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계 4
소장 (The small Intestine)
소장은 위의 날문관(유문관)에서 돌막창자판(회맹판)까지 퍼져있고 대장과 연결되어 있다.
소장은 직경이 대장보다 작아 소장이 라고 하지만 길기 때문에
긴장(long intestine)이라고 해도 될 것이다.
소장은 복강의 대부분을 채우고 있고 길이가 평균 6m 정도 된다.
지방, 단백질, 탄수화물 모두 소장에서 소화가 되어 흡수할 수 있는 형태의 분자가 된다.
이를 위하여 소장은 췌장과 간에서 분비물을 받아들이고 장액(intestinal juice)을 생산한다.
인체 세포를 위한 아미노산, 당과 같은 영양소의 흡수는소장에서 일어난다.
소화가 안 되고 남은 것은 대장으로 보낸다.
소장의 부위 (Regions of the Small Intestine)
소장에는 다음과 같은 부위가 있다(그림 15.6).
십이지장(Duodenum) : 소장의 처음 25cm로 독특한 선(gland)을 포함하고 있어 점액을 분비한다.
췌장액을 받고 간으로부터 총담관(common duct)을 통해 담즙(bile)을 받는다.
주름과 융모(villi)는 시작부분 보다는 끝에 더 많이 있다.
공장(빈창자, Jejunum) : 십이지장 다음은 1m 정도인 공장으로 주름과 융모가 끝 보다는
시작부분에 더 많다.
회장(돌창자, Ileum) : 마지막으로 2m 정도인 회장으로 공장보다는 주름과 융모가 더 적다.
회장벽에는 림프절이 모여있는 페이어반이 포함되어 있다.
소장 벽 (Wall of the Small Intestine)
소장의 표면영역은 대략 테니스장 같다고 여겨진다.
표면적을 증가하기 위한 세 가지 특성은 돌림주름(윤상주름, circular folds), 융모(villi),
미세융모(microvilli)이다(그림 15.7).
돌림주름은 소장의 점막과 점막밑을 감싸고 있는 영구적인 가로주름이다.
융모는 소장의 내강의 점막에 손가락모양으로 돌출되어 있다.
융모는 양이 많고 J로 밀집되어 있어 벽이 벨벳처럼 보인다.
융모는 극히 작은 수많은 미세융모를 지닌 원주상피세포의 바깥층을 가지고 있다.
전자현미경에서 미세융모가 솔가장자리(brush border)로 알려진 솜털경계(fuzzy border)를
섬모에게 제공하는 것을 볼 수 있다(그림 15.7.d).
미세융모는 소장효소를 담고 있고 이들 효소를 솔가장자리 효소(brush border enzyme)라고 한다.
소장의 기능(function of the small intestine)
소화과정은 소장에서 완전하게 일어난다.
담낭(gallbladder)과 췌장이 연결된 관은 십이지장으로 열려져 있다(그림 15.8).
이 관을 통해 소장은 담낭으로부터 담즙을 받고 췌장으로부터 췌장액을 받는다.
담즙은 지방을 유화시켜서 물에 녹을 수 있는 형태로 만들어 준다.
장은 췌장액에 중탄산나트륨(NaHCO3)을 포함하고 있어 약염기의 ph를 갖는다.
췌장액의 효소와 소장벽에서 생산되는 효소는 소화작용과정을 완전하게 한다.
소장의 다른 일차적인 기능은 영양소의 흡수이다.
돌림주름, 융모, 미세융모에 의해 표면적은 엄청나게 증가하여
소화과정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한다.
또한 융모는 모세혈관과 림프관(lacteal)이라고 하는 작은 모세림프관이
풍부하게 많이 포함되어 있다(그림 15.7 c,d).
탄수화물이 소화된 일부분인 당(sugar)과 단백질이 소화된 아미노산은
융모의 모세혈관으로 흡수된다.
지방이 분해된 글리세롤(glycerol)과 지방산(fatty acid)은 융모의 상피세포로 들어오고,
상피세포안에서 지질단백(lipoprotein) 분자로 결합되고 뭉쳐져서 림프관으로 들어간다.
영양소가 흡수된 후 결국에는 혈관에 의해 신체의 모든 세포에 운반된다.
소장의 세 번째 기능은 소화되지 않은 물질을 대장으로 운반하는 것이다.
소장벽은 분할운동(segmentation)과 연동운동(peristalsis) 두 가지 운동을 한다.
분할운동은 미즙이 소화액과 접촉하고 흡수를 돕기 위한 국소적인 수축과 압축이다.
연동운동은 소화되지 않은 잔여물을 대장쪽으로 움직이게 하는 운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