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브샤브야? 부페야? 1석 2조의 맛있는 샤브샤브 - 샤브앤샐러드
모두들 안녕? 원하진 않았지만 어김 없이 또 한주의 시작, 즐겁지 않은.. 사랑하지 않는 월요일 아침이 밝아버렸어..ㅠㅠ
이제 또 일주일간 주말을 기다리며 열심히 노동을 해야하는 아주 슬픈 현실에 빠져버렸어.. 흑흑..ㅠㅠ
암튼 다들 주말은 잘 쉬고 온거지? 이번 주말은 비가 아주 열심히 내려줘서 어디 놀러도 못가고, 방콕(?)을 해야 했으나~
뭐 아는 사람은 알았을수도 있겠지만 지난주 토요일은 상도동돈육의 3X번째 탄생일이라 제철을 맞이한 알이 꽉찬 꽃게와 함께 열심히 달려주었지~
뭐 지난일이니 축하해달란 말은 아냐~ 뭐 그렇다는 거야~ 올해 못했으면 내년에 축하해주면 되는거지 뭐~ ㅎㅎ
지난 금요일 "할매유부전골"을 끝으로 부산의 맛집 소개는 끝났으니 오늘부턴 다시 서울촌놈 상도동돈육의 나와바리인 서울의 맛집을 소개하도록 할께.
서울 복귀 기념 첫번째 주인공은 연희동에 위치한 맛있는 샤브샤브를 먹으며 무한으로 샐러드바도 함께 즐길수 있는 샤브샤브 맛집 샤브앤샐러드바야.
샤브앤샐러드바 연희직영점은 이렇게 2층에 위치해 있으니 계단을 올라 녹색 간판의 샤브앤샐러드바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되. 참 쉽죠잉?
샤브앤샐러드바에 들어서면 먼저 이렇게 밝고 환한 분위기에 붉은 벽돌로 벽면이 장식된 넓은 실내가 보이고,
카운터를 기준으로 왼쪽에는 맛있는 부페가 차려져 있고 창가를 빙 둘러서 테이블들이 준비되어 있어.
테이블 사이 간격들도 꽤 넓은 편이라 부페를 가질러 왔다갔다 하며 다른 테이블에게 민폐를 끼칠 염려도 없어보여.
출입문 뒤쪽으로는 이렇게 앉아서 대기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이 곳을 지나면 단체손님들을 위한 단체석이 준비되어 있어.
상도동돈육이 처음 이 통로를 봤을 때 느낀 점은.. 응? 식당에 왜 누워서 쉬는 곳이 있지?? ... 너무 궁금해서 물어보니 대기하는 곳이란다..
돈육이처럼 착각에 사로 잡혀 누워버리면 대략 난감할테니 눕지 말도록~
단체석 구경하고 나오는 길에.. 카운터의 정면에는 이렇게 디져트 코너가 준비되어 있는데...
밝은 창가의 공간을 잘 활용해서 각종 인테리어 소품들과 화분, 그리고 폴라로이드 사진으로 한층 더 고급스러워 보이는 공간이 만들어져있어.
이 곳에는 커피 및 각종 차, 그리고 과자류가 있으니 식사를 마치고 커피 한잔과 과자를 즐기면 될 것 같아~
이제 실내 구경은 다 했으니까 자리에 앉도록 할께.
샤브앤샐러드바에는 별도의 메뉴판은 없고 이렇게 자리마다 있는 냅킨통이 메뉴판인데 가격은 평일과 주말이 다르니 잘 확인하도록 해.
그 옆에는 샤브샤브를 더 맛있게 즐기기 위한 소스통과 특이한 모양의 수저통이 있고, 테이블 가운데에는 손님들의 안전을 위해 가스가 아닌 전기렌지가 설치되어 있어.
그리고 마지막으로 인원수 별 셋팅을 해주는 기본 앞접시와 종지, 컵이 셋팅되는데 부족하면 주방 입구에 여유분이 잔뜩 있으니 가져다 쓰면 되.
그럼 주문을 외워보자~ 야발라기히기야~♬ ... 가 아니라 주문을 해볼께. 오늘의 메뉴는... 두구두구구... 한우채끝등심샤브 2인분 당첨~ 후후~ 좋아좋아~
주문을 하면 이렇게 야채와 육수가 들어있는 냄비와 한우채끝부위가 나오는데 우선 육수를 우러내고 고기를 넣어야 하니 야채육수를 만들어보도록 할께.
처음에는 기본적으로 야채를 가져다 주는데 단호박과 청경채는 셀프 코너에 없으니까 알아두도록 하고~ 나머지 야채는 무한 셀프 리필이 가능해~
전기렌지에 온도를 올리고 야채를 투척~ 이제 배꼽손하고 보글보글 끓기를 열심히 기다리면 되.
오호~ 드디어 육수가 보글보글이 아닌 부글부글 열심히 끓고 있어~
야채 숨이 너무 죽으면 아삭한 야채 고육의 식감이 사라지니 얼렁 고기를 익혀서 야채랑 같이 흡입을 해줘야겠어.
후훗~ 보여? 선홍빛 빛깔 좋은 한우채끝등심이? 적당한 기름기도 더해져서 너무나 알흠답게 생긴 채끝등심이야~
거기다가 아주 얇게 잘 썰어 나와서 육수에 넣으면 금방 익어서 샤브샤브의 참 맛을 느낄수 있어~
양도 2인분 치고는 굉장히 많이 나오니까 열심히 폭풍흡입을 해도 모자라지 않아~ 걱정말고 쭉~ 흡입해~
그럼 이제 맛있게 익은 한우채끝등심과 야채를 소스에 찍어먹어 볼까?
우선 상도동돈육이 좋아하는 배추와 채끝등심을.. 그 다음은 청경채와 채끝등심을 샤브샤브 전용 소스에 찍어먹엉~ 두번머겅~
새콤 달콤한 소스에 부드러운 채끝등심, 아삭한 야채가 함께 입안 가득 만족감을 줘.. 후욱~ 좋다좋아~!
고기를 다 먹었으면 이제 샤브샤브의 마지막 하일라이트 칼국수를 먹어봐야겠지?
칼국수는 샐러드바의 야채코너에 같이 있으니 잘 찾아서 갖고오면 되는데 면이 일반 칼국수면과는 다르게 얇아서 금방익고 더 부드러워.
복음밥도 해먹어야 정석대로 샤브샤브를 즐기는거겠지만 상도동돈육에겐 아직 샐러드바가 남아 있으니 볶음밥은 생략하도록 할께.
칼국수 먹을 때 하나 알아둘 점은 육수에 칼국수를 한 번 삶고 나면 육수가 탁해지니 되도록 야채와 고기를 다 먹은 후 먹도록 해~
물론 탁해진 육수를 버리고 새 육수를 넣을 수 있지만 고기를 추가하지 않는 이상 맛이 떨어질 수 밖에..ㅎㅎ
샤브샤브를 맛있게 다 즐겼다면 이제 샐러드바를 즐길 차례야~
물론 샤브샤브를 먹는 중간중간 즐겨도 되는 코너니까 순서는 각자 알아서 소신껏 정하면 되는거야~
이렇게 사진으로 보이는 중앙 공간은 각종 샐러드, 과일, 디져트, 초밥 및 롤, 월남쌈 등이 준비되어 있고 안쪽 벽에는 불을 쓴 따뜻한 음식들이 준비되어 있어.
여기서도 먹는 순서는 각자 입맛에 맞게 알아서~ 척척척~ 스스로 어린이..!!
상도동돈육은 가장 처음으로 샤브앤샐러드바에 오는 사람들이면 누구나 꼭 한번 먹고 간다는 초코렛퐁듀를 선택했어.
일단 일등으로 도착한 꼬마 숙녀님이 다 먹을때까지 기다리는데... 음.. 끝도 없이 머겅~ 계속 머겅~ 아무래도 걍 합류해야겠어.
초코렛퐁듀를 만드는 방법은 이렇게 꼬챙이에 꽂혀 있는 마쉬멜로를 집어 들고 분수처럼 흘러내리는 초코렛속에 풍덩 담갔다가 입에 쏙 넣으면 되는데..
마쉬멜로의 단맛과 초콜렛의 단맛이 섞이니.. 당연히 달아... 한두개쯤은 가볍게 먹을만한데 많이는 좀...ㅎㅎ
초코렛퐁듀의 초콜렛은 담아갈 수 없으니 먹는건 샐러드바를 이용하러 왔다갔다 할때 하나씩 초코렛에 담가 바로 먹도록 해~
그 외 샐러드바의 여러 음식들.. 어떻게 정리하다보니 해산물만 있는 것처럼 나왔는데 계속 쭉~ 따라가다보면 다른 것들도 있으니 이게 다라 생각하지 말도록..!!
이 곳은 샤브샤브의 야채 및 각종 토핑들이 모여 있는 곳. 위에서 말한 칼국수도 이 곳에 있어.
야채를 가져갈 그릇은 코너 바로 옆에 준비되어 있으니 쭉~ 보고 맘에드는 재료들을 골라서 가져가면 되는거야~
바보같이 처음부터 물만두나 유부, 칼국수 같은 배부른 것들을 가져가면 샐러드바는 먹어보지도 못하고 배가 불러 집에 갈 수도 있으니까..
첫째도 페이스조절.. 둘째도 페이스조절해서 샤브샤브와 샐러드바 모두 다 흡입 할 수 있도록..!!
이제 벽쪽에 준비되어 있는 따뜻한 음식들을 살펴보도록 할께.
왼쪽부터 해물누룽지탕, 갈릭스파이스폭립, 동파육, 쭈삼불고기 그리고 사진엔 없지만 볶음밥과 브로콜리 스프도 준비되어 있어.
전부다 맛있긴 했는데 특히 맛나게 먹었던 건 해물누룽지탕. 원하는 만큼 옆에 준비되어 있는 누룽지 조각을 가져와서 국물에 넣어 먹는건데..
상도동돈육의 입맛에는 아주 딱이더라구~ 그리고 동파육도 육질이 부드러운게 양념도 맛나고 좋아.
따뜻한 음식 코너 끝 쪽에는 이렇게 주방과 연결되는 창이 하나 있는데, 음식이 떨어질땐 이 주방에서 이 창을 통해 홀의 서버에게 전달을 해줘.
상도동돈육이 방문한 시간이 마침 음식이 다시 셋팅되는 시간(주말 오후 4시)이라 요런 광경도 구경하게 됐지..ㅎㅎ
자~ 창을 뚤고 나온 주인공들을 만나볼까?
우선 얇은 도우가 바삭한 피자, 그리고 단호박과 고구마 튀김, 후라이드에 무슨 양념이 묻혀져 있었는데 뭐였더라... 으~ 이놈의 건망증..
이 중에 별미는 단호박튀김.. 상도동돈육은 원래 호박을 좋아라하진 않지만 이건 달콤하니 정말 맛났음.
이제 샐러드바를 왔다갔다하며 챙겨온 음식들을 먹어보도록 할까?
첫번째는 왠만한 부페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별미인 월남쌈..!! 샐러드바에 코너가 따로 있을 정도로 준비가 잘 되어 있는데,
살짝 아쉬운건 고기가 소고기나 돼지고기가 아닌 닭고기라는 것.. 기름기 없는 부위의 닭고기라 살짝 퍼석한 것 빼고는 굉장히 맛남..!!
야채들도 신선하고 상도동돈육이 월남쌈 먹을때 꼭 넣는 파인애플로 원하는만큼 넣을 수 있다는 것..!!
옆에 테이블에서는 샤브샤브는 뒷전.. 이 월남쌈만 열심히 흡입하더라는...ㅎㅎ
그 다음은 해물누룽지탕과 각종 샐러드바 음식들..
우주인이 들어간 이 누룽지탕은 각종 신선한 해물들이 듬뿍 들어있는 누룽지탕 고유의 껄죽한 국물이 일품이야.
그리고 또 기억에 남는 음식은... 육회? 여지껏 먹어본 육회는 다른 젤리 같은 느낌의 육회였어~ 한번 먹어보도록!
하아~ 쉴세없이 먹다보니 어느세 배가 땅바닥에 붙어버리고~ 더이상 뭔가가 들어갈 배가 없었으나...
디저트를 꼭 챙겨먹는 사람들을 위해 배꼽 우측 아래 3센치 지점의 배를 살짝 옆으로 밀어 디저트를 넣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어.
샤브앤샐러드바에서는 디저트도 굉장히 고급스럽고 맛있는 것들로 여러가지가 준비되어 있어서 골라 먹는 재미가 아주 쏠쏠해~
헉헉헉~ 오늘은 먹어봐야 할 음식들이 너무 많아서 추리고 추렸는데도 사진이 좀 많았으니 이해해주고~
그럼 이제 맛있는 샤브샤브와 무한으로 즐길수 있는 샐러드바가 있는 샤브샤브 맛집 샤브앤샐러드바의 소개를 마치도록 할께~ 안녕~
[지도:22]
상도동돈육의 포스팅은 매주 월, 수, 금에 합니다.
첫댓글 과식하기 딱 좋군요? ㅎㅎ
굿정보 감사합니다 ^^;;
ㅎㅎ 폭식이 맞을거 같아요...ㅋㅋ
배가 불러도 종류가 하도 많아서 다 먹어봐야 직성이 풀리는...ㅋㅋㅋㅋ
뽕을 빼야되요(?) ㅋ
고무줄 바지 입고
마음 단디묵고(?)
가열차게 전투적으로
ㅎㅎ
ㅎㅎ 넵...
화장실은 내친구하고 왔다갔다...ㅋㅋㅋ
우와 .. 맛있겠다 .......... ㅎㅎㅎㅎㅎㅎㅎ
ㅎㅎ 네~ 맛있어요~ ㅎㅎㅎㅎ
앗! 여기 갈 뻔 했었는데... 기대 이상, 만족스러운 음식들이 나오네여 ^^
아웅!~ 맛있겠다 ㅠ.ㅜ
네 정말 기대 이상으로 만족하고 왔어요..ㅎㅎ
저 여기 오픈초기에 친구네 가게 근처라 다녀왔는데 정말 갠춘했었어요 +ㅁ+
요즘도 괜찮나요?! 그때 샐럿바 구성이며 맛이며 너무 좋아서 만족스러웠던 기억이 ^^
넵.. 저는 처음이였는데 굉장히 만족하고 온 곳이예요...ㅎㅎ
샤브샤브도 좋고~ 샐러드바도 다 맛나고 좋아요 10개..ㅎ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헛.. 아무리 그래도 샤브샤브가 갑이예요...ㅋㅋㅋㅋ
보기만해도 든든ㅋ
ㅎㅎㅎ 든든을 넘어서 빵빵에 가까우실꺼예요...ㅎㅎㅎ
호오..커피 그라인더도 배치해 놨군요..ㅎ
개인적으로 비싼곳 싼곳을 떠나서 가격만큼 혹은 그이상의 음식점들은 다녀오면 항상 기분이 좋아요.
여기도 기분좋은곳일꺼같은 느낌이 오네요.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오~ 저랑 같은 마인드시네요~ 가격을 떠나 맛있고 기분좋은 포만감을 느끼면 되는..ㅎㅎ
이 샤브앤샐러드바는 정말 그런 곳 중에 하나였으니 프라하님도 시간 되시면 한 번 드셔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