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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후베르트는 안토닌의 집에서 저녁을 먹는다.
샨탈 역시 후베르트 없이 후식을 준비한다.
그러다 후베르트의 방에서 들리는 소리
샨탈은 후베르트의 캠코더를 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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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죽여야 할 것이 있다면
그것은 내 속에 살고 있는 너다.
그것을 마스터하는 것이 예술이다.
우리는 훌륭한 예술가인가?"
개인의 마음 속에서 절대 죽일 수 없는
엄마라는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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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솔직한 진심을 담은 캠코더의 영상을 본 샨탈
충격을 받기도 했지만
자신과 자꾸 어긋나기만 했던 아들이 얼마나 아파했는지 알게 된다.
그렇게 기숙학교로 돌아온 후베르트는,
글을 쓰다가 자신을 괴롭히던 학생에게 구타당한다.(4화참조)
엄마와의 일때문에 찢겨진 마음과
맞아서 너덜너덜해진 몸.
후베르트는 기숙사로 돌아와
결심한 듯이 책상에 앉아 무언가를 쓰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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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으려고 잡으려고 할수록
멀어지는 웨딩드레스를 입은 엄마.
자신이 태어났을 때,
자신이 4살 이전일 때,
친구같았고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던 엄마는
그렇게 웨딩드레스를 입고 사라져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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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베르트가 기숙사에서 무언가를 쓰던 것은
바로 기숙학교를 떠나려고, 엄마에게 쓴 마지막 편지였다.
학교로부터 전화를 받은 샨탈.
오직 아들을 위해 자유를 잃고 살아가는 자신을
무시하는 듯한 교장의 발언에 폭발해버린다.
엄마이기에,
누구보다 강인했어야했기에,
그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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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베르트는 학교를 나와 안토닌과
자신의 왕국으로 향한다.
그러나 자기만 생각하는 후베르트의 모습을 보고
더이상 애정이 없다는 듯 말하는 안토닌.
(안토닌의 진심어린 충고 장면은 영화의 균형을 맞춰주면서
자비에 돌란이 냉정하게 자기 대면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어요.)
그러나 결국 안토닌은 후베르트에게 나지막하게 말한다.
"je t'a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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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속마음이 담긴 캠코더 영상을 닫는 후베르트
그리곤 옷을 벗은 뒤
엄마 뱃 속에 있는 태아의 자세로
쏟아지는 물을 맞는다.
누구보다도 애처롭게..
아래부터는 BGM과 함께 보시는 것을 추천해드려요
재생버튼을 눌러주세요
<Surface of Atlantic - No sleep, W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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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베르트는
어렸을 때의 추억이 가득했던 곳으로 온다.
그 곳을 기억하고 있는 샨탈.
혼자 앉아있던 후베르트는
엄마의 인형에서 눈물을 떼버린다.
그렇게 샨탈은
축처진 어깨를 하고 외로워보이는 아들의 옆에 앉는다.
그의 어깨를 토닥이며..
후베르트는 엄마의 손을 잡는다.
엄마도 후베르트의 손을 잡는다.
다시 오지 않을
후베르트의 어린시절 영상이 흘러나온다.
-THE END-
이렇게 한 영화도 끝이 났습니다!
제목을 보고 뭐야..저런 패륜적인!이렇게 생각하신 분들도 계시겠죠?
이 영화는 어떤 물리적인 살인..?이 일어나는 영화는 아니에요ㅎㅎ
이 영화는 무한하고 자애로운 어머니의 사랑을 보여주지 않아요.
애증이죠. 사랑하지만 사랑하지 않는, 죽이고 싶지만 죽일 수 없는 부모와 자식 관계.
주인공인 후베르트는, 자비에 돌란 감독의 반자전적인 인물로 설정되었지만
우리의 모습을 보고있는 것만 같아서 너무나도 공감가고 아팠습니다.
후베르트의 입장에서는 엄마가 변했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어렸을 때는 친구같았지만, 커서는 자신의 말을 들어주지도 않고 사랑을 표현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죠.
"난 정말 완벽한 아들인데 그에 비해 엄마는 최악의 엄마야."
그러나 엄마 샨탈은, 4살 이후로 싱글맘으로 후베르트를 혼자 키워야했습니다.
자신의 아들을 어디하나 부족하게 키우지 않기 위해 자신의 자유를 희생했죠.
그래서 그런지 영화에서는 자유를 상징하는 새, 나비, 해바라기 등이 자주 나오는 듯 해요.
그러나 그렇게 강한 엄마인 샨탈은 아들이 자신에게 게이라고 말하지 않은 것에서,
아들에 대한 사랑과 신뢰를 의심하기 시작하죠.
이처럼 부모와 자식의 관계는 '대화'라는 사소한 것 하나로도
상처받고 깨질 수 있는 아주 약한 관계일 수도 있어요.
그러나..
둘은 둘만의 행복헀던 기억이 가득 담겨 있는 곳에서 마주합니다.
아무 말도 없이 두사람은 손을 꼭 잡죠.
아무 말 없이 손을 잡는 것, 서로의 눈을 바라보는 것, 안는 것으로도
서로를 이해하고 용서할 수 있는 관계.
그것이 바로 부모와 자식의 관계가 아닐까요?
"오늘 밤 내가 죽어버리면 어떡할거야?"
"그럼 난 내일 죽을 거야..."
여러분들은 어떻게 영화를 보셨나요?
'나는 우리엄마의 자식이라 행운아다.'
영화 아이킬드마이마더였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741093855A9F2D512)
첫댓글 고마ㅝㅠㅜㅜㅜㅜㅜ
잘봤어ㅠㅠ 여러생각을 하게된다
진짜 잘 봤어 고마워!
잘봣어! 마지막화까지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