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오클라호마 대학의 레전드이자 nba 선수 웨이먼 티즈데일씨가 오늘 아침 타계했습니다.
안타까운 뉴스네요..44살의 젊은 나이에, 2년여간 Osteosarcoma (뼈에 생기는 암입니다..한국말로는 뭔지 모르겠네요..)
로 투병했다는 군요.
티즈데일은 인디애나, 새크라멘토, 그리고 피닉스 선즈 세팀에서 선수 생활을 했습니다.
이 중 새크에서의 시절이 전성기 였구요...당시 미치 리치몬드와 리그 최고의 듀오중 하나를 이룩했었죠..
커리어 하이는 89-90 시즌 기록한 22득점 7.5리바였구요..커리어 15-6을 기록한 준수한 파워 포워드였습니다.
84년 올림픽 금메달 팀의 일원이기도 했죠.
뛰어난 재즈 뮤지션 (기타리스트)로 은퇴 이유가 "음악에 더 충실하기 위해서" 이기도 했던 다재다능한 선수였습니다.
원래 좋아하던 선수였는 데, 이렇게 갑자기 떠나니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오늘 야후에 올라온 블로그에 있는, 웨이먼에 대한 사람들의 말들입니다.
Reggie Miller, The Indianapolis Star: "Wayman, along with Herb Williams and Vern Fleming, made my transition from California to Indiana very easy my rookie year. He was the nicest man in the world with the biggest heart and an even bigger smile. I thank him for befriending me and showing me there is more to life than just basketball ..."
-레지 밀러: "허브 윌리엄스와 번 플레밍, 그리고 웨이먼은 내가 캘리포니아에서 인디애나로 처음 왔을 때 빨리 적응할 수 있게 해줬다. 그는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심장과 그 보다 더 따뜻한 미소를 가진 가장 나이스한 남자였다. 나는 그가 나를 친구로 맞아준것과 인생에는 농구보다도 많은 것들이 있음을 보여준 것에 감사한다."
Anna K. Clemmons, TrueHoop: "I spent four days with Wayman Tisdale in November of 2008. Since that week, I've thought of him often, including again last night while watching the season finale of 'Grey's Anatomy.' I'm not an avid watcher of the show but the cancer storyline with one of the characters coupled with another character's leg amputation immediately brought Wayman to mind. I thought about what a good person he is, how I was glad he's still okay and the good things he was probably doing at that very moment. Since meeting him, when I've found myself frustrated or impatient, the first phrase I think of is Wayman's: 'Don't ever give up. Until you take that last breath, you fight.' It may sound corny but his lesson was so inspiring and such a present reminder of the great things we are lucky to have in this world. And now, how quickly they can be taken away."
안나 클레몬스: "나는 2008년 11월 웨이먼 티즈데일과 4일을 같이 보냈다. 그 이후로는 종종 그 생각을 하는 데, 어제 "그레이 아나토미"의 시즌 피날레를 보는 중에도 마찬가지였다. 나는 그레이 아나토미를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드라마 안에서 암에 걸린 환자와 다리를 절단해야 됐던 또 다른 캐릭터를 보면서 순간적으로 웨이먼을 생각했다. 그가 얼마나 좋은 사람 인지를, 그가 아직 잘 지내고 있다는 게 얼마나 기쁜지를, 또 당장 그가 얼마나 좋은 일을 많이 하고 있을 지에 대해 생각했다. 처음 그를 만나고 나서, 내가 짜증나고 일이 잘 안 풀릴 땐 그가 말해준 글귀를 기억한다. "절대 포기하지 마. 마지막 숨을 내쉴때까지, 계속 싸워." 느끼하다고 할 수 있지만 그래도 그가 가르쳐 준것은 우리가 이 세상에 살면서 가지는 것에 대해 감사하게 해준다. 그리고 또, 얼마나 우리의 소중한 것들이 갑자기 떠나버리는 지를."
Jeff Goodman, FOX Sports: "My moment with Tisdale came a couple of decades ago when he was with the Indiana Pacers. I was in high school and did a phone interview with Tisdale while he was in his hotel room. I was probably 16 years old, but sounded about 12. At the end of the interview (if you can call it that with my humorous questions), he asked me if I was coming to the game that night. I told him I was — and he told me that he'd have some 'tennis shoes' for me after the game. So my dad, who didn't believe Tisdale was going to follow through on his promise, and I waited after the game on Causeway Street. Sure enough, Tisdale came walking out heading to the bus, I introduced myself and he pulled a pair of Size 15's (that now fit me) from his bag, signed them and proceeded to spend a few minutes talking to me. Something I'll never forget."
"처음 티즈데일을 만난 건 그가 인디애나에 있던 20여년 전이었다. 나는 당시에 고등학교에 있었고 당시 호텔에 있던 티즈데일과 전화 인터뷰를 했었다. 난 아마 16살 정도 됬을 텐데, 실제로는 12살 정도 밖엔 안 들렸을 것이다. 인터뷰 막판, 그가 나에게 그날밤 경기에 올것인지 물었다. 나는 그렇다고 했고, 그러자 그가 경기가 끝나고 나를 위해 "테니스 신발" 을 준비해 놓겠다고 했다. 그래서 약속을 지키지 않을 거 라고 생각한 내 아버지와 난 경기가 끝나고 Causeway 가에서 그를 기다렸다. 놀랍게도, 티즈데일이 버스를 타러 걸어 나왔고, 나는 나를 소개했다. 그러자 그는 가방에서 사이즈 15짜리 신발을 꺼내더니, 거기에 사인을 하고, 나랑 몇 분간 이야기 하는 친절함까지 제공했다. 아마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Steve Sipple, Life In The Red: "Tisdale's smile was as memorable as his prowess on the court. His joy for life and the game he played always reminded me of Magic Johnson."
-스티브 사이플-"티즈데일의 미소는 코트에서 보여준 그의 농구 실력만큼이나 인상적이었다. 그의 뛰어난 경기력과 인생을 즐길 줄 아는 자세는 나에게 매직 존슨을 떠올리게 했다."
R.I.P. Wayman Tisdale (1964-2009)
첫댓글 헉... 티스데일이 .. ㅡㅜ .. ▶◀
ㅠㅠㅠㅠㅠ 슬프네요 ㅠ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공격형 파워포워드..재즈뮤지션...암을 이겨내려했던 의지의 티즈데일...RIP..
제 기억엔 새크에서 왼손 잡이 파포로 미치와 함께 활약했던게 기억에 남네요. ▶◀
척 데일리 씨도 타계하시고.. 미스터 티스데일도..ㅠ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바클리 피닉스시절 백업 파포였던걸루 기억나는데..안타깝네요...
sarcoma..골육종이라고, 예후가 아주 안좋은, 사망율이 엄청 높은, 걍 종양도 아니고 악성종양이에요. 골말단부를 절단해도 어찌할 도리가 없는..▶◀
골육종이군요..알겠습니다..그리고 사실 "sarcoma"라는 단어 자체가 악성 종양을 의미하죠..^^;;
안타깝네요 피닉스 게임할때 많이 봤는데 좋은 곳으로 가시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ㅜ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눈물이 다 날려고 하네요 아아
앨범도 냈던 기억이 나는데 참 안타깝네요ㅜㅜ
선즈 시절에야 본 기억이 있는데, 그저 ▶◀ R.I.P.
안타까운 일이군요. 다복한 가정에서 태어나서인지 성격도 좋았던 선수였는데...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베이시스트로서도 엄청난 실력을 보여주었던 티스데일인데..이렇게 일찍가버리다니... RIP
대학시절 최고의 파워포워드 였는데 아쉽네요~
아...피닉스시절 열정적인 농구를 보여주신....안타깝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