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교회 43주기 창립주일이라고
이 교회를 창립한 목사님 내외가 참석을 했다
예배후 식사를 갈비집으로 갔는에 우연히 내 옆자리에 그 목사님 부부가 앉았다
기성측 목회자 이니
우리 은사님의 남편 목사를 아느냐고 했더니 안다고 한다
오래전 그 교회 담임전도사롤 있던 모모를 아느냐고 했더니
친했던 친구라고 한다
참 세상은 넓은거 같은데 무지 좁다
너무 치우치는 곳으로 빠져 교단을 탈퇴하고 그쪽으로 몸을 담았다고 한다
어쩌면 그가 나의 배필이 될수도 있었을텐데
잘생겼던 그 당시의 애송이 신학생이었는데
이제 우리는 파파 할배 할미가 되었네
그래서 사람을 죄짓지 말고 살자고 했지
어디에서 어떻게 만날지 모르니까
울 엄니가 재산증식을 위하여 투자했던 사람이
빚을 갚지 않아 찾아가니 병에 걸려 죽을둥 말둥하니
말도 못꺼내고 불쌍해서 눈물만 나드라고 했다
큰 아버지가 울 재산을 뚝 떼어먹고
사람들이 힘들다고 모두 빚을 갚지않아 울 엄니 우울증을 앓기도 했는데
그 때 아버지는 사람나고 돈났다고 하면서
엄니에게 책을 읽어주고 다둑이며 일으켜 세우셨다
그래도 살림만 하시던 엄니가
집과 땅을 팔아 주유소를 시작했으니
그게 울 자손들에게 모두 덕을 보게 하셨으니 울 엄니 여자지만 대장부다
우리 형제들은 고만고만 하여 그리 큰 그릇이 없는데
울 올케의 그릇은 너무 커서 보이지를 않는다
누군가를 돕고 살아야만 직성이 풀리니
동생은 돈버는 은사를
올케는 돈쓰는 은사를 받았으니
찰떡궁합이라고나 할까
에고 얻어먹기는 하면서도 민구스럽네
첫댓글 맞아요 돈버는사람 쓰는사람 따로있어요ㅎ
저희집도 저는 쓰는사람 남편은 버는사람 입니다 ㅋ
찰떡궁합!
ㅎㅎ 목사님이 무슨 돈 버는 사람인가요 그저 생계유지형이지요
보고싶은 마음에
매일 찾아오는 둥지입니다^*^
알고 있지요 지금으로는 시월이면 서울로 이사가니까 한국나오시면 만나기가 수월할거 같네요 늘 기도속에 사모님의 이름이 들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