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을 혹사시키며 운동해 살을 빼는 건 싫다는 사람들을
위한 희소식. 최근 인터넷 동호회를 중심으로 입소문이 자자한
댄스를 접목해 만든 신개념 운동 세 가지를 생생 공개한다.
남미에서 시작된 살사, 차차차, 샤세, 스윙, 맘보 등의 기본 스텝과 남미 특유의 리듬이 영국으로 건너가면서 파트너와 할 수 있는 사교춤인 볼륨댄스로 발전한 것이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라틴댄스. 라틴무브는 라틴댄스의 모든 스텝을 종합적으로
재구성해 혼자서 할 수 있는 유산소 운동으로 개발한 신개념 운동. 우리나라에 보급된 지 석 달밖에 안된 새로운 운동이다. 스텝을 내디딜 때는 몸이 움직이는 방향으로
골반을 돌려준다. 등을 곧게 핀 상태에서 상체를 약 5도 정도 꺾고 운동해야 라틴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라틴무브는 엉덩이와 허리를 집중적으로 자극하는 동작 표현이 많아 허리 주변의 군살을 제거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특히 골반을 틀어주는 동작을 크게 할수록 운동
효과가 크다. 또한 유산소 운동이기 때문에 체지방을 감소시키고 심폐 기능을 강화해
건강에도 좋다.
<준비물>
옷 - 발목을 보호하기 위해 운동할 때는 반드시 재즈댄스화를 신는다. 옷은 몸의 곡선이 잘 드러나는 타이트한 옷을 입되 하의는 7부 길이의 바지를 입는다. 한국라틴무브협회에선 스포츠댄스와 차별화하기 위해 공식적으로 라틴무브를 할 때 허리에 숄을
두르지 못하게 하고 있다.
음악 - 빠른 템포의 라틴풍 음악이면 된다. 홍경민이나 리키 마틴의 음악이 쉽게 구할
수 있는 국내외 라틴풍 음악.
배울 수 있는 곳
한국라틴무브협회 02-312-3485,
이대입구에 위치한 본관을 비롯, 강남·인천·부천·대전·대구 등에 지부를 두고 있다.
깨달음을 의미하는 ‘타오(tao)’와 움직임을 뜻하는 ‘로빅스(robics)’의 합성어.
말 그대로 몸과 마음의 건강을 추구하는 동양의 단학수련과 뇌호흡의 원리를 재즈,
발레, 탭, 힙합, 스포츠 댄스, 에어로빅스 등 다양한 종류의 춤동작에 접목시킨 것이다. 준비운동에서 시작해 나선형의 손과 몸동작을 위주로 한 춤동작인 센터워크를
거쳐 뇌호흡과 명상으로 정리하는 한 사이클이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단학수련을
기본으로 한 운동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춤과 동작은 비슷하지만 테크닉이나 기능적인 면을 강조하는 다른 춤들과는 달리 춤동작을 통해 자기 자신을 느끼고 변화시키는 것에 중점을 둔다.
타오로빅스는 체내의 3백65개 혈과 12개 경락을 따라 흐르는 기의 자연스러운 흐름에
기초한 나선형 동작이 주가 되기 때문에 온몸의 기혈 순환을 원활히 해주고 굳어 있는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준다. 또한 불필요한 체내의 지방을 태워 다이어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몸 전체를 움직이는 전신운동으로 균형 있는 감량을 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많이 사용하는 신체 부위별로 살을 빼는 것도 가능하다.
<준비물>
옷 - 운동할 때는 가벼운 트레이닝복을 입는다. 품이 커서 헐렁거리는 옷은 몸을 움직일 때 불편할 수 있으므로 조금 타이트한 옷이 좋다. 준비운동과 나선형 동작을 할 때는 맨발로 운동해도 좋지만, 재즈댄스 등 춤을 접목시킨 동작을 할 때는 재즈댄스화를
신는다.
음악 - 특별히 정해진 음악은 없다. 준비운동이나 나선형 동작을 할 때는 퓨전 국악 등
느린 템포의 음악을 틀어놓고 동작을 연습하는 것이 좋다. 댄스를 접목시킨 동작은 빠른 템포의 팝송이나 가요와 함께 연습한다.
배울 수 있는 곳
돈호테댄스아카데미 02-882-7883,
타오로빅스 동호회
16세기 초 아프리카에서 브라질로 팔려온 흑인 노예들이 사탕수수 농장에서 혹사당하며 개발한 무예. 노예의 신분으로 ‘무예를 수련한다’는 사실을 감추기 위해 춤과 비슷한 형태로 만들었다고 알려진다. 여러 명이 원을 만든 다음 전통악기로 연주하는 삼바 리듬에 맞춰 두 명이 원 가운데서 대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회전과 텀블링이 많은 카포에라 동작은 다른 춤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다. 힙합 댄스의 나이키,
서머솔트, 버터플라이 등의 동작들은 모두 카포에라에서 응용된 것.
땅바닥에 낮게 깔리는 동작이 많은 카포에라는 모든 동작이 몸 전체를 움직여야 하는
전신운동이다. 기술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운동 내내 음악에 맞춰 몸을 움직이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좋다. 팔과 다리 동작을 크게 할수록 운동 효과가 크다. 전신을 움직이는 기술이 많기 때문에 옆구리와 등 부위의 살을 빼는 데 효과적이다.
<준비물>
옷- 운동할 때는 가벼운 트레이닝복을 입는다. 앉았다 일어나는 동작이 많기 때문에
몸을 움직일 때 불편한 면바지는 입지 않는다. 카포에라협회에서는 공식적으로 흰색
상·하의를 입고 운동한다.
음악 - 4가지 전통악기로 연주되는 삼바 리듬에 맞춰 운동한다. 전통악기가 없을 경우에는 가요나 팝송 등 다른 음악을 들으며 연습한다. 카포에라 자체가 음악과 함께해야
하는 운동이며, 리듬에 맞춰서 훈련해야 쉽게 지치지 않는다.
배울 수 있는 곳
카포에라 코리아 스쿨 노원지부 02-3392-4382, 시흥지부 02-895-3292, 광주지부
062-572-6188, 장흥지부 061-867-6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