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통한 배움의 중요성에 대해 중국 명나라 말기의 문인이자 화가인 동기창 (董其昌,1555~1636)은 그의 저서《화선실수필(畵禪室隨筆)》에서..
讀萬券書(독만권서) 만 권의 책을 읽고,
行萬里路(행만리로) 만 리 길을 여행하며,
交萬人友(교만인우) 만 명의 벗을 사귀어라.
는 뜻
독만권서 :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고,
행만리로 : 세계 여러곳을 여행하여 견문을 넓히며,
교만인우 : 각계 계층의 많은 사람들과 폭넓게 교제하고 사귀어라.
- 중국 격언 -
♧ 해파랑 길 2코스(해운대 - 해운대 블루라인파크 - 미포 - 달맛이 터널 - 청사포 다릿돌 전망대 - 송정 물총칼국수(중식) - 해동 용궁사 -아난티힐튼 - 대변항 이화장 횟집(뒷풀이) - 기장역(종점)
밤잠을 설치고 아침 일찍부터 부산행 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 마음따라 칭구님들이 많이 참석해 기쁜 마음 "심장아, 나대지마." up~up
처음 참석하신 분과 인사를 나누고 출첵 후, 해운대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도보를 시작해 봅니다.
윤슬로 일렁이는 은빛 풍경은 화려한 색감이 없는데도 기품이 느껴집니다. 순간에만 볼 수 있는 찰나의 아름다움이 아닌지!
바람도 자고 있는데 얘네들은 어찌 이리도 한가로운지! 평화로운 모습에 따뜻한 위로를 받는듯 합니다.
블루라인파크는 2020년에 오픈한 해변열차로 부산 미포와 송정을 잇는 관광열차 입니다.
지금부터 우리는 해운대 미포에서 시작하여 대변항까지 이어지는 코스로, 시원한 바닷길을 따라 걸으며 부산 해파랑길 2코스의 매력을 한껏 느껴 보도록 하겠습니다. 손꼽히는 풍경을 자랑하는 부산의 힐링여행코스 입니다.
짭짤한 바다 내음, 귓가에 들리는 파도소리에 실려오는 남녘의 봄 향기가 오감을 깨웁니다.
다양한 파랑 색채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솔직한 풍경이 황홀합니다.
지나칠수 없는 풍경에 발걸음은 자꾸만 느려지고,
달맞이 터널에서...
이국적인 모습의 블루라인파크 해변열차! 잘 만들어진 데크길을 따라 걸으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봅니다.
지상 10M 위에는 스카이캡슐의 공중레일이, 아래는 해변열차가 달리고, 이채로운 풍경에 빠져봅니다.
사랑의 서약들, 간절한 소망들..., 모두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청사포 다릿돌 전망대
아찔한 경험으로 친구와 돈독해지는 순간!
칭구야, 꼭 잡고 있어, "나 떨고 있니?"
다릿돌은 청사포 해안에서 해상등대까지 가지런히 늘어선 다섯 암초가 징검다리 같아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송정 물총칼국수 맛집.
물총조개, 홍합, 가리비가 가득 들어간 칼국수로 에너지 충전하고 또 앞으로 앞으로 전진 합니다.
여러분! 여기 함 보고 드셔유~~^^ 타샤 여기 있어유~~ ㅎ
(구)송정역, 구 역사의 모습이 아직까지 남아있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곳입니다.
정겨운 풍경
공수해안길의 아름다운 포구 풍경에 잠시...
해동용궁사의 일주문! 고려 1376년 나옹 선사가 창건한 사찰로 해안과 사찰 건물이 자연스레 어우러진 아름다운 경관으로 특히 유명합니다.
교통안전기원탑
해동용궁사는 소원을 이루어주는 사찰로도 유명합니다.
숲길 속 108장수계단을 따라 천천히 내려가면 해동용궁사의 절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인산인해로 떠밀려 내려갔어요~^^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절로 수려한 해안절경의 품안에 안겨 있는 사찰입니다.
포대화상의 환한 웃음과 그 넓은 품으로 모두를 품어 주는듯 합니다.
해수관음대불! 바다를 주시하고 있는 모습에서 온화함과 영험함이 느껴집니다.
소원을,
말해 봐~봐~^^
기와지붕 위에도 기원하는 수많은 염원들이 올려져 있어요. 자세히 확대해 보면...
'하루의 모든것이 기적이구나'하는 어느 시인의 시를 떠올리며 눈앞에 펼쳐진 기적과 마주합니다.
오랑대에서 동항마을까지 이어지는 오시리아 해안 산책로를 걸으며 바라보는 동해바다는 그 무엇과도 견줄 수 없는 풍경입니다. ※오시리아는 오랑대(숨막히게 아름다운)와 시랑대(용녀와 미랑스님의 러브스토리)로 부산으로 오시라(환영합니다.)가 합쳐져서 만들어진 합성어입니다.
용왕단은 해수관음보살을 보좌하는 용왕대신을 모신 사찰법당입니다. 오랑대는 옛날에는 '미랑대'로 불렸고, 떠오르는 태양을 보며 간절한 소망을 비는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도보 종료후 대변항 이화장 횟집에서 화기애애한 뒷풀이를 가져 봅니다.
우리하고 상관없는거임, 신상이 누네띠네~~ㅎ
아름다운 한상차림! 바라보는 눈길이 젖어 있구나~~♡
딱 걸렸쓰요~~포착 ㅎ
행복님을 사랑스런 눈으로 바라보는
망고님 표정이 넘 넘~~^^
사랑의 기싸움 증거자료!
행복님, 망고님! 뭐하시나요
샘 나여~~^^
기장역에서 행복했던 오늘의 도보여행을 마무리해 봅니다.
사랑의 열차에 몸을 싣고 다음주 도보를 위하여 Come Back Home ~ ~
찐으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첫댓글 늘 애써주시는 타샤님
감사합니다 ~^^
즐거운 시간 같이하고, 오랜만에 넘 반가웠어요~~^^
역시 ~ 입니다. 포인터를 잘 잡아내는 실력.
탁월 합니다.
감사드립니다.
어제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어울님께서 고생하신 만큼 저는 더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언제나 두 배의 즐거움을 주는 타샤님의 잼난 후기 잘보고 갑니다~ 최고!!!^^
향지님, 함께라서 더욱더 행복한게 아닐까요!
자주자주 뵈어요~~^^
타사님 멋진추억하나 저장합니다~고맙습니다~^
함께 하는 횟수만큼 추억도 정도 깊이 쌓여가는가 봅니다.
요즘처럼 같이 할 수 있어서 타샤는 느~무 느~으~무 행복합니다~~^^
타샤작가님 멋진풍경에 취해서 한참동안 공부했읍니다 오늘다시보니. 너무 좋아요 다시 또 걷고싶어요 사진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기대됩니다 열심이 걸어갑시다 파이팅
행복님의 넘치는 에너지는 어디서나 빛을 발합니다.
찬사를 보냅니다~~^^
역시 타샤 작가님 ~~엄지척!!!입니다!!!
여행후기 기다리는 이 시간 또한 얼마나 큰 설레임인지요..
몸만 따라가서 마음까지 부자가 되어오는 마법같은 맘따라..건강 득템은 당연하구요^^
다시 보는 그림같은 풍경과 회원님들 덕분에 오늘도 행복으로 출발합니다~~~
소나기님, 졸필을 잼나게 읽어주시니 감사할따름입니다 ~~^^
친구가 되어 늘 함께 걷고 싶어요.
자주 나오세요 ~^^
타샤님 찍사하느라 참으로 수고하셨습니다~~
함께여서 참으로 행복했나이다~~글솜씨. 사진솜씨도 뛰어나네여~ 감사합니더~~^^
사랑님, 반갑습니다 ~~^^
앞으로 자주 뵈어요
역시 믿고보는 타샤님 작품^^
내가 걸어면서 본것보다
사진속에 본것이 훨씬 더많은것 같습니다.^^
강릉 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