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여름내내 OOO프로젝트를 하느라...
모처럼 방학이라고 집에 온 큰 녀석과 제대로 부자간에 정감있는 대화조차 못나누었던터
비록 프로젝트는 어렵사리 성공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잃은게 너무 많아 생각할수록 슬슬 부아가 치밀기 까지 한다.
돼돌 녀석... 학교에 제출할 자원봉사 시간도 채울겸
또 이 핑계로 함께 간만에 잔차도 함께 탈겸...^^
(다음주가 개학이니 이번주 밖에 시간이 없다.)
이 늦여름의 끝자락이라도 부여 잡고 추억 한페이지라도 남겨볼까?
우리 어설픈 자전거 부자에게 최고의 봉사 아이템은
바로 자전거와 관련된 것이리라...
<실로암>의 봉하중 복지사님께 전화를 드렸더니...
마침 자전거와 사람에서 오늘 번개가 있다고~~
주저주저하다가 <마크>님께 전화를 드렸다...
"여차저차 하니 저희 부자가 그쪽 봉사번개에 갈수있겠는지요...?"
님의 대답은...OK!!!
(쌩유~어려운 결정 고맙게 생각 합니다...^*)
돼돌 녀석...
<마크>님의 호의를 생각하며
자진해서 BP 815랠리복을 입겠다고...^^
녀석 이제 분위기 파악하는 것고 할줄 알고...
너도 인제 어른이 다 되었구나~~
그거 말이야...(사실은)
원래 이케 하는거야~~~ㅋㅋㅋ
아주 오랫만에 빨간 져지 <멋진라이더>가 생각 났다...
호르래기 요란하게(?) 불어대며...
요새도 어디선가 맛집번개를 치고 있는지...^^
세마대인가...그 무슨 초계탕도 못 먹어봤고
부천 어디의 유명한 냉면도 못 먹어봤는데...
아쉬워도 어쩔수 없다.
카페 생활이란게 다 뭐 그런거지...
인연 있으면 어디서든 반갑게 다시 만날게고~~
그저 아쉬운게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 내가 먼저 인사라도 하면...
(지금까지처럼 앞으로도 언제나 나는 그리 할 생각이다.)
뻘쭘하게 외면하지 말고 즐겁게 아는 척이라도 해주었으면 하는 정도...?
그저 아직도 기억이 나는 많은 좋은분들이 그리울 뿐이다.
국적은 바뀌어도 고향은 결코 바꿀수 없듯이...
세상 어느곳에서 자전거를 타더라도 마음의 고향이 지워질리야 있겟는가...
여의나루역 3번출구에서
자원봉사 신청카드를 열심히 쓰고 있는 돼돌...^^
<자전거는 내 친구>에서 봉사번개를 할때도 오셨던
여성 장애인 라이더가 돼돌과 파트너가 되었다.
아드님이 돼돌과 같은 나이라니...
돼돌은 무슨 생각을 하며 텐덤을 타고 있을까?
성산 대교 밑에서 잠깐의 휴식...
봉사자들과 장애인 라이더들이 함께하는 소중하고도 아름다운 시간들
우리는 늦여름의 시원한 바람도 함께 느끼고
한강의 물결치는 소리도 함께 나누고 있다.
모처럼 나온 아름다운 라이딩...
오늘은 우리도 님들도 모두 모두 꿈꿀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상상만 하자
정안인(일반 사람들을 이렇게 부른다고 한다.)이든
시각장애인이든 오늘 우리가 파트너가 되었듯이
우리는 더불어 함께 건강한 삶을 살아가야 할 파트너인 셈이다.
하지만...
이 시원한 물줄기를 어찌 님들에게 제대로 설명해야 할지...ㅠㅠ
원효대교에 거의 다 와가니...
뒤의 여성라이더분은 아쉬움이 남는지
돼돌 뒤에서 댄싱을 하신다...^^
가끔씩 앞이 안보여도 할수 있는 실내자전거를 즐겨 타신다는데~
돼돌 녀석 텐덤바이크 고수님께 많이 배웠으리라...ㅋㅋㅋ
그 물 좋다는 가로수길을 지나 도착한...
여기는 앙드레김 매장 앞...
화려한 레이스야 뭐 그렇다 치고 오늘은 웬일로 검정색 옷이당~~
앙드레 형님도 이제는 하얀 맘이 조금은 바뀌신건가?
돼돌~~여기서 귀티나게 또 부티나게 함 찍어볼까?
돼돌 이녀석...한강 자전차 도로가 싫단다.
청담동에서 삼성동을 거쳐...
완죤 빡라 모드로...ㅋㅋㅋ
그래도 제법 따라온다...^^
돼돌...사랑해...^^
열라...사랑한다구 인석아....!!!
<끝>
다시한번 땡중 카페지기님 이하 운영진 여러분의 어려운 결정에 감사드리며,
<자전거와 사람>에서의 즐거운 자전거 타기로 보답코져 합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즐감하였습니다. 그날 오랜만에 만나 반가웠습니다. 아드님 잘 키우셨더군요. 다음 봉사 라이딩 때도 함께 하시지요.
네...고맙습니다/그리 하도록 하겠읍니다.
반갑습니다, 예전에는 따님과 같이 라이딩을 많이 하시더니, 이젠 아드님과도 하시는군요... 언제 한번 번개 치세요
돼돌은 가족과 떨어져 있구요...조만간 번개 함 올리겠읍니다.
그대는 나무를 심었군요.... 자전거는 우리의 친구 우리는 자뇌충 호모 바퀴벌레쿠스 페민족
페달 민족....ㅋㅋㅋ 가슴에 콱 꽂히는 군요~~
끈끈하게 와 닿는 이 찐한 감동은 우리가 한겨레 한페민족이라 그렁가봐유무쟈게..억쑤로 유구라공 돼랑님표 열라 기대만땅드감돵
투님~~.구라공이 뭥미?
오랜만에 보는 돼랑님의 모습이 너무 반갑네요....아드님도 늠름하구요...자주 뵜으면 좋겟습니다...^^
무지개님 오래간만 이군요...^^
아드님과 붕어빵.......반갑습니다, 초보번개 기대합니다 ^^팔당가는 길이 많이 변했더라구요.
히야님 반갑습니다~~핸펀 번호 바뀌신듯...전 010.2359.3678
돼랑님의 맛나는 글 사진 볼수있어 좋습니다
네...바우차님 반갑습니다^^
이리저리 횡성에서 공부하는 늠름한 돼돌이와 함께 즐행라한 모습이 너무 아름 답습니다..물론 글맵시도 짱이고요...암튼 감칠 맛 나는 글을 다시 보니 반갑습니다.
<세상은자유> 정말 좋은 닉입니다. 부럽습니다.
길동돼랑님만의 멋진 글과 모습을 다시 뵐수 있어, 잔차로 맺어진 인연 계속되서 기쁘고, 번개에서 자주 뵙길 바랍니다.워요
따님 많이 컸겠군요...^^
올만에 길랑님 번개후기사진 보는군요! 돌아 오심을 환영합니다.
긴여행님 고맙습니다...^^
오랫 만에 만나서 참 많이 반가웠어요 부자간에 정다운 모습 보기 좋으네요
원래 시각장애인 봉사관련 조용히 비피에 다녀가려 했었는데, 피니언님 뵈니 이게 아니다 싶고 마음이 너무 답답하더군요...덕분에 용기 낼수 있었읍니다.
반갑습니다...ㅎㅎㅎ...사진잘보고 갑니다...번개때뵐게요...^-^...
네 바위꾼님 반갑습니다...^^
부자의정이 아주 아름답게 보임니다...올만입니다.
비사이로님 오래간만이군요 ... 건강하시죠?
오랜만에 길동돼랑님~참 반가웁네요~~아장아장때처럼 자주 뵐 수 있는거지요~~!오래도록 행복하게 함께 라이딩하기를...
넵 .... 좋은 번개로 찹아뵙겠읍니다.
돼랑님표 사진과 글~~ 참 오랫만에 봅니다. 반가워요~~
앞으로는 오래도록 함께 타죠...^^
부자가 함께하는 봉사....알흠답습니다. ...^^*
오랫만에 돼랑님 글과 사진을 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아장아장 초보번개에서 반가이 뵙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