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기 원우 한국의학연구소 대구센터 의료관광 첨병역할 '톡톡' - 김현숙 부회장 < 영남일보 09.07.28 >

[작은꽃]

 상반기 외국인 환자 187명

 타지역에서도 찾아와 인기

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 대구센터가 이전·개소 3개월만에 내외국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27일 KMI 대구센터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동안 외국인 187명이 건강검진을 받았다.

한국주재 외국인이 110명이며, 77명은 관광을 겸해 건강검진을 받고 돌아갔다. 지난 3월말부터 외국인을 대상으로 관광의료사업을 시행했으므로 3개월만에 외국인 77명을 유치한 셈이다.

올 하반기에도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 베이징 칭다오 한인상인회 회원 500명과 몽골 의사 24명이 의료관광 및 벤치마킹을 위해 KIM 대구센터를 찾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남 등 타지역 검진자도 눈에 띄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상반기 KMI 대구센터를 이용한 타지역 사람은100명에 불과했지만, 올 상반기에는 4배이상 늘어난 414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또 정기 검진자도 동반상승했다. 지난해는 2만명, 올해는 2만4천명이 KMI 대구센터를 찾아 작년 동기보다 20% 이용률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김현숙 KMI 대구센터 소장은 "신종 플루 때문에 예약이 밀려 당초 기대한 것보다 실적이 낮은 편"이라며 "통상 하반기에 검진자가 몰리는 만큼 센터 이용 실적이 전반기에 비해 눈에 띄게 향상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KMI 대구센터는 지난해 12월 종합건강검진 기관으로는 처음으로 대구시 의료관광 전담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난 3월 '메디시티 대구'를 표방하며 대구 중구 대구시티센터 5층(옛 밀리오레)에 새 둥지를 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