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tyle="text-align: left;">친구 따라 여행 모임에 갔더니<br>편안한 야외복이 아니라<br>친목모임에 나가는듯한 날아갈 듯이<br>예쁜 원피스의 여인들이 눈에 띄었다.<br>처음에는 불편하지 않을까<br>더위 먹지 않을까 싶었으나<br>자꾸 보니 긍정적으로 보이고 <br>ㅡ맞아, 여름철에는 <br>시원한 원피스가 제격이지ㅡ<br>새삼 편한 바지 대신에 <br>여성스러운 원피스를 입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br>예쁘고도 시원한 옷을 상상하며 짬짬이 인터넷으로 뒤져 봐도 없다.<br><br>딸이 입은 원피스는 요즘<br>유행인지 롱스커트 일색이다.<br>젊은이들은 인터넷으로 구입해서 <br>뭘 입어도 이쁘고 자연스럽건만 혹시나 하여 자문을 구했더니 <br>50대 여성용 풍기 인견 100% 소재의 <br>화려한 무늬로 추천해 준다.<br>50대라니 젊고 모델도 이뻐서 <br>은근히 기대했으나<br>다음 날 새벽 배송으로 도착한 걸 보니 어찌나 풍성한지....<br>ㅡ저것이 과연 내가 입을 옷이란 말인가? ㅡ<br>그래도 모자를 씌워주니 초가을의 분위기로 묘한 느낌이 든다.<br>이어서 내게 묻지도 않고 레이온 소재로 두 번째 상품을 주문해 버렸다.<br>그것도 밝고 화사하나 치렁치렁하여 아예 10cm 정도 밑단을 줄이기로 했다.<br>그리고 손빨래를 해서 말리다 보니<br>어깨 부분에 웬 자그마한 구멍이 하나 빵 뚫려 있다....<br><br>두 번의 뼈 아픈 경험 끝에 <br>토요일,<br>자유로운 몸이 되어<br>ㅡ내 눈이 보배다ㅡ<br>ㅡ발품이 최고다ㅡ하면서<br>가까운 중저가 백화점에 가서 <br>매장을 꼼꼼히 둘러보았다.<br>마침내 예쁘고 가볍고 단출한 원피스를 하나 발견했다.<br>ㅡ그래 이게 딱 내 스타일이지....ㅡ<br>사람도 옷도 그저 자기랑 맞아야 <br>좋은 인연이 되는 것이리라.</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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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쁜 원피스 입은 모습 보여주어봐요.
그모습 보여 주어봐요.
별꽃님 원피스 자랑 맘껏 해보세요.
당당하게 요즘은 자기피알시대라나요.당당하게요.
여름원피스 입은모습 정말 예쁠것같아요.
밤새 안녕히 주무셨어요?
어서 건강해지시기를!
파랑색 꽈리가 열렸네요.ㅎ
가을에 주황빛으로 물들면 또 보여주실거죠.
@별꽃 이건 꽈리가 아니고 풍선덩쿨이랍니다'
누렇게 익으면 까만씨가 딱 두게 있어요
@수선화 풍선덩쿨이라고요.
생전 처음 듣는 식물이네요.
식물박사이세요.
늘 꽃처럼 아름답게 사시길
@별꽃 풍선덩쿨도 이쁘고 능소화도 무지 이뻐요.
@별꽃 능소화가 담넘어 내려오는 시골돌담길을 걷고싶은 날
무지 더워 땀이 줄줄 나는데 ㅎㅎㅎ
그럼요 물건도 인연이 되어야
내것이 되지요
좋은 원피스 골라 잘 사셨네요
축하 드려요
글 잘 보고 갑니다.
맞습니다.
몸에 맞지않은 옷은 잘 입지도 않고 돈만 아깝지요.
땀이 줄줄 나는데
시원하게 보내시고 건강하세요.
원피스 입은 모습이 눈에 그려 집니다.....
글도 잘쓰시고.......
시원한 여름되세요...ㅎㅎㅎㅎ
감사합니다.
여자들은 반바지를 입는데
남자들도 시원한 원피스입는 날이 올까요? ㅎㅎㅎ
눈을 감고 가만히 그려봐 보네요
참으로 멋 스러울것 같단 생각이
르드러지게 편 망초꽃밭 에서 훨훨~
내일이 지나면 한 달 휴가니까
진짜로 훨훨 날아다니고 싶네요. ㅎ
무더운 날씨에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오늘이 마지막날 인듯 살라고 ㅎㅎ
귀차니즘은 나이먹을수록 더 심해지니
모임이라도 자주 다니면 좀 부지런해질텐데...
다음엔 예쁘게 뽐내세요 ㅎㅎ
여유와 인생님
반갑습니다.
오늘이 마지막인듯
좋은 말이예요. ㅎ
감사합니다.
저도 인터넷으로 옷을 구매해 봤는데ᆢ
몇번 실패하고 발로뛰어 삽니다
그렇죠.
시간이 없어서 해보았으나
인터넷 옷은 진짜 손절하기로 했어요.
우리 민정님은 예쁜 원피스 즐겨 입는 것 같아요. 젊고 예쁠 때 즐겁게 사시니 굿
백화점 들러보니 내눈은 자꾸 젊은애들이
입는옷으로 가드군요 ㅎ
우린 인터넷보다 직접 입어보고 사는게 좋아요
하늘거리는 원피스는 여름을 멋지게 보내는 즐거움 이기도...
맞습니다.선배님
하늘하늘한 원피스를 입어보는 것도 여자들의 특권이고 마음은 사십대에 머물다보니 눈길도 가고요.
날씬하고 예쁜 안단테선배님
즐겁고 시원한 여름을 보내시길
계곡의 찬바람을 보내드립니다.
딸이 권해준 옷이 거부감이 들수 있으나 그래도 한번 입어보세요 그럼 갠찮을 테니까요
ㅎㅎ 그럴까요.
자신이 없지만 일단
동네에서라도 입어보고요....
예쁜 원피스입고 모자예쁘게쓰면
너무 잘어울릴것 같아요
전 개인적으로 원피스 드레스를 즐겨입어서 대충 알아요
예쁜모습 보여주세요. ㅎ
옷 잘 입는 여인
옷 잘 고르는 여인
진짜 멋쟁이 오셨네요.ㅎ
몇년 전 그대 선그라스가 하도 예뻐서 나도
따라서 산 거 알죠.ㅎㅎ
더위에 건강조심하시고
즐거운 날들 되시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