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포스코 '한마음'산악회 제535 차 정기산행
1. 언제 : 2016. 7. 5. (화)요일
2. 산행지 : 충북 괴산 '산막이길'
3. 산행시간 : 약 5시간 (내 기준)
4. 함께한 이 : '한마음'님 33분
오랫만에 '한마음'산악회와의 산행이다.
2015. 7. 3일 '향로봉'단합대회 산행후 처음이니까 1년하고도 2일만이다.
하옥계곡에서 알탕을 하고 '단합대회'로 시원한 하산주를 마신게 벌써 1년전이라니...
그리고 오늘이 7월 하고도 5일이니 올해도 절반이 훌쩍 지나갔다.
세월 정말 빠르다는 생각이 든다.
아파트 뒤에서 '한동관광'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예전 같으면 이상호 사장님이 3차로로 천천히 오는데 오늘은 버스가 2차로로 오면서 그냥 지날칠 기세다.
어어 하면서 내가 손을 들었는데 봤는지 조금 지나 버스가 선다.
자칫했으면 버스를 놓칠뻔했다.
이건 무슨 사진이냐하면 제가 '포스코' 산악회의 연중 산행계획을 메모지에 메모하여 나의 휴무일과 맞는날을 달력에 기록해 둔 것입니다. 메모지에도 분명히 6. 10일이 '한마음'의 '월여산' 달력에도 10일에 '한마음'의 '월여산'이라고 기록해 두었는데 제가 날짜를 잘못 기록한 모양이네요. '한마음'산행일은 11일 이였는데 말입니다. 6월 '월여산'을 참석하겠다고 후기 댓글의 답글에도 올려 놨는데 '월여산'산행일이 진작 11일이니...
'사기'꾼은? 사기꾼은 아니다, '사기'는 재산상 이익이 있어야하는데 이익이 없으니 사기는 아니고 그냥 실없는 사람이 되었다.
신뢰받지 못하는 인간이 되고 말았는데 이 사진을 보고 이해해주면 고맙고 아니면 뭐 하는 수 없죠 뭐.
오늘 버스안에서 '김진선'회장님께서 오늘 산행에 참석한 33분에게 나누어 주신 '자두'입니다. 그것도 엄청 맛이 좋은 '자두'
회장님, '자두'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버스 출발 3시간 만에 괴산 '산막이길' 주차장에 도착하였습니다. 오늘 산행지가 제천 '북바위산'인데 어째서 '산막이길'이냐고요?
장마철 중부지방에 집중호우가 예상된다는 일기예보도 있고, 휴대폰으로 검색해본 분이 지금 제천에 비가 내리고 있다고도 하여 안전상 괴산 '산막이길'을 오늘 산행지로 변경한 것입니다. 그것도 버스안에서 긴급 회의를 하여 도출한 결과 입니다. '북바위산'이면 어떻고 '산막이길'이면 또 어떻습니까, 안그렇습니까 '한마음'님들?
단체 사진촬영, 오늘 여기 함께한 33분은 '의리의 33인'입니다. '의~리의 3십 3인' 그렇습니다 '의~리'입니다.
여성부회장님, 전에 호미곶오셔서 전화주셨는데 고맙습니다. 저 보러 온게 아니고 '유채꽃'보러 왔다는...믿거나 말거나...ㅎㅎ.
김의환 부회장님과 함께, 부회장님, 16일에 며느리 보신다구요, 축하드립니다. 마니 마니.
많이 반겨주신 분들입니다. 저의 여친들이지요...ㅎㅎ
'연리지'
소나무 '출렁다리'를 걸어보기도 하고
어느분 말씀, '여기도 빨래 많이 걸어 놓았네' 장마철엔 빨래도 잘 널어야합니다. 자칫하면 비 맞죠.
이건 '목이버섯'입니다. 우리 고향에서는 촌말로 '후루래기'하기도 하지요. 살짝 데쳐 초장에 버무려 먹으면 맛이 끝내준답니다. 후루룩 마신다고하여 '후루래기'라 했는지, 알 수 없습니다.
'등잔봉'오름길에서
'동행'님 산막이 동네 땅값은 좀 알아 봤덩교? 뭐라고요? 한필지 사셨다고요?...ㅎㅎ
'등잔봉'에서, 등잔봉 오름길은 여는 산의 '된비알' 못지 않았습니다. 약 35분동안 많이 힘들었습니다. 습도도 높고하여
'등잔봉' 전망대에서, 여기서부터 '한반도전망대'까지는 혼자 걸었어요. 나중에 사진을 보니 후미그룹은 여기서 일잔하고들 오셨더라구요.
'버려진 양심'입니다. 이런 사람들 산에 뭐하러 오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안방에 끼들어앉아 있지 않구서...
어느 분이 안동 회룡포 앞산에 온 듯하다고 하시더군요. 예천 회룡포라고 했더니 요즘은 스마트폰 시대라서 수시로 바뀐다고...ㅎㅎ, 믿거나 말거나입니다.
'한반도전망대' 우리 나라에 꽤 여러군데 있죠. 여기서 여유로운 점심 식사를 하였습니다. 반주도 곁들어서요. 평일이라 그런지 밥먹는 동안 다른 산꾼님들은 보지 못하였습니다.
부회장님, 손에 들고 있는거 뭥교? 한잔 주소.
'캬~아' 고거이 거시기 였답니다.
추억담기에 한창입니다.
단체사진도 하나 더 찍고요
이제 점심파티도 끝나고...
아름다운 경치입니다.
이 두분도 어디에 빠지지 않는 '잉꼬부부'입니다. 일본 '북알프스'가신다고요, 안산, 즐산하시기 바랍니다.
저 아래 댐이 1957년 건설된 '괴산댐'이랍니다.
이 두분도 둘째 가라면 서러워 하는 '한마음'의 진정한 '잉꼬부부'이시죠.
여기서 서울에 사시는, 예전 해병대 시절 포항 호미곶에서도 해안경비를 담담했었다는 '해병대' 대선배님을 만났습니다.
'청룡부대'로 베트남에 파병도 갔었다는 '해병 제218기' 선배님이십니다.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천장봉'정상에서, 우리 지역에도 '천장산'이 있죠, '자~도~천~삼' 자옥산, 도덕산, 천장산, 삼성산, 저는 이코스 2번 해봤답니다. 이코스도 꽤나 힘들더군요.
이 분도 해병대 대 선배님이십니다. 2백 몇기시라 했는데 제가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였네요. 죄송합니다 '선배'님,
'알탕'후 괴산호를 돌아나오며
오늘 '알프스'산악회 '강해원' 대장님 내외분도 함께하였습니다.
'앉은뱅이 약수'좀 드셨나요?
미녀 엉덩이도 많이 만져 보셨겠죠?
이크, 호랑이다. 곶감을 가져왔어야 하는데...
산행을 막 마치니 소나기가 억수같이 쏟아지더군요. 소나기 맞은 분들도 더러 계셨지요? 소나기가 멈춘틈을 타서 인근 식당으로 이동, 쎤한 쏘맥으로 하산주를 즐깁니다. 안주로 '느타리'버섯도 있었는데 버섯 알레르기 없는 분들은 생버섯을 소금장에 찍어 안주로 하기도 하더군요. 저도 알레르기가 없어 쌩으로...
'북바위산'이면 어떻고 '산막이길'이면 또 어떠리, 약 5시간의 '할링산행' 아주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이 사진은 '매니아'님 사진올린걸 쌔벼가지고 올렸습니다.
오늘 아침은 또 이런 일이 있었네요.
밖도 훤하고 잠도 깨어 휴대폰을 보니 알람 울리기 전의 6시 10분이였습니다. 저는 아침 06:20분에 알람을 맞춰놓거던요.
집사람은 6시 30분에 알람을 맞춰 놓고요.
휴대폰 알람을 해제시켜놓고, 머리는 어제 산행 갔다와서 감았으니까, 면도하고 세수하고 하였는데도 집사람 휴대폰 알람이 울리지 않더군요.
휴대폰을 보니 38분이라, '여보 40분이다, 인나'라고 하며 깨우니 '휴대폰 안울렸는데'하더라고요. '응, 오늘 아침엔 알람이 울리지 않네' 그랬죠.
잠시후 집사람이 밥을 퍼려고 밥솥을 열어보니 아, 글쎄 예약해 두었는데 아직 밥이 다되지 않았다며 하는 말 '뭐야, 5시 40분이잖아'
아이고, 나 미쳐 미춰....ㅎㅎ.
오랫만에 산행왔다고 반갑게 맞아주신 '김진선'회장님외 한마음님들께 감사드립니다.
8. 14일 '가리왕산'에서 뵙겠습니다.
첫댓글 뫼벗 형님 오랜만에 만나 정말 반가웠습니다
멋진산행기 잘 보았습니다
회장님, 마니 반겨주셔서 고마웠습니다. 안전을 위해서 '산막이길' 택하신것도 잘하신 거고요. 집에 와 텔레비젼 보니 중부지방에 엄청 비가 쏟아졌더라구요. 내달 '가리왕산'에서 뵙겠습니다...
맛깔스러운 산행후기 감사합니다~^^
총무님 역할까지 하시느라 수고하셨죠? 산행동안 비가 오지 않아서 다행이였습니다. 대장님 수고많았습니다.
저희 부부 사진까지 찍어주시고 감사합니다^^
산행하면서 대장님 한번도 보지 못하였어요. 혹 이날도 탑대장 하신건 아니신지...ㅎㅎ. 동부인 하신 모습 보기좋았답니다. 25일 '소리산'에서 뵙겠습니다..
선배님,제가 앞에서 어쩌다 토끼는 바람에 같이 동행하지 못했네요~
둘레길만 도는 줄 알고 ...
이제서야 선배님의 구수한 사투리도 보이고 감칠맛나는 얘기를 볼 수 있으니 너무 좋습니다.
담엔 저도 한컷 담아주세요^^
그러게요. '의숙'님은 선두그룹으로 토끼셨죠? 이제 전문 산꾼이 다 되어 가시는 모양입니다. 우리는 '천장봉'에서 하산하였거덩요. 토끼는 나불에 '의숙'님 사진이 한장도 없네요. 담 부턴 같이 댕기시더...ㅎㅎ
역시나
뫼벗의 산행기 맛나요
그날은 무지 소중한 날이죠
번호도 따고
자주 자주 산행 함께 합시다
그날까지
ㅋ
부회장님도 다녀가셨네요. 카톡을 보내셨는데 제 폰이 아직 스마트폰이 아니라서...ㅎㅎ. 암튼 며느님이 이쁜건 학실?한것 같습니다.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선배님 수고 하셨습니다
선배님 직업의식 나오시네요 ㅎㅎ
선배님이 사기꾼이 아니고 저희들이 실없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아니지요, 제가 실없는 사람이 되고 말았지요, 우예 산막이 마을 땅값은 좀 알아보셨나요?...ㅎㅎ.
8. 14일 '가리왕산'에서 뵙겠습니다.
간만에 접하는 뫼벗님 산행기
역시 입니다^^
언제 발 함 맞춰볼런지요 ...
어이쿠, '비슬산'님도 다녀가셨네요. 넘 오랫만이다 그쵸? 요즘 날씨가 장난이 아니네요.
염천에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