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출마부터 대대적인 네거티브공세라고 해서..패배했다는 말들도 많지만요..
생각해보면 나꼼수가 있었기에 이렇게 미권스가 20만 모이고 이겨보려고 노력도 했잖아요?
따지고 보면 80여석 밖에 없던 야권이었습니다. 지금은 합치면 140은 나오잖아요? 60석이나 늘었어요 60석!!
나꼼수 없었다면
당장 저만해도 언론장악이 어떤지 BBK가 어떤지 사찰이 어떤지 방송장악된 상황에서 '에이 그렇게까지'하고 말았을것같아요.
지금 박근혜중심으로 보수층 결집하고..중도층도 이명박정부랑 차별화된것과 공천등을 성공적이라 여기며 흡수된 상황을 보면
원래 보수층과 박근혜의 힘은 우리가 생각했던것 보다 훨씬 공고하고 컸던겁니다.
거기다가 어떤분 말대로...언론,검찰,경찰,선관위..모든것 장악된 상태아닌가요..
사실..민간인 사찰 탄핵사유라고 하지만..
유신시절 인혁당사건으로 사람들 간첩으로 몰아 사법살인자행했죠..우린 다 알면서도 그 때 사람들 단죄못합니다..죄는 커녕..
전두환..군인동원해서 시민들한테 총갈겨도 우리는 돈벌어서 세금내서 전두환 경호비 대줘야 하죠..
여기계신분들이야 빠삭하게 아시겠지만..오늘 새누리 찍은 강원도 경상도 분들? 잘 모릅니다...들어는 봤겠죠
하지만 겪어보지 못했고 여론..지금처럼 통제되고 왜곡되서 나가니..그런줄 알았겠죠...그게 현실입니다.
집값좀 올라 나도좀 잘살아야겠다는 마음에 앞뒤가리지 않고 이명박대통령 만들어낸 사람들입니다. 불과 4년전입니다.
민간인사찰..애초에 불균형적이고 빼딱한 한국사회..
비리나 부패에 무감각한 제한적인 정치적 민감도가 대다수 국민에게 팽배한 이 상황에서
지금 투표가 이렇게 나온걸보면.. 이정도 이슈화된것도 기대이상이라고 볼수있겠네요...
지난 일년 나꼼수가 짚어주는 사회이면의 진실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눈을떠서 그렇지
대다수 국민들은 삶에 치이고 해서 아직은 미권스카페에 계신분들이 가지신
한국정치에 대한 기대나 열정에 미치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렇다고 그분들 막..욕할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홧김에 그 꼴통들하고 따로 살자하지만 저도 정말 답답하기도 하지만
그래도.............같이 살아야 하는것 아니겠습니까?
그분들도..피해자입니다..어려운 시절 전쟁겪고 젊어서는 군부독재 겪고 ..지금은 민주사회란 이름하에
대기업한테 속수무책 피빨리며 지금 젊은세대 길러냈지요.
그때는 잘배우지도 못하고 해서 정보획득에도 취약합니다.
나쁜놈들은 그 분들 삶에 서린 아픔을 이용해서 표를 빨아먹는 새끼들이죠..
그리고 그 분들 이해못하고 멍청하고 답답하다고만 말하여 그분들이 정을 붙이지도 못하게 하는
진보진영도 나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분들이 잘못 알고..틀린것 믿고 있다해도 그 평생 삶을 부정해서는 아니되지요
덧붙여 젊은얘들 동서고금 막론하고 철딱서니 없는데..하루이틀도 아니고 투표율낮다고 욕만 할게 아니라고 봅니다.
어쨌든 20대 투표율은 확실히 문제가 있고
지금 해 왔던 방법으로도 투표장에 안가니...방법이 틀린건 아닌지 다시 생각해봐야 할것같습니다.
게다가 그 표잘나온다는 20-30 투표율 올리려고 너무 목매는건 아니라고 보여지네요..
약간은 머리를 식히고.. 조금은 냉정하게
현실을 바라봐야할 시점인것 같습니다.
가슴에 열정의 불씨는 남겨둡시다...
도저히 그냥은 잠이 안와 혼자 써재낍니다. 너무 슬퍼서요..
첫댓글 내안에 있는 탐욕스런 짐승을 이번 선거를 통해서 발견하였습니다.
동감하는 말이지만 그래도 가슴이 답답해 터지네요
오히려 잘 알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