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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이것을 모방한 듯한 우리나라의 허이재가 요새 광고하는 립파이와 별 차이가 없는 맛이었다. 오리지널이라고 넘 기대한 내가 잘못인가? -.-;; 5개들이 525엔주고 샀다.
가게 옆에 줄서고 있는 사람들이 있던데, 알고보니 거기가 레스토랑 “긴자캔들”이었었다. 치킨 바스켓이 유명하다나, 뭐다나.... 뭐, 우리야, 패쑤~
이제는 텐쿠니에서 텐동을 먹어주고 오다이바가면 되는 건데...
신랑이 별로 배가 고프지 않단다. 그래서 이곳저곳을 쑤시고 다니다 보니, 주말이라서 긴자 대로를 막고 차량통제를 하고 있다.
그러다가 발견한 “토이파크”. 텐쿠니 앞에 있었다. 워낙 이런 곳을 좋아하는 신랑인지라 바로 직행.
4층까지 있었는데 대형 토토로를 비롯한 여러 캐릭터들의 인형들. 파티용품들. 재밌는 물건들이 많아서 시간이 잘갔다. 우리 취향은 왜이리 유치하고 서민적인지... -.-;;
우리들이 업어온 자연광으로 움직이는 인형.
건전지가 필요없다는 게 맘에 들었다. 그리고 고개와 발을 까닥이며 움직이는게 은근히 중독성있다. 오랜만에 신랑이랑 합의보고 산 물건인데... 이런 맘이 한국에서도 계속되어야 할텐데.... 여행지에서 충독적으로 뭘 사고 한국가서 후회하고... 이런 거 이제 싫다.
1시가 넘어서고 있어서 텐쿠니안으로 들어갔다.
제법 사람들이 있었고, 평일에는 1000엔 하는 세트가 주말이라 1470엔했다. 에구구...
맘같아서는 신랑이랑 한개 시켜 나눠먹고 싶었지만, 분위기가 분위기인지라 그냥 각각 시켜먹었다. 음.....
보는 것처럼 바삭바삭한 튀김이 아니라, 참기름향이 나는 눅눅한 튀김이다. 이것도 생각보다는 별로였다.
아침 스시가 너무 기대치보다 높아서였을까, 아님, 중간에 와플이며 립파이며 이것저것 군것질을 해서였을까. 사실 가격대비 좀 그랬고... 일단 좀 짰다.
먹을 적당한 타임이 아닌데도 기왕 온김에 찍어뒀던 걸 다 먹어보자는 욕심도 화근이었던 거 같다. 평일에 배고파 먹었으면 맛있었을 수도 있는데.
역시 음식에 대한 평가는 지극히 주관적이야... 이런 생각을 하며...
심바시 역으로 향했다.
텐쿠니에서 심바시역은 정말 가까웠다. 10분정도밖에 안걸린거 같다.
윙버스에서 노선을 지도로 한번 체크해보고 온 것도 많은 도움이 되었고, 숙소에서 얻은 한글판 도쿄전체 지도도 적잖이 참고가 되었다.
이제는 유리카모메를 타고 오다이바다~
첫댓글 온김에 찍어뒀던 걸 다 먹어보자 → 이 대목에서 완전공감...저도 배 안고프고 입맛 없는데도 온 김에 먹어둬야 한단 생각에 꾸역꾸역 밀어넣었거든요...바보같았음 ㅡ.ㅡ
맞죠~ 한국에 오구 나니 너무 정형화된 여행을 했다는 느낌때문에 너무 아쉬웠어요... ㅜㅜ..
토이파크 저거 하쿠힌칸이에요~
하쿠힌칸이 뭐예요?
박품관이라고 간판에 써있네요...
저기 가게 이름이 원래 하쿠힌칸 장난감 가게에요~ㅋㅋ 100배인가? 아.. 아이러브도쿄? 거기서 그렇게 나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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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유명한 데인지 몰랐어요... ^^ 책을 안들고 다녀서리~ 그냥 윙버스미니가이드만 들고 다녔거든요~ ㅎㅎ
전 다이와 스시 월요날가서인지 줄 많이 길지 않아서 10분정도 기다렸어요.^^ 스시다이랑 줄길이도 비슷했구요..가격은 3500엔이더군요 ^^
어? 저기 초밥집 저희도 갔었써요~ 저도. ㅋㅋ 저기 할아버지 찍고 왔는데.ㅎㅎㅎ 대게 친절하세요~ 그분이 거기에서 제일 오래되시고. 제일 잘 하시는 분이래요^^
까딱까딱 저거 한국에도 팔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