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67회 당첨번호 탄핵정국 연결 숫자풀이 화제
'탄핵숫자, 로또대박났다?'
로또대박을 꿈꾸는 사람들은 아주 사소한 것에서 '기미'를 느껴 번호를 '찍는다'.
이번 사상 초유의 탄핵정국은 기미 정도가 아니라 전율을 느낄 만한 대사건. 로또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이번 로또당첨을 탄핵정국과 연결한 묘수풀이가 한창이다.
로또 마니아들이 13일 추첨한 67회 로또에서 탄핵정국과 연결해 풀고 있는 숫자는 3·7·10·15 등이다.
우선 '탄핵'이란 국회가 공직자의 잘못을 추궁해 책임을 물으면서 최고의 펀치를 한방 크게 날리는 것과 같다.
특히 이번 탄핵안 가결은 전격적으로 이뤄짐으로써 노무현 대통령이나 여당인 열린우리당이 연합 야당의 카운터펀치를 맞은 격이 됐다.
한마디로 국회가 대통령을 쳤다는 것인데, 이 '치다'와 발음이 비슷한 숫자인 7이 첫번째 당첨번호로 나왔다는 풀이다.
또 노대통령은 3월12일 국회의 탄핵안 가결에 따라 이날 오후 5시15분 대통령 직무가 정지됐다.
이를 순서대로 배열하면 3·5·12·15다. 이중 3번 공이 네번째 당첨번호로, 15번 공이 마지막 당첨번호로 굴러나왔다.
이번 탄핵안 통과에 필요한 국회의원 정족수인 재적의원 3분의 2는 181명. 이번 탄핵안 가결의 분수령인 181의 숫자배열을 모두 더하면 10이다. 로또 당첨번호에 자주 등장하지 않는 이 10이 이번 추첨에서는 세번째로 모습을 보였다.
오는 4월15일 총선을 앞두고 대통령이 헌정사상 처음으로 탄핵소추를 당해 직무가 정지되는 사태가 벌어진 이번 3월은 그 어느 때보다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그런 와중에 이번 로또의 나머지 당첨번호인 36과 38, 그리고 보너스번호인 33에도 모두 3이 들어가 있어 탄핵사태가 빚어진 3월과 우연히 맞아떨어지고 있다는 주장이다.
로또 마니아인 김모씨(38)는 "이번 로또에서 탄핵정국과 관련된 숫자로 당첨번호를 골라 재미를 봤다"며 "이중 3과 15는 이번 탄핵정국뿐 아니라 '3·15부정선거'와도 연관이 있어 특별히 당첨번호로 골랐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로또에서 1등 당첨자가 평소의 2배 수준인 7명이나 나와 앞으로 여야가 서로를 물불 안 가리고 '칠'(숫자 7) 것이 분명한 극한 대치정국을 숫자로 암시해 주는 것이 아니냐는 얘기까지 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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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67회 당첨번호 탄핵정국 연결 숫자풀이 화제
l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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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3.15 15:14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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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렇군여! 33은 꿈과숫자에서 개를 의미 하는데 뽀~너스를 줬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