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한글 문해교육, 열기 뜨거워
- 매년 수강생 증가, 한자·영어 강좌까지 넓혀 가
강릉지역에서 한글을 모르는 문맹자들에 대한 문해(文解·문자를 읽고 쓸 수 있는 능력) 교육이 매년 활발히 진행돼 주목을 끌고 있다.
31일 강릉시에 따르면 문해교육 수강생은 지난 2007년 40명에서 2009년 176명, 2011년 269명, 2012년 309명 등 꾸준히 늘고 있다.
강릉지역 문해 교육기관은 시 평생학습센터의 ‘찾아가는 한글교실’과 평생교육정보관, 성덕등불학교, 강릉종합사회복지관, 강릉 YMCA 등이다.
각 기관별로 10명에서 많게는 100명의 수강생들이 한글을 비롯해 기본 영어와 한자, 문화, 예술 등 다양한 교양상식을 배우고 있다.
수강생들 대부분은 어린시절 어려운 가정 형편상 한글 등 교육을 받지 못하다가 모처럼 찾아온 만학의 즐거움에 푹 빠져있다.
강릉시는 해마다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한글 골든벨과 학습 성과물 전시 및 백일장, 경연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문해 교육사를 양성해 보다 전문적인 역량을 갖추도록 각종 연수와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 “점차 요구하는 문해 수준이 다양해 지고 있는 만큼, 보다 체계적인 지원·관리 시스템을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 참조 : 강원도민일보 구정민 기자님(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