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여수장날이라 그냥 이것 저것 찍어봤습니다
4일전에 티브이 다이 뒤에 각종 전선들을 정리하려고 티브이 다이 위에 걸쳐 엎드려서 선정리를 하는데 갈비쪽이 내 몸무게에 눌렸는지
약간 아프다 싶었는데,,, 요게 약간의 통증이 가시지를 않고 기침을 하려면 아프고 해서 인터넷으로 열공해 보니
실금이건 똑 뿌러진거건 내내 이름은 골절이라하고 ,어긋나지 않은건 소염진통제 먹고 가만히 있는게 최선이라고,,뼈가 붙을때까지2주에서6주정도
오늘 마여사가 미용실에 파마하러 간다해서 에이~ 갈비가 어찌됐나 알고나 아프자 , 해서 정형외과를 가서 엑스레이 찍고 ,,,
의사가 사진을 이리저리 뒤져보더니 갈비뼈는 이상없다며 근육 같은게 순간적으로 눌려서 아플수 있는거라고 두주 정도 지나면 괜찬을거라네요
뭐 ~ 뼈는 내가봐도 멀쩡해보이고 숨쉬는데 이상없고 ,,진료비;8600원
통증이 가시면 기와 밑의 목재부분에 오일스테인 칠할겁니다
마여사 미용실 끝날때까지 혼자 슬슬 댕겨봅니다
날이 좀 풀려서인지 사람들이 꽤 돌아댕깁니다 보이는 아파트가 한신아파트인데 뷰는 좋은데 살다 나온 어느분 얘기로는 태풍불면 너무 무서워서
이사 했다고 ㅎㅎ휴ㅠ
수산시장과 교동시장 서시장이 쭉 붙어 있습니다 서시장은 길건너지만,,
건어물 가게와 죄측은 먹자집들 회도 팔고 초장이랑 자리도 팔고,, 저는 절대로 이용안함 아니—이용할일이 없다는게 맞음
건어물가게들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장사니까 아마 무지 비쌀겁니다
여수연안여객선터미널 입니다
여기서 거문도 가는 배가 뜹니다 물론 다른 섬도 가지요
속초 강능 주문진 소래포구 기장등등 아시겠지만 어디든 관광객들이 많이 다니는곳은 비쌉니다
하지만 지역마다 좀 싼곳도 분명히 있습니다 살아봐야 알수있는곳 말이지요
복어와 갈치[지금 시즌에는 전부 냉동갈치입니다]
말린건 그만큼 공이 들어간거리 좀 비싼걸 인정해줘야 하는데,,, 그래도 그렇치 드럽게 비쌉니다
얘 홍어도 어마무시 비싸서 저는 쳐다만 보고 다닙니다,홍어는 차라리 목포가 나은것 같더군요
회로 먹을수 있는 서대와 병어도 많이 나왔네요 병어회를 좋아하는데 집에 먹을게 넘쳐서 구경만,,,
장날은 인도에도 길게 장이 섭니다
씨감자도 나왔네요 옆집은 오늘 감자를 심더군요
미국집 바깥,외벽에는 방수케이스안에 콘센트가 있는게 부착되여 있는데,,,,이런게 하나 필요해서 전기재료상에 갔더니 없습니다
이집이 나름 큰 가게인데 없는겁니다 아마도 한국에는 없을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수 연등천이라는 하천입니다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곳입니다 바닷물이 들어오는 밀물때는 물색이 그나마 좀 나은데 썰물때는 지금과 같은 색입니다
말 그대로 오염된 더러운 하수가 바다로 흘러가는중입니다 ,이래서 한국은 선진국이 아닌겁니다 참 속상하고 딱한 그림이네요 ㅠㅠ
전부터 벼르던 일을 해보려고 미남크루즈엘 들렸더니 사람이 없네요,전화를해도 안받고,,,
이동을 하는데 전화가 왔길래 받아보니 미남크루즈에서 ,,전화하셨는데 못받았다며 무슨일이냐고 묻길래,,
전화받으시는분은 거기서 뭔일을 하시냐니까 대뜸 제가 누구냡니다 돌산주민이다 ,니까 자기는 미남크루즈부사장이라며 말해보랍니다
내가 ,,고민이 하나있다,나는 미국서 살다가 현재 돌산에서 사는데 지인들이 방문하면 이 크루즈를 권해보는데 지인들이 자기들만 타는건 싫다며 같이 타자해서
몇번 탓는데 이게 돈이 할인해서도 [돌산 우두리에 왕식자재마트에서 뭐하나라도 사고 영수증가져가면 10% 할인해줌]40000원이나 하는데 탄걸 또타고 탄걸또 타고,, 이거 돈들고 괴롭다 ,아예 크루즈소개를 안하면 되겠지만,,
거 왜~ 관광차 기사들은 음식같은거 무료로 주듯 내가 손님을 모시고 가면 그냥 태워주면 좋겟다 .하니까 뭔말씀인지 알겠다며 이 배를 타보셨냐해서 몇차례 돈내고 탔다, 하니까 다음에 손님이랑 타시게 되면 자기한테 문자를 달랍니다 그래서 한마디 더 보태기를 우리는 부부가 움직인다니까[2명] 일단 알겠다고
오시게되면 연락달라,,,, 이러구 끊었습니다
요거 어떻케 진행될지 기대해봅니다 ㅎㅎㅎㅎ
우리먹을 미나리꽝을 작게 만들었습니다
아구찜에 넣어도 좋고 미나리 물김치도 좋고,,, 하여간 또 심어 놨으니 수확이 될겁니다
어떠한 일상이 되였건 일상이란 누구에게나 있는것일텐데 ,,, 일상이란 제목을 달고 시덥쟌은 그림과 글들이 회원분들께 식상함을 주는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문득 듭니다 .
그런데 뒤집어 놓건 바로 놓건 모든 사연들은 일상의 단편들이라는건 분명한거 같아요 제가 생각하는 복있는 일상은 특별하지 않고 그저 평범한 일상이 일상중에 제일이라 생각합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평범한 일상을 원하고 있을까,,, 그런생각도 듭니다 오랫만에 위판장에 갔더니 아직은 해산물들이 많이 없습니다 4월이 들어서야 이것저것 많이 잡힌다고 하네요 위에 돌게 한망태기가 50000원입니다 비싼겁니다 고밑에 허연거,, 쭈꾸미 죽은거 몽땅 4만원 입니다 ,죽은지 얼마 안된거라 먹을사람 많으면 괜찬을텐데,,, 문어를 손질하고 있네요,이 위판장 옆엔 다라이 아줌마 두분이 장사를 합니다 경매받은 가격에 10%를 붙여서 판다고 합니다만,, 생선 다듬고 나온 부유물들을 갈매기들이 해치우고 있네요 원래는 쓰레기처리를 해야 합니다만 ,,, 도다리와 해삼입니다 도다리는 싸이즈가 작더라구요 잡아온 해산물이 적으니까 뭐~ 경매 후딱 끝나고,,, 썰렁합니다 집에와서 과수들 손댈꺼 있나 살펴봅니다 여기서는 똘똘이가 안튀고 잘따라댕깁니다 대추나무 뿌리로 막 번식한거 다 제거 했네요 2월초에 왕오디[뽕나무} 가지를 잘라서 김치냉장고에 한달이상 넣어 놨다가 오늘 접목을 했습니다 이 대목도 오디나무인데 열매가 코딱지만 해서 큰열매꺼로 접목하는겁니다 좌우지간 저는 한다고 했으니까 죽고 사는건 지네 몫입니다 참 쥔이라고는,, 말 참 정떨어지게도 합니다 ㅎㅎㅎ 5개를 붙여 놨는데 저기에서 한개만 성공해도 되는겁니다 오후엔 교회의 독거노인들에게 반찬배달 운전수 봉사하고 왔네요 여전도사 혼자 차 운전해서, 주차해야되고, 집집마다 갖다주고 하는게 너무 힘들다고 도움을 청해서 한달에 두번 같이 하기로 했어요 다녀보면 우리가 생각하는것 이상으로 어렵게 사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세상을 다 감싸 안을수는 없지만 할수있는 작은 움직임은 꼭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먹어보질 않아서 맛은 모르겠지만 반찬이 그럴싸합니다 요렇게 보자기로 묶어서 전해주었습니다 마여사랑 전도사랑 집 찿아가서리,,, 산동내 꼭대기 집 전해주고 내려오는중 총26가정인데 반은 부목사가 전달하고 반은 전도사랑 우리가 전달하고 … 반찬배달에 두시간 소요됐습니다,
요기가 종포해양공원입니다 오른편에 돌산대교가 보입니다
살놈은 이렇케도 살게 되고,, 안되는 놈은 이런일도 생기고,,
맘대로 안되는게 인생살이인줄은 아마 진작에 다들 깨달았을거라 봅니다, 그렇다 하더래도 맘도 먹어봐야되고 계획도 세워봐야 되고 뛰기도 해봐야 되는게 또한 인생인줄도 진즉에 깨달았을거라 봅니다 항상 봄날이 이어지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겨울만 있는것 도 아니고 ,,,
좋은일도 쪼금 남았고 안좋은 일도 쪼금 남은걸 알아버린 저는 그저 건강히 평안히 소소한 복을[사실은 제일 큰복] 누리고 나누며 살다가기를 늘 기도하며 삽니다
이렇게 또 하루 해가 저물었네요 모두들 매일이 평안한 일상되시길 바랍니다 |
첫댓글 보십시오! 비단 보자기와 통실한 복어. 도다리와 해삼.
그리고 얼매나 정감있는 글인가요!
'한신아파트가 뷰는 좋은데 살다 나온 어느분 얘기로는 태풍불면 너무 무서워서 이사 했다' 는 ... :)
https://youtu.be/9F5euR0bFc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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