 한번 푼 문제는 두번 풀면 가성비가 매우 떨어집니다. 따라서 저는 단어 10회독정도, 구문 5~10회독은 해야 독해로 들어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독해는 하루 30분~1시간 정도만 투자하면 됩니다. 독해강의까지 듣고 이후 하프 모의고사+모르는문법,단어,구문 1시간이면 충분합니다. 그리고 시험 한달전부터는 실전 봉투모의고사(20문제)를 매일 1회씩 풀었습니다.
4. 전자공학개론
가장먼저 시작했던과목, 제일 많이 공부했던 과목입니다. 강의는 윌비스 최우영 선생님 강의 들었습니다. 비전공자라 찐기초강의부터 시작했습니다. 이 과목은 너무 어려워서 50~60점만 받고 나머지 과목에서 점수를 높이자는 작전이였습니다. 이론강의는 다 들었고 기출풀이 강의까지 다 들었습니다. 그 후 기출 문제집만 10회독 가까이 회독했고, 확실히 아는 문제들을 제외하면서 회독했습니다. 회독과정에서 5회독부터는 도저히 모르는 문제들은 강의로 복기하고 개념도 확실히 짚고 넘어갔습니다. 모의고사는 풀었지만 힘은 많이 안주고 실전에서 시간조절 용도로만 간단히 풀었습니다.
5. 무선공학개론
비전공자지만 그나마 전자공학보다는 쉽다고 생각했습니다. 암기의 부분이 많아서 그랬던거같네요. 이것도 이론강의 및 기출강의를 모두 수강했고 전자공학개론이랑 비슷한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이 과목이 더 쉬우니 같은 시간 투자대비 70점 이상은 나올거라 생각했었기 때문입니다. 기출 회독 방식은 전자공학개론과 똑같이 아는 문제는 소거하면서 회독하는 방식으로 회독시간을 줄여나가면서 10회독 이상은 했습니다.
전공은 비전공자라 이론이해->문제보다는 문제->이론이해 느낌으로 공부했습니다. 이론 강의만 빠르게 수강하고 아예 문제를 외우는 수준으로 기출을 본 후에 모르는 내용만 개념 복기하면서 이론을 이해했습니다.
또한 공식노트를 따로 정리했습니다. 공식을 모르면 아예 접근도 못해서 공식노트를 만들어서 시간날때마다 봤던거같아요. 공식이 너무 많아서 정리를 안해놓으면 중구난방 흩어지더라구요
※공부방법 및 건강관리
9월 중순부터 공부했었는데 저는 처음에는 독서실에서 공부했었습니다. 근데 진짜 제 스스로가 컨트롤이 안되더라구요.
일단 아침부터 밤까지 앉아는 있는데 자는시간이 대부분일 정도로 잠도 많이 자더라구요. 휴대폰도 안보려고해도 가끔 봤는데 이게 집중력이 엄청 흐트러지더라구요. 이것땜에 잡생각도 엄청 많이 났었습니다.
이거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관리형 독서실을 알아보면서 3군데 정도 다녀봤는데, 영가스파르타센터 신림지점으로 정착했습니다. 일단 8시 전까지 가야하고 10시30분에 학원이 끝납니다. 이때동안 휴대폰을 제출해야 하고 점심시간, 저녁시간 각각 1시간인데 이때만 휴대폰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강제로 이렇게 되다보니까 도파민도 줄어들면서 어느덧 머릿속에는 공부생각만 들더라구요. 또한 졸면 깨워주고 너무 졸릴때는 하루에 2번 15분 동안 엎드려 자면 깨워주시는 시스템을 이용했습니다. 한번자면 계속 자는데, 15분만 딱 자니까 정신이 맑아져서 오히려 공부가 더 잘되더라구요.
쉬는시간, 점심시간 제외해도 최소 10시간이상 공부시간이 확보되는데 컨디션에 따라서 조금씩 더 공부하면 11시간이상 공부를 하더라구요. 그리고 주위 분들이 진심 미친 듯이 공부를 하는걸 보면 ‘저 사람들 보다는 많이해야 내가 붙겠지,,,’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게 되더라구요. 또한 벌점 시스템이 있어서 학원에서 쫒겨날 수 있어서 강제로 학원도 가게 되더라구요.
건강관리는 조깅을 많이 했습니다. 하루 20~30분정도 걷고 뛰기를 했었습니다. 초반 3개월 정도는 운동을 안하다가 매일 20-30분씩만 조깅하니까 아침에도 개운하고 집중이 훨씬 잘되고 졸리는 횟수도 줄더라구요. 운동 강추합니다!
또한 일주일에 한번은 고기나 삼계탕, 추어탕 등등 몸보신 하는걸 꼭 먹어줬습니다. 수험생이 돈 없는걸 알지만 일주일에 한번은 든든하게 몸보신 하는걸 추천드립니다.
다른 분들도 합격하는 마음에 주저리주저리 썼지만 오로지 제 경험을 기반으로 쓴거라 참고만 해주시고 여러 가지 수험방법을 참고하는걸 추천드립니다!! 다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