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일지에 쓴 것처럼 힘내어 하지 못했던 일을 오늘 두 배로 잘 해냈다. 하지만 만족도 조사를 나갈 때에는 어르신들이 아무도 안 계셔서 열심히 하고 싶어도 못하게 되는 상황이 생겼다. 다행이 나중에 메모를 보시고 연락을 주셔서 그나마 보람을 느낀 하루였다. 이제 어르신을 찾아뵙는 일도 두세 분밖에 남지 않은 거 같다. 왜 이렇게 아쉬운지 모르겠다. 더 많이 접해보면서 어르신과 대화를 잘 한다던지 행동하는 것에 대해 자연스럽게 익히고 싶었는데 만족도 조사는 이 쯤 해두고 여러 가지 보고서나 프로포절 작성하는 분야만 남아서 더 이상 어르신들을 접하지 못한다는 게 너무나 아쉽다. 선생님 말씀대로 시간만 된다면 봉사활동을 하면서 그동안 만나 뵈었던 어르신들과 관계형성도 해보고 도움을 드리고 싶다.