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김희겸 부시장이 퇴임하는 홍건표 시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하고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제19대 홍건표 부천시장이 6월 30일 오후 4시 부천시청 대강당에서 퇴임식을 갖고 6년간 머물렀던 부천시장직에서 물러났다.
홍건표 시장은 1970년 1월20일 부천군 소래면 신천리 면사무소 공무원으로 출발하여 소사구 청장을 역임하기 까지 32년간 부천에서 공직생활을 하다 2004년 6월 5일 부천시장 보궐선거에 당선되어 6년간 부천시정을 이끌어 왔다.
퇴임식에는 김희겸 부천시부시장,이지헌 김포부시장, 부천예총,여성단체 등 기관단체장과 시민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 |
||
▲홍건표 시장과 부인 김혜숙 여사가 꽃다발을 받고 인사를 드리고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홍건표 시장은 "부천시청 청소과장 재임시절 쓰레기 봉투 종량제 실시로 부천을 전국제일의 청소행정 모범도시로 만드는데 기여했다"고 밝히면서 70년대 초반 어려웠던 공직자 시절을 회고하면서 눈물을 흘리며 울먹이기도 했다.
그는 퇴임사에서 "지난 2004년 6월 제18대 부천시장으로 취임해 지난 6년 동안 부천 구석구석을 누비며 시민을 위해 열심히 일했다"며 "후손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미래 부천을 만들기 위해 지난 6년을 숨 가쁘게 달려왔다"고 말했다.
지난 6년의 시정운영 성과에 대해 "기업하기 좋은 경제도시 부천건설을 위해 조명기술연구소, 생산기술연구원 금형기술연구센터 등 14개 연구 R&D 기관을 유치했다"며 "수도권 규제 등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페어차일드 공장증설과 화우테크노놀러지 공장 건축허가로 떠나는 기업을 정착시킨 것은 선진행정의 모범"이라고 자평했다.
그는 "만화도시 부천을 위해 국제만화가대회 본부를 부천에 유치하였고, 한국만화의 요람이자 세계만화 중심이 될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을 개원해 국내 최고의 만화산업도시로 발전시켰다”며 “부천무형문화엑스포가 중앙정부로부터 국제행사로 승인받아 엑스포 가치와 위상이 크게 높아짐은 물론, 무형문화 산업화, 관광화, 세계회가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고 강조했다.
![]() |
||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홍 시장은 특히 "우리민족의 찬란한 전통문화를 세계화시키고 관광과 산업으로 발전시키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창출 등 가장 좋은 문화도시를 만들 수 있다"며 "부천무형문화엑스포는 문화도시 부천의 100년 대계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고 거듭강조했다.
그는 올 6·2 지방선거에서 시정을 장악한 민주당 김만수 시장과 시의원들의 뉴타운 재개발 전면 재검토 입장에 강한 불만을 표하면서 "뉴타운·재발이 한편으로는 문제점도 있지만 뉴타운을 추진하지 않는다면 부천은 미래가 없다"며 "재건축이 안되면 붕괴 등 재난 위험에 노출되기 때문에 반드시 뉴타운은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
||
▲ 퇴임식에 참석한 김미숙-오명근 전 시의원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홍 시장은 또 "부천시 100년 대계를 위해 추진했던 추모공원은 부천시민들의 숙원사업"이라며 "정치적 논리로 무산된다면 그 고통은 정치인이 당하는 것이 아니라 부천시민이 당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이날 홍 시장은 추모공원, 무형문화엑스포,부천뉴타운 등 전면 재검토 입장을 밝히고 있는 20대 김만수 시장을 겨냥해 정치적 논리 운운하며 강하게 비난하자 일부 참석자들은 "떠나는 홍시장이 마음을 비우지 못한것 아니냐"며 눈살을 찌프리기도 했다.
![]() |
||||||||
▲지난 6년간 시정을 함께했던 간부공무원들과 함께 기념촬영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 |
||||||||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