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먹고 먼저 르노와르 아틀리에로 간다
가난해서 전시회 도록에 아틀리에 주소가 없었다는 르노와르 ~
말년에는 그래도 자리를 좀 잡았던 모양이네
다왔다며 버스를 대고
'여기 어딘데..' 하며 우왕좌왕하는 가이드님
뒤따라 왔다갔다 하며
표지판도 하나 안보이는데 여기가 맞나?
답답한지 기사님이 길 물어본다고 간 사이 기다리는 시간 ᆢ
어제처럼 또 걱정 분위기 ㅜ
오늘은 잘해보시겠다 했는데 ..
기사님 오시고 차 돌려서 큰길로 나가 제법 달린다
표지판이 이리 반가울 줄이야 ㅎ
이제 맞게 왔네
조용한 주택가를 올라갑니다
로마에서 본 것과 같은 우산 소나무 ~
지구 온난화로 우리 소나무가 걱정이라는데
그럼 이 품종 갖다 심으면 되겠다 ..
입구
근데 우리가 단체 예약이 안된 상태로 왔다네요
뭔 이런 일이 ᆢ ㅜㅜ
예악은 당언 현지 여행사 할 일 아닌지
곧이곧대로인 여기 직원분, 입장 불가 고수로
내일로 예약 잡고 철수 ㅜ
차창 밖으로 지나가는 특이한 아파트
피카소 미술관이 있는 앙티브로 왔다
길게 둘러싼 성벽이 보인다
여기 태양이 남불은 화가들이 특히 좋아했던 곳
피카소도 여기서 잠시 그림을 그렸다
스페인의 말가다, 파리 마레지구 그리고 바르셀로나에도 그의 미술관이 있다
성벽 안으로 들어왔다
성벽 너머로 보이는 지중해
프랑스 남동부 푸른 지중해변의 햇살 좋은 코트 다쥐르 Cotr d'Azure ~
망통에서 Monaco, Nice, 그리고 여기 Antibes 지나 Cannes까지
피카소 미술관
1985년 개관
그리스 로마 시대부터 성채
14세기 제노바 귀족 그리말디의 성채
1946년 피카소가 여기를 잠시 아틀리에로 사용한 인연으로 지금 피카소 미술관이 됨
3대 피카소 미술관 -- 바르셀로나(초기), 파리(전성기), 앙티브(말기)
Pablo Picasso is one of the most widely known and influential artists of the twentieth century.
A Spanish painter, Picasso experimented with his art, his style ever changing and evolving.
파블로 루이스 피카소( Pablo Ruiz Picasso, 1881 - 1973 ) 는 스페인 말라가에서 출생하였고
20세기의 대표적 큐비즘 작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피카소는 1만 3,500여 점의 그림과 700여 점의 조각품을 창작했다. 그의 작품 수를 전부 합치면 3만여 점이 된다.
피카소는 주로 프랑스에서 활동하였지만, 프랑스 정부에서 공산주의자로 분류되어 프랑스 시민권을 갖지는 못했다.
피카소는 미술 활동을 통하여 사회적 문제를 알렸다.
대표적으로 스페인 내전에서 게르니카의 민간인들이 나치 독일 공군의 폭격으로 학살당한
게르니카 학살사건(1938년)을 고발한 《게르니카》가 있다.
1973년, 9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펌>
미술관 올라가는 길
야외 조각품
입장 시간 기다리고 있다
이건 피카소 작품 아니고 ㅎ
꽃병과 그릇 1950
붉은 소파에 앉은 여인 1947
Mere et enfants
Nude assis sur fond vert
앉아있는 누드 1946
Testa femminile 1937
Sculpture. Tête de Marie-Thérèse
같이 앙티브로 왔던 연인 마리 테레즈
양쪽 눈이 다르다
가슴에 아기를 매단 젊은 엄마가
네 다섯 살 되어보이는 아들에게 한참 그림 설명을 하는데
잘 듣고 있던 아이가 그림으로 다가가 자세히 보고 있다
초등 우리 손주들은 어떨까?
설명을 듣기나 할까
지루해하며 빨리 나가자고 할 듯 ㅜ
부러운 순간이었네요
Ulysse et les sirenes (Ulysses and sirens) 1946
고대 그리스 시인 호메루스가 쓴 ‘오딧세이(Odyssey)’에 나오는 이야기
사이렌은 몸의 반은 여자이고 반은 새의 모습을 한 바다의 마녀이다
사이렌이 노래를 부르면 근처를 지나는 뱃사람들이 정신을 잃고 배가 좌초되면서 목숨을 잃게 되는데
율리시즈는 트로이 전쟁이 끝난 후 고향으로 가던 길에 사이렌의 이야기를 듣고는 솔깃했다
그 노래를 듣고 싶었던 그는
자신을 돛대에 단단히 결박하게 하고 나머지 일행은 귀를 막아 계속 배를 젓게 하는데
사이렌의 치명적인 노래를 듣고도 무사히 항해를 계속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
중앙은 돛대에 몸을 맨 율리시스,
그의 귀에 대고 노래를 부르는 사이렌 ~
선으로 그려진 미노타우로스
- 소 며리, 사람의 몸
그리스 신화의 '미노스의 황소'
크레타의 왕 미노스는 왕이 되기 전 자신의 형제들과 왕위를 놓고 투쟁하였다.
그는 바다의 신, 포세이돈에게 자신이 왕위에 오를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부탁하면서
눈처럼 하얀 황소를 증거로 보내달라고 했다.
포세이돈은 정말 잘 생기고 눈처럼 하얀 황소를 크레타로 보내주었고, 이를 본 사람들은 미노스를 왕으로 인정하였다.
미노스가 왕이 되자 황소를 포세이돈에게 희생물로 바쳐야했는데 너무나도 잘생긴 황소가 아까워 다른 황소를 바쳤다.
포세이돈은 자신을 속인 미노스에게 화가 나서 복수를 꾀한다.
미노스의 왕비 파시파애를 황소와 사랑에 빠지게 만든 것이다.
파시파에는 너무나 잘생긴 황소를 사랑하여 상사병에 걸릴 지경이었다.
그 무렵, 크레타에는 다이달로스라는 명장(名匠)이 있었는데 다이달로스는 파시파에에게 나무로 암소를 만들어 주었다.
그 암소는 너무나 정교하게 만들어져 진짜 암소처럼 보였는데 파시파에는 그 속에 들어가 황소를 유혹했고 결국 포세이돈의 황소와 교접했다.
'미노타우로스'는 바로 황소와 파시파에가 교접한 결과로 태어났는데 몸은 인간이고 얼굴과 꼬리는 황소의 모습이었다.
미노스왕은 왕가의 수치이며 난폭하고 사나운 이 괴물을 처리하기 위해 다이달로스에게 아무도 들어갈 수도 나올 수도 없는 복잡한 미궁을 만들게 하였고 그 중앙에 미노타우로스를 가두어 버렸다.
미노스는 미노타우로스에게 주려고 아테네에 9년에 한 번씩 청년 7명, 처녀 7명을 바치게 했다.
세 번째 공물이 바쳐질 즈음, 아테네의 영웅 테세우스가 희생물로 자원하여 이 미궁 속으로 들어가 미노타우로스를 죽여버렸다.
이 때 테세우스는 자신을 사랑한 크레타의 공주 아리아드네의 도움을 받아
명주실을 풀면서 미궁으로 가서 나올 때 다시 감고 나와 무사히 미궁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
<펌>
아테네의 왕자 테세우스가 왔을 때 그를 도와주려고 한 아리아드네가
미궁을 탈출하는 방법을 다이달로스에게서 얻어내게 되는데
다이달로스는 미노스의 미움을 받아 그의 아들 이카로스와 함께 높은 탑에 갇혀버렸다
다이달로스는 그 때부터 탑 밖으로 탈출하기 위해 새를 보며 하늘을 나는 법을 연구했다.
드디어 다이달로스는 튼튼한 날개 두 개를 만들었고 자신과 이카로스의 팔에 각각 날개를 끼우고 밖으로 탈출했다
그 날개는 밀랍으로 붙여져 있었으므로 아버지는 아들에게 태양 가까이 올라가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했다
그러나 이카로스는 태양(아폴론의 마차?)을 보고 호기심이 생겨 점점 높이 날아갔고
결국 밀랍이 녹아 그만 바다에 추락하고 말았다
이카루스의 추락 ~~
이번에 브뤼셀 가신 분들은 이 내용을 그린 브뤼혈의 그림을 보셨죠 ㅎ
'이카루스의 추락이 있는 풍경'
포도를 담은 그릇, 기타와 사과가 있는 접시 1946
The centaur and the ship 1946
켄타우로스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종족으로 상반신은 인간, 하반신은 말의 형상이다
뛰어난 지적 능력과 육체적 능력을 가진 존재로 비춰지는데
종종 성욕을 주체하지 못하는 존재로 나타난다
피카소는 켄타우로스를 많이 그렸는데
자신을 켄타우로스로 여기지는 않았을지?
Joy of LIfe
삶의 기쁨 1946
그리스 신화의 세계와 독특하고 목가적인 그림이다
하반신은 말이고 상반신은 사람인 겐타우로스들이 보인다
피카소가 63세에 만난 여섯번 째 여인인 프랑수와즈 질로와 앙티브에서 지내던 행복한 시절의 그림이다
피카소는 또 기자 주느비에브와 밀회를 하면서 질로와의 동거는 끝이 났는데
스스로 피카소 곁을 떠난 유일한 여인 ~
질로는 자신의 아들과 딸을 나중 피카소의 자식으로 입적시키는 데 성공해 막대한 유산을 상속받았다 한다
마지막까지 피카소를 지킨 사람은 일곱째 여인이었던 자클린 로크였다
72세인 1953에 만나 80세가 되던 1961년 두번째 정식 결혼을 했다
73년 4월 8일 피카소가 죽자 복잡 유산 문제도 그녀가 정리했다
피카소는 대부분의 여인들을 곁에 두었다가 다른 연인이 생기면 헌신짝처럼 버렸으며
그런 여인들의 여생은 불행했는데
네번째 여인 마리 테레즈와 다섯번 째 여인 도라 마르는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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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결혼
올가 호흘로바 1918 - 1955년 (다른 여인들 위자료 안주려고 서류상 혼인 지속)
자클린 로크 1961 - 1973
파트너
마리 테레즈 1927 - 35
도라 미르 1935 - 43
프랑수와즈 질로 1943 - 53
Nature morte a la chouette et aux trois oursins 1946
Nature morte a la bouteille, a la sole et a l'aiguiere 1946
Still Life with Bottle, Sole and Ewer
Still life with ..
성게를 먹는 사람들
La cheve (Goat) 1946
Villa Chene Roc at Juan-les - Paris 1931
어릴 때부터 천재적 소질을 보인 그는 프랑스로 건너 온다
친구와 삼각관계였던 그는 그 일로 1901년 친구가 자살하자
큰 충격을 받고 한동안 '청색시대'라고 불리는 음울한 그림을 그렸다
1904년 몽마르트에 '세탁선'이라는 아뜰리에를 열었고
연인 페르낭드 올리비에를 만나게 되고 부터 밝고 따뜻한 느낌으로 그림이 변하게 되는데
이 시기는 '장미빛 시대' 라 불린다
세잔의 미술과 아프리카, 에스파니아의 원시미술에 영향을 받은 피카소는
점점 자신의 화풍을 만들어간다
Les Demoiselles d'Avignon 1907
뉴욕 근대 미술관 소장
20세기 회화로서도 기념비적 가치의 전환을 의미하는 의미 깊은 작품이다.
아비뇽 (Avignon)이란 바르셀로나의 서민가에 있는 마도로스 상대의 창녀가 출몰하는 뒷거리의 명칭이며
화면에 그린 것은 이 뒷거리에 있는 창부들이다.
미술사 최초의 입체주의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당시 거센 비난을 받은 작품이지만
브라크도 역시 세잔의 다시점에 관심이 있었고 의기투합한 두 사람은 큐비즘을 탄생시켰다
그러나 피카소는큐비즘에만 머물러 있지 않았고
portrait of a woman 1910
1914년 제1차 세계대전 발발하자 동료들은 전장으로 떠났지만
에스파니아인이었던 그는 로마를 가게 되고 고전주의에도 관심을 가지게 된다
‘안락의자에 앉은 올가의 초상’, 1918년
.
첫 결혼한 러시아 무용수 올가
고전주의 그림
아들을 두었지만 17세 소녀와 바람이 난 피카소 ~
그때 이미 부자였지만 가족을 돌보지 않아
모자는 비참하 생활을 했다고 한다
마리 테레즈 1937
뮤즈가 바뀔 때마다 화풍도 바뀐 피카소 ㅎ
Guernica is a large 1937 oil painting by Spanish artist Pablo Picasso. I
t is one of his best-known works, regarded by many art critics as the most moving and powerful anti-war painting in history.
It is exhibited in the Museo Reina Sofía in Madrid.
준비중인 2관
그래서 이쪽은 못봤네요
부서진 악기들을 모아 만든 야외 조각
우와 ~ 풍경이 환상이다
지중해
모네도 사랑한 앙티브
모네는 저 건너편에서 이쪽을 보고 그림을 그린 듯
초등 때부터 친구라는 두 분
경치 좋은 미술관으로 치면 몇 손가락 안에 들 듯
그리말디성
노마드 2007
Jaume Plensa ( 하우메 플렌자 -스페인)
8미터 설치미술
거인이 무릎을 껴안고 멀리 바다를 바라보고 있다
하얀 강철로 제작
문자로 이루어져 있다
근데 왜 우린 못봤을까요?
여기 제법 유명한 야외 설치미술품인 것 같은데 ᆢ
니스의 마세나 광장에 우뚝 솟아 앉아있던 인물들과 같은 작가의 작품
공공 설치 작품으로 유명한 작가입니다
잠실 롯데월드 타워 아래 아레나 광장에 있다는 Possiibilities 2016
한글이 보인다
노래가 흘러나올 것 같은 아런 작품도 있네요
Paris
항만 안에 요트가 가득한 앙티브 항
성 안쪽 길거리의 갤러리들
성 밖으로 나왔다
요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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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느로 왔다
국제 영화제로 익히 들어온 도시 ㅎ
Cannes
레드 카펫이 깔려있다
마침 무슨 행사가 있는지 정장 차림의 사람들이 줄을 서서 입장한다
왼쪽 건물 불켜진 곳이 행사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