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1월7일
얍복강의 새 아침
(창32:24-28) "야곱은 홀로 남았더니 어떤 사람이 날이 새도록 야곱과 씨름하다가. 25. 자기가 야곱을 이기지 못함을 보고 그가 야곱의 허벅지 관절을 치매 야곱의 허벅지 관절이 그 사람과 씨름할 때에 어긋났더라 26. 그가 이르되 날이 새려하니 나로 가게 하라 야곱이 이르되 당신이 내게 축복하지 아니하면 가게 하지 아니하겠나이다 27. 그 사람이 그에게 이르되 네 이름이 무엇이냐 그가 이르되 야곱이니이다 28. 그가 이르되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를 것이 아니요 이스라엘이라 부를 것이니 이는 네가 하나님과 및 사람들과 겨루어 이겼음이니라"
서론 : 신병철의 통찰의 기술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한 눈먼 소년이 있었습니다. 소년은 앞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친구들과 뛰어 놀 수 없었고 늘 혼자 지냈습니다. 그는 늘 외로웠고, 친구들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 소년의 인생에 큰 전환점이 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어느날 교실에 쥐가 한 마리 나타났습니다, 교실은 순식간에 난장판이 되었습니다. 쥐를 잡기 위해 선생님과 학생들이 야단법석을 떨었지만 도망친 쥐는 꼭꼭 숨업려서 아무도 그 쥐가 어디에 숨었는지 알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눈은 보이지 않지만 귀가 아주 밝은 이 학생은 쥐가 벽장 속에 숨어 있는 것을 알아챘고 덕분에 아이들은 쉽게 쥐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수업이 끝난 후 선생님은 눈먼 아이를 불러 칭찬했습니다. "너에게 놀라운 능력이 있구나! 네 귀는 정말 특별하구나!" 이 말이 이 소년의 인생을 바꾸어놓았습니다. 소년은 자신의 장점인 밝은 귀를 활용해서 인생을 살아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이 소년이 바로 위대한 팜 음악가 스티브 윈터 였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이렇게 자기 인생의 전환점이 있게마련입니다, 그것은 여러가지의 경우일수 있습니다, 좋은 스승을 만남으로, 혹은 좋은 친구를 만남으로, 아니면 좋은 배우자를 만남으로, 아니면 어떤 사건을 통하여서 등등 수없이 많습니다,
본문에 야곱이 등장합니다. 야곱의 인생에서 몇번의 중요한 사건들이 있습니다, 아버지를 속이고 형에서 대신 축복기도를 받은것, 벧엘광야에서 하나님을 만난것, 사랑하는 라헬를 만난것, 등등입니다,
그런데 본문에서는 야곱의 인생에 아주 중요한 전환점을 맞는 중요한 사건이 생깁니다,
얍복강가에 선 야곱의 모습이 나타나는데 이 얍복강은 갈릴리 호수와 사해 중간에 위치한 요단 강의 동쪽 지류로서 우기에만 집중적으로 물이 흐르는 간헐천이입니다. '싸우다'란 의미를 지닌 '야바크' 에서 유래한 '씨름꾼'이란 이 개천의 이름은 이곳에서 겪은 야곱의 신비한 경험을 기념하여 후대 사람들이 붙인 것 같습니다. 현재에는 '맑고 푸른 강'이란 뜻인 '와디젤카' 로 불리우고 있습니다, 이 얍복강에서의 야곱은
1. 불안하고 두려운 밤입니다.
(창32:6-7) "사자들이 야곱에게 돌아와 이르되 우리가 주인의 형 에서에게 이른즉 그가 사백 명을 거느리고 주인을 만나려고 오더이다. 7. 야곱이 심히 두렵고 답답하여"
야곱의 일생에 아주 심각한 위기를 만나게 됩니다, 자기에게 아버지의 축복기도를 빼앗긴 에서가 야곱이 돌아온다는 소리를 듣고 분풀이를 하기 위해서 400명의 사병들을 거느리고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것입니다, 그 이야기를 들은 야곱의 심정을 성경은 보여줍니다,
심히 두려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자기가 지금 까지 이룬 모든 것을 다 잃을수도 있는 그런 상황인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엄청난 두려움이 빠진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것을 해결할 방법도 없어서 그 마음이 또한 답답한 것입니다, 앞으로 닥칠 문제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과 걱정 염려에 빠진 야곱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람이 아무리 인간성이 훌륭하고, 의리가 있고, 성실해도 결정적인 순간에 무너질 수 있습니다. 인간의 선한 양심과 의지와 성실도 한계가 있습니다. 권력도, 실력도, 기술도, 재능도, 안정된 직장도, 배경 좋은 집안도, 남편도, 아내도, 자식도, 그리고 그렇게 자신만만했던 건강조차도 어느 한 순간에 무너질 수 있습니다. 야곱이 두려움과 불안에 떨고 있는 얍복강 가의 밤입니다, 그러나 많은 문제를 가지고 미래에 대한 불안과 걱정에 빠진 사람들의 모습일수도 있습니다,
2, 하나님 앞에 홀로서는 밤입니다,
(창32:24) "야곱은 홀로 남았더니"
야곱은 자기의 모든 것을 먼저 보냅니다, 자기의 네명의 부인들, 열두명의 아들들, 그 리고 수많은 종들, 양과 소와 낙타와 모든 가축들 모두 먼저 강을 건너게하고 자기 홀로 강가에 섰습니다, 그는 이제 홀로 하나님 앞에 선 것입니다,
[키엘케고르] 는"모든 인간은 하나님앞에 벌거벗은 모습으로 서야한다" 라고 하였습니다, 사람이 어느 순간에는 혼자일수 밖에 없습니다, 홀로 감당하여야 할 일이 있고 홀로 남겨지는 상황이 누구에게나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더우기 하나님앞에 나갈 때 우리는 홀로 서야 합니다, 부인이 자녀가 종들이 재물이 하나님앞에 나가는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우리는 홀로 하나님앞에 서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앞에서는 야곱은 어떤 모습으로 섰나요?
3, 치열한 간구를 하였습니다,
"어떤 사람이 날이 새도록 야곱과 씨름하다가"
이 어떤 사람은 누구인가요? 천사 미가엘이란 견해도 있고, 여호와의 사자라고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본문에서 하나님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28) 에서"네가 하나님과 겨루어 이겼음이라" 하였고 (30) "내가 하나님과 대면하여 보았으나" 라고 야곱이 말합니다, 야곱은 하나님앞에서 치열한 기도를 합니다, 그것이 마치 씨름을 하는 듯한 격열한 기도였습니다, 씨름이란 원어에서 "단단히 껴안다" "단단히 붙잡다" "먼지를 일으키다" 라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필사적으로 하나님에게 매달리는 기도를 한것으로 묘사하는 것입니다, 영육간에 모든 힘을 쏟아붓는 그런 기도를 한것입니다, 언제 까지인가요? <날이 새도록> 입니다.
기도응답의 필수적인 것이 있습니다, <믿음> <간절함> <인내> 입니다, 야곱은 이모든것을 충족시키는 기도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야곱의 기도는 겟세마네에서 피땀을 흘리며 기도하신 예수님의 기도를 생각나게 합니다,
야곱의 이런 기도의 내용은 무엇인가요?
❶ 확고한 믿음입니다,
(창32:9) "야곱이 또 이르되 내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 내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 여호와여" 하나님과 자신과의 관계에 대한 고백을 합니다, 할아버지 아브라함의 하나님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 그리고 나의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설 때에 가장 중요한 것은 그분에 대한 믿음입니다. 그 믿음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설정하게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 하나님이시기고 하지만 나의 하나니이시기도 합니다.
❷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입니다,
(창32:10) “나는 주께서 주의 종에게 베푸신 모든 은총과 모든 진실하심을 조금도 감당할 수 없사오나 내가 내 지팡이만 가지고 이 요단을 건넜더니 지금은 두 떼나 이루었나이다”
❸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창32:9) "주께서 전에 내게 명하시기를 네 고향, 네 족속에게로 돌아가라 내가 네게 은혜를 베풀리라 하셨나이다" 하나님 제가 지금 여기에 있는 것은 하나님의 지시를 따라서 온 것입니다, 하나님이 돌아가라 하시기에 여기에 온 것입니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창32:12)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반드시 네게 은혜를 베풀어 네 씨로 바다의 셀 수 없는 모래와 같이 많게 하리라 하셨나이다” 나는 주님의 말씀대로 지금 돌아가는 중입니다, 은혜를 베풀어 주신다고 하셨잔아요, 이제 은혜를 주세요 라는 것입니다, 나의 후손들이 많아지게 하신다고 약속하셨는데 여기서 죽으면 안되잔아요 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기도할시에 분명한 믿음과 하나님의 약속에 근거한 기도를 하는 것이 강력한 기도가 됩니다,
❹ 건저 주시옵소서
(창32:11) "내가 주께 간구하오니 내 형의 손에서, 에서의 손에서 나를 건져내시옵소서 내가 그를 두려워함은 그가 와서 나와 내 처자들을 칠까 겁이 나기 때문이니이다" 내용은 아주 간단하고 단순합니다, 기도의 핵심이 분명하여야 합니다, 개인의 문제를 위해 기도할 시에 미사여구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언어보다는 그 중심을 보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4, 응답의 아침입니다,
야곱은 밤이 새도록 하나님에게 매달려 간절한 기도를 하였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이 말씀 하십니다, (창32:26) "그가 이르되 날이 새려하니 나로 가게 하라 야곱이 이르되 당신이 내게 축복하지 아니하면 가게 하지 아니하겠나이다"
기도하는데 중간에 위기는 찾아옵니다, 하나님께서 야곱을 치셨습니다. (창32:25) "자기가 야곱을 이기지 못함을 보고 그가 야곱의 허벅지 관절을 치매 야곱의 허벅지 관절이 그 사람과 씨름할 때에 어긋났더라" 야곱의 허벅지 관절이 빠진 것입니다, 이 일에 대하여 주석가들은 "하나님께서 야곱의 육적인 것을 꺽으시고, 이제는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삶을 살게 하시기 위한 것" 이라고 합니다. 엄청난 고통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야곱은 기도를 맘추지 않습니다, 그러자 이제 나로 가게 하라고 하십니다, 이 말씀은 무엇입니까? 주석에서는 "결사적인 기도로 얻어진 야곱의 승리를 확인시켜 주는 하나님의 애정어린 표현" 이였다고 합니다, 이럴경우 야곱은 그럼 다움에 다시 기도하자 할수도 있습니다만 야곱은 놓치지 않습니다, 그리고 간절하게 강력하게 말합니다, "축복하지 아니하시면 가게 하지 아니하겠나이다"
결국 하나님이 응답하십니다,
(창32:27-29) "그 사람이 그에게 이르되 네 이름이 무엇이냐 그가 이르되 야곱이니이다. 28. 그가 이르되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를 것이 아니요 이스라엘이라 부를 것이니 이는 네가 하나님과 및 사람들과 겨루어 이겼음이니라. 29. 야곱이 청하여 이르되 당신의 이름을 알려주소서 그 사람이 이르되 어찌하여 내 이름을 묻느냐 하고 거기서 야곱에게 축복한지라"
응답의 내용은 ? <신분의 변화입니다, 야곱에서 이스라엘로 변화됩니다> <하나님과 겨루어 이겼다> 하십니다, <축복하십니다>
5, 새로운 출발의 아침입니다,
(창32:31) "그가 브니엘을 지날 때에 해가 돋았고 그의 허벅다리로 말미암아 절었더라"
하나님이 기도를 응답하신 결과는 하나님이 축복하신 결과는 어떻게 나타납니까? 이제 불안밤 두려움의밤 어둠의 밤은 지나갔습니다ㆍ야곱은 이제 새로운 아침을 맞습니다ㆍ이젠 야곱이 아니라 이스라엘입니다ㆍ이제 에서를 두려워 할필요가 없습니다왜? 하나님이 함께하시며 역사하실 것이기 때문에 입니다ㆍ모든 어둠은 물러갔습니다, 모든 두려움은 사라졌습니다. 모든 문제는 해결되였습니다, 이제는 감사의 아침입니다, 이제는 평안함의 아침입니다, 이제는 모든 걱정과 염려를 떨쳐버리고 담대하게 나가는 아침입니다, 하나님이 역사하시니 어떤 역사가 나타납니까? (창33:4) “에서가 달려와서 그를 맞이하여 안고 목을 어긋맞추어 그와 입맞추고 서로 우니라”
(찬송436) “산천도 초목도 새것이 되었고 죄인도 원수도 친구로 변한다. 새 생명 얻은 자 영생을 맛보니 주님을 모신 맘 새 하늘이로다. 영생을 맛보며 주안에 살리라. 오늘도 내일도 주함께 살리라” 주안에서 우리의 모든 것이 변하는 놀라운 은혜가 있기를 축복합니다,
결론 : 다윗은 (시42:5)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가 여전히 찬송하리로다” 불안하십니까? 두려우십니까? 힘들고 어려우십니까? 하나님앞에 나가서 엎드리십시오.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의 삶의 어둠이 걷히고 거룩한 빛, 기쁨과 찬양의 빛이 인생을 비추는 새로운 인생이 열릴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