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씨짱형님의 '나이를 어디로 처먹었는지?'..글을 보다보니
저도 그짝 '거시기..뭐시다냐....'동네와 얽힌일이 생각나는게 있는데..
뭐...본격적인 폭력업계 종사자들은 아니었습니다만.....
저로서도 평소에 접하지 못했던 세계 사람들이라..
이야기거리가 될 듯하여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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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지방이야...전세계에 회원들이 계시는 글로벌 카페입니다만....
지구촌이고....글로벌이고....나발이고......*^^*
조금만 떨어져서... 우리가 사는 모습을 보면 우물안 개구리 입니다.
하나씩 생각해 볼까요?
가족이야 뭐..그렇다고 치고...
친구들은...학교를 중심으로 제 경우를 예를 들면...
서울 중에서도.....동대문구....중에서도 .....다닌 학교 친구.
그러다 이사라도 가면...한두달이야...버스 타고 찾아가고 난리지만 금새 잊혀 집니다.
결혼..?
지도 펴놓고 보면 결국 바늘 자국 만큼도 안되는 범위 내에서.....그냥..그러고 만나고..연애하고 삽니다.
아프리카에...정말 나랑 천생연분이 있을지 알아나 보셨나요?
우리는..평생을 살면서 불과 몇천명 정도와 ..겨우 대화하고 살 겁니다. 그 것도 비슷~~비슷~~한 사람들 끼리.
그나마 요사이 인터넷 시대가 되어 이곳처럼 카페에서 다양한 분들과 만납니다만..
그래보니...수십만개 카페 중에 ....많아보니..대여섯개 정도 카페에서 대화하지 않나요?
저도 또한 마찬가지여서.....
서울에서 태어나....사업을 시작하고 5,6년이 지날 때 까지도...결국은 끼리끼리 ..지지고 볶고 살아왔는데...
그러다 한번 희안한 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홍만득'..으로 대표되는 부류의 사람들이었는데.....
그들과의 한....3,4년 정도에 걸친 인연을 이야기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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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바야흐로.....일천구백구십칠년 말 .......
조용했던 한국사회는 요동 치기 시작 했습니다.
그 유명한...역사에 길이 남을....IMF 사태.
그 당시 저의 상태를 말씀드리면...
1995년 3월에 사무실을 개업을 하고....기반을 잡기 위해 열심히 일을 했습니다.
직장시절..사무실은 여의도..집은 목동 근처....그런데 개업한 곳은 강남역 근처 였습니다.
지금은 송파구에 삽니다만.....2년 후에나 이사를 간 이유는...
개업을 하고 2년 동안은 매일 밤늦게 퇴근을 하니....40분 정도면 집을 갈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2년쯤 흐른 후에 제시간에 퇴근을 하려니..1시간 반 이상 걸리더군요.
그만큼..초기에는 열심히 일을 했죠
그 보람으로..나름 사무실 상태도 좋아서...
설계비로 몇십억 받는 오피스텔 설계 건도 따고 그랬습니다.
그랬는데...어느날 갑자기 IMF가 터지더니....
정말..거짓말 처럼 ..우리와 일을 하던 건설회사가...
하나도 남김없이..... 몽조리....부도가 났습니다.
물론 몇십억 설계건도....'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영어로는 '곤 위드 더 윈드'.......일본어로는 '사요나라')
제가 말을 안해도 다들 아시죠?........그 황당 했던 시기를...
개업한지 2년밖에 안된 병아리인 저로서는 난감 할 수 밖에 없었고..
일이 없으니 있던 직원들 대부분 내보내고...'우짜꺼나.'.. 앉아 있다가....부산을 내려 갔습니다.
(부산에서의 6개월은 '부산 Story.....' 에서 이미 해드렸으니 복습바람..^^)
그러고 서울에 올라와도 할일이 없더군요.
1998년 중순 경이 었으니..여전히 IMF 한복판이었죠.
그때 저는 금요일이면 경기도 인근이나..서산 쪽에 밤낚시를 다녔습니다.
뭐...세월을 낚는 강태공은 아닙니다만......^^*
그러던 어느날...관보에 기사가 떴습니다.
직원이 저에게 보여주는데....
제목은 "서울시 민자유치 주차장 사업"...이었습니다.
"그게 뭔데...?"
"글쎄요..저도 모르겠는데..한번 사업설명회 가볼까요?"
갔다온 후의 알게 된 그것의 내용은.....
평지에 소위..공영주차장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런데....그 시절부터..슬슬..주차장이 부족해 지기 시작 했는데..
서울시에서는 주차장 건물을 지을 예산이 부족했던지....예산 절감 차원인지....
땅을 사업자에게 20년동안 빌려줍니다.
그러면 사업자는 그 땅에 주차장 건물을 지어...20년동안 운영을 하여 투자금을 회수하고...
그 후엔 건물을 서울시에게 넘겨주고...손털고 나오는 것이었는데.....소위..SOC사업.
사실 뭐...특별한 건 아니고....고속도로 만들고.. 만든 건설회사가 요금 받는 거와 같은 이치 였습니다.
딱히 할 일도 없고 해서.......우리는 대상부지로 나온 20여개 땅을 돌아다니면서 분석을 하고....
주차장 건물 디자인도 하고......했는데...
해보니...몇개의 땅은 제가 보기에도 이익이 짭잘~~~해 보이더군요.
근데..뭐 ..설계사무소가 몇십억 들여 사업을 할 것은 아닌지라....
소위 사업자를 만나야..저도 설계비도 받아먹고.......그걸로 사탕도 사먹고.....할텐데...^^
주위에 아는 분들한테 이야기를 해도 통..반응들이 없더군요.
(아 씨....헛고생 했구만....)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심사를 하여 최종 사업자를 골라야 하는데...
제출 날짜는 다가 오는데....저에게 일을 줄 물주를 못구했으니..날샜죠..
그러던 어느날....
한다리 건너 알고 지내던...매일경제 신문 기자 한사람이..
기사거리 찾아 어슬렁~~ 거리다가 저를 만났습니다.
"요즘 뭐...기사거리 없어요..?"
"글씨요.......뭐...주차장..어쩌구~~하는 거 있던디.......이건 기사거리 안돼죠?"
기자가 보더니..반색을 합니다...."오~~~~쪼아~쪼아~~~기사 써봅시다."
저와 같이 기사를 썼는데...
보자허니...기자들은 기사 쓸 때..뻥을 좀 치더군요
대충 뭐....."20억 투자하여 5년내 투자금 회수하고...15년은 알짜배기로 남는 장사!!!!"
요딴 식으로 후라이를 까더군요...^^* (여러분들도 신문기사를 다 믿지 마세요...)
제가 아니라고 말리는데도..."아~~괜찮유~~~뭐..누가 증명 할껴~~..ㅋㅋ"..해 가면서...
얼마 후에 신문 한페이지의 절반정도 크기로 기사가 났습니다.
저는 기사 맨 꼬다리에....회사이름과 전화번호만 조그맣게 나오고....
그런데.....생각지도 않던 일이.......
기사가 난날...아침 9시부터..그 이후 일주일간....저희 회사는 업무가 완전히 마비가 됐습니다.
전화가 불이나고...찾아오는 사람에.....일주일간 회사를 다녀간 사람이 70명이 넘었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불쌍한 사람들만 IMF 였지....돈 있는 양반들은 더 돈을 벌었고...
아니면..있는 돈의 투자처를 찾지 못했던 처지라...
뻥을 좀 심하게 친..(꼭 뻥만은 아니었지만.......^^)기사에 속아서 몰려 온 것이었습니다.
찾아온 것은 돈 있는 양반 뿐들이 아니었습니다.
폭력업계 종사자..분들도 오셨습니다...^^
이분 들이 왜 왕림을 해주셨냐~~하면......^^...그때까지 대부분의 주차장 운영은
주로 폭력업계 관련...하는 분들이 입찰하는 장소에 떼거지로 몰려와
주먹도 쓰고..떡값돌리며 담합도 하고...그랬는디...
이게..점점 전자입찰로 바뀌게 되면서.....
이분들도 사업형태를 좀 선진화...양성화 하려는 시점 이었더군요....
'홍만득'은 언제 나오나.....지루하셨죠?.......이제 드디어 등장 합니다.
그..수많은 방문객 중에 눈에 띄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몸무게는...한 120키로 정도에...머리는 깍두기에....
손에는 남자용 손지갑 하나 들고....구두는 꺽어신고.....
옷은.. 등판에 풋볼선수 유니폼처럼...'14'.....를 크게 쓴 헐렁한 옷을 입은 친구가
신문기사를 손에 들고.....팔자 걸음으로 사무실을 찾아 왔습니다.
누굴까요...?...맞습니다......홍만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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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끝.....투 비 컨티니유드
첫댓글 만득... 이름 이미지가 몬가 한가닥 할꺼 같은데여 ......이 표시가 몬가 잼날꺼 같은 암시를 주는거 같은데 컨티뉴 기대함다
진득하니 있덜못하는 승질빼기 사나운 덩치깍두기인 모양이지요? 그때 마티니는 뉴질랜드 바닷가 골프장에서 클럽챔피언이라구 탱자탱자 할 때구먼.....ㅎㅎㅎㅎㅎ
아니....조국은 IMF로 죽어나갈 때인데,,,,탱자탱자 ~하셨단 말입니까..시방?...ㅎㅎㅎㅎ
금반지 모으기, 조국돕기 송금료 무료등 해외동포들도 있는거 없는거 모아 모아서 한국에 보내고들 했지요. 그럼 뭐하나... 지금 돌이켜 보세요. 해외동포가 한국에선 어떤 대접을 받는지..... 찬밥은 물에라두 말아서 먹지....지금은 한마디두 민나 도로보 신세 아닌가여?ㅠㅠㅠㅠ
아..그런가요? ..제 댓글은 농담이었고......해외동포가 한국에서 어떤 대접을 받는지 저는 전혀 모르는데요...무슨일입니까?
십년전 이야기라...구간 솔빈님 엄청 달라졌다는 말씀인데...그렇게 되는데 홍득만씨도 관계가 있었는지...ㅎㅎㅎㅎ
[홍 만득] 이란 사람이 솔빈 아우님 한테 이익을 줬을까 아니면 손해를 ?~~~~ 연속극 보는 마음으로 기다립니다.
만득이가 이익도 주고....손해도 주고..인생 공부도 시켜주고...했습니다...^^*
아..또다시 일간지 연재소설처럼 궁금증 만땅....암튼 기대 됩니다..만득씨의 활약
궁금? 기다립니다 다음을.................
친구야 알짜배기만 쓰면 안되그나,,,성질큽해서 숨넘어가겠다 ㅎㅎㅎㅎ 읽느라 혼났다 눈이야....
문디....뭐라카노......ㅎ
솔빈 지우님!사회생활이먹이쇠사슬처럼 연결 되어있죠저도 얼마전에 관여하지않았으면 좋을것 같아서 정리해주고 깨끗이그만두었습니다 이렇게 가벼운걸...
무슨일인지는 모르겠지만..제 경험으로는 본인이 잘 알거나...깊이 관여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면 시작을 안하는게 좋습니다....저도 수업료 많이 내고 배운겁니다..^^*
홍만득이가 무슨 이니셜인지 알았는데 실존하는 이름인가 봅니다 아우님? 기대 됩니다.
실존인물입니다...그리고 제글은 모두 한치의 거짓도 없는 완죤~~~넌픽션입니다...^^*..그러다보니 가끔 결론이 싱거울 수도 있으나..그리 감안을 해주시길...
궁금해요, 담 이야기가.ㅎㅎㅎㅎ
와~~~무쟈게 다음편이 기다려진다 ~솔빈아우는 정말 다양한 분야에서 발이 넓은것 가토 ~기억력도 짱이구 ~ 빨리 다음편 올려봐잉~~~
홍만득...이름부터가 수상한 냄새가 풀풀나넹~ ㅎㅎ
마져...먼가 동에번쩍 서에 번쩍 하는 예기가 나올법하네.기대 만땅.어서 후속이... ^&^
너무 기대 하시면 부담 스러운.......별로 그런거 없는데요.....ㅎㅎㅎ
등판에 숫자 14도 무슨 뜻이있나? ㅎㅎㅎㅎ너무 앞섰나? 내가 좀 느긋한 성격인데 왜이리 궁굼한겨?
만득이,,,,,이름두 촌스러운거보니,,,,,짱엉아,,,,똘마니 같은디,,,,,
만덕이가 찐덕이 행님이 아닌감? 홍만덕이라면 장사아치 같구먼 아님 역사에 나오는 인물 같기도 하단말씀이여.어서 담 야그나 올려보소 잼나게
만득이........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이름인데.........?? 혹...만득이 시리즈 주인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