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충북 영동지역자활센터 센터장으로 일합니다..
자활프로그램이 복지라고 할수 있느냐? 물으신다면
제 대답은 예 입니다.
오늘 오전에는 수급자 부부가 제방에서 상담을 했는데
88년도에 교통사고로 두다리를 절단한후 천사같은 아내를
만나 두 남매를 잘 키웠을뿐만 아니라 치매에걸린 시아버지
시어머니까지 모시고 농사일을 10년이 넘도록 했는데 농지
최근 임대료도 제대로 벌어보지 못하다가 자활에대한 정보를
읍사무소를 통하여 듣고 찾아와서 장애2급인 남편이 하는말~
"이렇게 이야기라도 하니 시원합니다" 라고 하시는 말씀을
할때 나는 자활이 복지프로그램을 충분히 감담하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3층에서 힘겹게 내려가는 뒷모습이 아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